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의 바닷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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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의바닷길
Jindo Sea Parting
진도의 바닷길,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대표명칭 진도의바닷길
영문명칭 Jindo Sea Parting
한자 珍島의 바닷길
주소 전라남도 진도군 고군면 ·의신면 일원 해역
지정(등록) 종목 명승 제9호
지정(등록)일 2000년 3월 14일
분류 자연유산/명승/문화경관
수량/면적 3,854,692㎡
웹사이트 진도의 바닷길,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해설문

국문

진도의 바닷길은 고군면 금계리와 의신면 모도 사이의 바다에서 나타나는 바다 갈림 현상으로 드러나는 지형을 일컫는다. 일명 ‘신비의 바닷길’이라고도 한다.

진도 주민들은 예로부터 바닷길이 열리는 음력 2~3월 영등날 마을의 수호신인 뽕할머니와 용왕에게 어업과 농사의 풍년을 기원하는 영등제(靈登祭)를 지낸다.

바닷길은 달과 태양의 위치가 지구에 강한 영향을 줄 때 이곳의 깊지 않은 해저지형이 물 밖으로 드러나며 나타난다. 바다 아래 모래언덕이 발달한 곳에서 조수 간만의 차에 의해 바닷물이 낮아질 때, 이 모래 언덕이 수면 위로 드러나 마치 바다가 갈라진 것처럼 보이는 것이다. 이때 드러난 바닷길은 길이 2.8km, 폭 10~40m 정도에 이른다.

우리나라에서 바다 갈림 현상을 볼 수 있는 곳은 경기도 화성의 제부도, 충청남도 보령시 무창포를 비롯해 약 20여 곳이 있는데, 그 중 진도의 바닷길 규모가 가장 크다.

영문

Jindo Sea Parting

The Jindo Sea Parting refers to a phenomenon that occurs on the eastern coast of Jindo Island between Geumgye-ri and Modo Island in which the sea appears to part and create a walkable path. This phenomenon is also known as the “Mysterious Sea Parting.”

The sea parting occurs for about an hour, twice a day, over the course of several days in spring and summer each year. The waters between Geumgye-ri on Jindo Island and Modo Island are shallow, and so when the conditions of the tidal harmonics are right, the sand below the water is exposed and creates the path. The path measures around 2.8 km in length and 10-40 m in width.

During the sea parting in spring, local residents perform rituals for the local guardian spirits Grandma Ppong and the Dragon King, to pray for a prosperous fishing bounty and harvest.

In Korea, there are about 20 places where a sea parting phenomenon occurs, including Jebudo Island in Hwaseong and Muchangpo Port in Boryeong, due to the prevalence of mud flats along Korea’s western coast. Among them, the Jindo Sea Parting is the largest in size.

영문 해설 내용

진도의 바닷길은 진도의 동쪽 해안인 금계리와 모도 사이의 바다에서 나타나는 바다 갈림 현상을 말한다. 일명 ‘신비의 바닷길’이라고도 한다.

바닷길은 매년 봄과 여름 며칠에 걸쳐서 하루 2번 한시간 정도 나타난다. 진도 금계리와 모도 사이의 물이 깊지 않기 때문에, 조수간만의 차에 의해 바닷물이 낮아지면 물 아래 모래언덕이 수면 위로 드러나 길이 나타난 것처럼 보이는 것이다. 이때 드러난 바닷길은 길이 2.8km, 폭 10~40m 정도이다.

진도 주민들은 예로부터 바닷길이 열리는 봄에 마을의 수호신인 뽕할머니와 용왕에게 어업과 농사의 풍년을 기원하는 제사를 지내 왔다.

한국에서 이러한 바다 갈림 현상을 볼 수 있는 곳은 갯벌이 넓은 서해안에 위치한 화성 제부도, 보령 무창포를 비롯해 약 20여 곳이 있다. 그중 진도의 바닷길이 규모가 가장 크다.

참고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