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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봉림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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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ia (토론 | 기여) 사용자의 2022년 8월 2일 (화) 06:35 판 (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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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봉림사지
대표명칭 창원 봉림사지
한자 昌原 鳳林寺址
주소 경상남도 창원시 의창구 봉림동 165
지정(등록) 종목 경상남도 기념물 제127호
지정(등록)일 1993년 12월 27일
분류 유적건조물/종교신앙/불교/사찰
수량/면적 6,978㎡(5필)
웹사이트 창원 봉림사지,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해설문

국문

봉림사는 남북국시대 진경대사 심희(眞鏡大師 審希)가 진례성제군사 김율희(進禮城諸軍事 金律熙)의 도움을 받아 세운 절로서 이후 교세가 크게 확장되어 통일신라의 선종9산(禪宗九山) 가운데 하나인 봉림산파(鳳林山派)의 중심 사찰이 되었다.

1995년부터 최근까지 실시한 발굴조사에서 건물터, 삼층석탑지, 배수로 등을 확인하였다. 절의 구역은 크게 위아래 단으로 나누어져 있다. 윗단에는 몇 동의 건물과 함께 진경대사탑비와 승탑을 세웠고, 아랫단에는 건물터, 배수로, 삼층석탑, 연못을 배치하였다. 물이 많이 모이는 지형 조건을 극복하기 위해 절 내부와 외곽에 배수 시설을 많이 만든 것이 특징이다. 건물터는 최고 4번에 걸쳐 새로 지은 흔적이 남아 있어 수백 년이 넘게 절의 명맥을 이어왔음을 알 수 있다. 또한 한자로 ‘봉림사(鳳林寺)’라는 글자가 찍힌 기와, 불상, 벽돌 등 봉림사의 내력을 알 수 있는 유물이 다수 나왔다.

심희의 행적을 기록한 ‘진경대사보월능공탑비’와 ‘승탑’은 현재 국립중앙박물관에, 3층 석탑(경상남도 유형문화재)은 상북초등학교에 옮겨져 있다. 절터에서 1km 가량 떨어진 골프장 내에는 마애불이 남아 있다.

영문

Bongnimsa Temple Site, Changwon

This is the former site of Bongnimsa, a Buddhist temple established during the Unified Silla period (668-935) by the monk Simhui (855-923; a.k.a., Master Jingyeong) on the donations from the Kim Yul-hui, a resident of Gimhae and Changwon. The temple eventually grew in scale and became one of the nine centers of Seon Buddhism in the Unified Silla.

Archaeological excavations of the site conducted since 1995 confirmed several structural remains, including building sites, a three-story stone pagoda site, and a drainage ditch. The temple stood on the level platforms constructed along the slope. The upper platform was occupied by several buildings, as well as the stele and the stupa of Master Jinggyeong. The lower platform had buildings, a drainage ditch, a three-story stone pagoda, and a pond. The drainage system was built inside and around the temple complex to protect it from rainwater(?) frequently overflowing the area. Archaeological evidence shows that the temple underwent up to four reconstructions, which suggests that it existed for several hundred years. Roof tiles engraved with the characters Bongnimsa, Buddhist statues, bricks, and other artifacts were unearthed on the site revealing important clues about the history of the temple.

The stele and the stupa of Master Jingyeong, discovered here, were designated as Treasures in 1963 and are currently displayed at the National Museum of Korea. The three-stone pagoda was designated as Gyeongsangnam-do Tangible Cultural Heritage in 1972 and is now located about 2.5 km southwest at Sangbuk Elementary School. Also, a rock-carved Buddha was found about 1 km northwest at the location currently occupied by a golf course.

영문 해설 내용

봉림사는 통일신라시대의 승려인 진경대사 심희(855-923)가 당시 김해와 창원 지역의 호족인 김율희의 후원을 받아 세운 사찰이다. 이후 교세가 크게 확장되어 통일신라의 선종9산 가운데 하나인 봉림산파의 중심 사찰이 되었다.

1995년부터 최근까지 실시한 발굴조사에서 건물터, 삼층석탑지, 배수로 등이 확인되었다. 사찰의 영역은 크게 위아래로 단이 져 있는데 윗단에는 몇 동의 건물과 함께 심희를 기리기 위해 924년에 세워진 탑비와 승탑이 있었고, 아랫단에는 건물터, 배수로, 삼층석탑, 연못이 있었다. 물이 많이 모이는 지형 조건을 극복하기 위해 절 내부와 외곽에 배수 시설을 많이 만든 것이 특징이다. 건물터에는 최대 4번에 걸쳐 새로 지은 흔적이 남아 있어 수 백년이 넘게 절의 명맥이 이어져왔음을 알 수 있다. 사찰 터에서는 ‘봉림사’ 글자가 찍힌 기와, 불상, 벽돌 등 봉림사의 내력을 알 수 있는 유물이 다수 출토되었다.

봉림사지에서 발견된 심희의 탑비와 승탑은 1963년 각각 보물로 지정되어 현재 국립중앙박물관에 있다. 3층석탑은 1972년 경상남도 유형문화재로 지정되어, 남서쪽으로 약 2.5km 떨어진 상북초등학교에 옮겨져 있다. 절터에서 북서쪽으로 1km 가량 떨어진 곳은 현재 골프장이 조성되어 있는데, 이곳에서는 마애불이 발견되기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