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모리 석상
상모리 석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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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명칭 | 상모리 석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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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정(등록) 종목 | 제주특별자치도 향토유형유산 |
해설문
국문
돌하르방과 유사하게 보이는 상모리 석상은 상모리와 하모리의 경계에 세워져 서남방으로부터 들어오는 허한 기운을 막아 마을을 보호하는 주술적 역할을 담당하였다고 한다.
이 석상은 일반적으로 제주 도내 마을에 세워지는 방사(防邪)의 의미를 가진 거욱대, 극대, 답, 방사탑 등으로 불리는 일반적인 형태의 반타원형 돌탑과는 완전히 다른 형태의 인물 석상이다.
높이 약 180cm인 석상은 좁은 테가 달린 모자를 쓰고 있고 눈과 입은 음각으로, 코는 볼의 양면을 깎아 양각으로 표현하였다. 배 위에는 오른손이 위, 왼손이 아래로 포개져 있으며 가슴에는 사각의 음각 테두리 안에 干(방패 간) 자가 새겨져 있다. 전체적인 형태는 상반신에서 하반신으로 갈수록 살짝 넓어지는 형태에 앞쪽으로 약간 구부정한 모양이며, 석상의 뒷면에도 옷 소매의 표현으로 보이는 조각의 형태를 확인할 수 있다.
석상의 모습은 돌하르방이나 제주 동자석과 유사하지만, 조각의 완성도 면에서 다소 엉성한 형태로 제작되었다는 점으로 미루어 볼 때, 민간의 기복적인 요소를 담아 마을 단위의 민간 주도로 제작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영문
영문 해설 내용
모슬포우체국 앞에 서 있는 이 석상은 상모리와 하모리의 경계에 위치하고 있다. 서남방으로부터 들어오는 허한 기운을 막아 마을을 보호하는 주술적인 의미로 세워진 것으로 보인다.
제주에는 나쁜 기운을 막으려는 기원을 담아 반타원형의 돌탑을 세우는 풍습이 있다. 이 석상은 일반적인 돌탑과 달리 인물의 형상을 하고 있다는 점이 독특하다. 모습은 돌하르방이나 동자석 같은 제주 특유의 석상들과 유사하지만, 조각의 완성도가 다소 엉성하다는 점으로 보아, 마을 단위에서 주도하여 제작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높이가 약 1.8m인 이 석상은 좁은 테두리가 달린 모자를 쓰고 있다. 눈과 입은 음각으로, 코는 볼의 양면을 깎아 양각으로 표현하였다. 배 위에는 오른손이 위, 왼손이 아래로 포개져 있으며 가슴에는 사각의 음각 테두리 안에 干(방패 간) 자가 새겨져 있다. 전체적인 형태는 상반신에서 하반신으로 갈수록 살짝 넓어지는 형태에 앞쪽으로 약간 구부정한 모양이다. 석상의 뒷면에 새겨진 모습은 옷 소매를 표현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