매탄터(남한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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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혜원 (토론 | 기여) 사용자의 2022년 10월 12일 (수) 14:21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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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탄터 埋炭址
Charcoal Storage Site
Goto.png 종합안내판: 남한산성



해설문

국문

매탄터는 병자호란 때 혹독한 추위 속에서 전쟁을 치른 후 유사시 방어에 필요한 숯을 묻어둔 곳이다. 보통 군포 근처, 군기고와 영고 주변에 소금과 숯을 묻었다고 하는데, 이곳은 중간 부분에 지름 5m, 깊이 1m 정도의 구덩이가 파인 것이 이곳에 매장되어 있던 목탄을 태우는 과정에서 생긴 것으로 보인다. 「중정남한지」에 따르면 북장대 군포 앞에서부터 성내 각 사찰에 이르기까지 숯을 묻어둔 곳이 94곳이고 숯은 24,192석이라 기록하고 있다.

매탄터는 세계문화유산 남한산성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 중 하나인 군사경관(매탄)에 해당한다.

영문

Charcoal Storage Site

This is one of the sites within Namhansanseong Fortress where charcoal was stored underground in case of emergency. In the aftermath of the month-and-a-half-long siege of the fortress by the Manchu army in the severely cold winter of 1637, it was decided that salt and charcoal would be stored near guard posts, armories, and storehouses to be used as fuel in case of war. According to the Town Chronicles of Gwangju-gun County, compiled in the late 19th century, charcoal was stored at 94 locations throughout the fortress.

This site consists of a pit measuring 5 m in diameter and 1 m in depth. The pit is presumed to have been formed during the process of burning the wood charcoal that was stored here.

When Namhansanseong Fortress was inscribed on the UNESCO World Heritage List in 2014, its various structures were classified as part of its military, administrative, or folk landscapes. This site was recognized as an integral component of the fortress’s military landscape.

영문 해설 내용

이곳은 남한산성에서 유사시에 사용하기 위해 숯을 묻어두었던 곳 중 하나이다. 병자호란 때 혹독한 추위 속에서 40여 일 간 전쟁을 치른 조선의 군대는 이후 유사시에 사용할 수 있도록 남한산성 내 군포, 군기고, 영고 주변에 소금과 숯을 묻어두었다. 19세기 말에 편찬된 광주군 읍지인 『중정남한지』에 따르면, 성 안에 숯을 묻어둔 곳이 94곳이었다고 한다.

이곳은 중간 부분에 지름 5m, 깊이 1m 정도의 구덩이가 파여 있다. 이 구덩이는 이곳에 매장되어 있던 목탄을 태우는 과정에서 생긴 것으로 보인다.

2014년 남한산성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되던 당시 남한산성의 여러 경관 요소를 군사, 통치, 민속으로 구분하였는데, 매탄터는 그중 군사경관에 해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