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산성 종각의 천흥사 동종
| 남한산성 종각의 천흥사 동종 南漢山城 鐘閣의 天興寺 銅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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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한산성, 나들이뷰. http://www.tripview.co.kr/694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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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합안내판: 남한산성 |
해설문
국문
종각은 아침과 저녁 일정한 시각에 종을 치던 곳으로 조선시대 때 주요한 지방에는 시내 한가운데 종을 매달아두고 쳤다. 남한산성 종각에는 천흥사 동종이 있었는데, 남한산성으로 언제 옮겨졌는지 알 수 없다. 천흥사 동종의 몸체에 새겨진 글귀에 따르면 고려 현종 1년(1010)에 주조된 것으로, 원래는 고려 태조 4년(921)에 태조가 창건한 충청남도 천안시 성거읍 천흥리의 천흥사에 있었다. 이 동종은 고려시대의 동종을 대표할 수 있는 우수한 작품으로, 높이 170cm, 입지름 100cm의 크기이다. 천흥사 동종은 일제강점기에 이왕가박물관으로 옮겨졌다가 해방 이후 덕수궁미술관을 거쳐 현재는 서울 용산의 국립중앙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다. 남한산성 종각의 종은 2012년에 원형의 문양 및 형태를 그대로 재현하되 타종 시 종 울림이 좋게 하기 위해 약 3배 정도 더 크게 제작한 것이다.
남한산성 종각은 세계문화유산 남한산성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 중 하나인 통치경관(읍치요소)에 해당한다.
영문
Bronze Bell of Cheonheungsa Temple at Namhansanseong Bell Pavilion(?)
Bell pavilion, called jonggak in Korean, is a (wooden) structure where a bell was hung to be rung at a certain hour in the morning and in the evening. During the Joseon period (1392-1910) such bell pavilions were built in the central parts of major cities and were used to announce time.
The bell pavilion of Namhansanseong Fortress held the bronze bell of Chinheungsa Temple once located in Cheonan and was made in 1010 during the Goryeo period (918-1392). It is unknown when the bell was moved to the fortress. The bell measures 1.7 m in height, 1 m in diameter at its mouth, and is considered an outstanding masterpiece representing the bellfounding craft of the Goryeo period. During the Japanese colonial period (1910-1945), the bell was moved to the Museum of the Royal Family Yi (located at the time in Changgyeonggung Palace). After the liberation of Korea in 1945, it was moved to the Deoksugung Palace Museum and eventually to the National Museum of Korea where it is displayed today.
The bell currently housed in the bell pavilion is a replica of the original bronze bell made in 2012. While the shape and cast designs of the new bell follow the original, it was made approximately three times bigger to improve/increase its resonance.
영문 해설 내용
종각은 종을 매달아두고 아침과 저녁 일정한 시각에 치던 곳이다. 조선시대 주요한 지방에는 시내 한가운데 종각을 두고 시간을 알렸다.
남한산성 종각에는 천흥사 동종이 있었다. 이 동종은 고려시대인 1010년 충청남도 천안 천흥사에서 만들어진 것으로, 언제 남한산성으로 옮겨졌는지는 알 수 없다. 고려시대의 동종을 대표할 수 있는 우수한 작품으로, 높이 1.7 m, 입지름은 1 m이다. 천흥사 동종은 일제강점기에 이왕가박물관으로 옮겨졌다가 해방 이후 덕수궁미술관을 거쳐 현재는 서울 용산의 국립중앙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다.
현재 남한산성 종각에 걸려 있는 종은 2012년에 천흥사 동종을 본 따 만든 것이다. 원래 종의 문양과 형태를 그대로 따르되, 타종 시 울림이 좋게 하기 위해 약 3배 정도 더 크게 제작하였다.
참고자료
- 남한산성, 나들이뷰. http://www.tripview.co.kr/694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