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곡사 목조삼존불좌상
심곡사 목조삼존불좌상 |
|
대표명칭 | 심곡사 목조삼존불좌상 |
---|---|
한자 | 深谷寺 木造三尊佛坐像 |
주소 | 전라북도 익산시 낭산면 장암길 113 (낭산리) |
지정(등록) 종목 | 전라북도 문화재자료 제152호 |
지정(등록)일 | 2000년 3월 31일 |
분류 | 유물/불교조각/목조/불상 |
시대 | 조선시대 |
수량/면적 | 3구 |
웹사이트 | 심곡사 목조삼존불좌상,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
|
해설문
국문
심곡사는 통일신라 문성왕(839-856) 때 무염대사(無染大師)가 창건하였다가 19세기에 승려 허추(虛舟)가 현재 위치로 옮겨 중창하였다고 한다. 이때 목조삼존불좌상도 함께 옮겨 온 것으로 전한다. 대웅전 안에는 아미타불을 중심으로 왼쪽에 관음보살, 오른쪽에 지장보살로 구성된 삼존불상이 봉안되어 있다. 대부분 아미타삼존불상이 관음보살과 대세지보살로 이루어진 데 비해 대세지보살 대신 지장보살을 함께 배치한 것은 매우 드문 사례이다. 세 불상은 모두 건장한 체격에 양감을 강조한 얼굴 등이 순천 송광사 응진당 석가모니불상(1624), 김제 귀신사 석가모니불좌상(1633) 등 17세기 전반 호남지역의 불상들과 유사하다. 전체적인 특징으로 볼 때 17세기 전반부터 17세기 중반까지 전라도 일대에서 활동하던 조각승 인균(印均)파에 의해 조성된 것으로 추정된다.
영문
영문 해설 내용
이 삼존불상은 심곡사의 중심전각인 대웅전에 모셔져 있으며, 19세기에 승려 허추가 심곡사를 지금의 자리에 중창할 때 옮겨온 것으로 전한다.
아미타불이 본존인 경우 대부분 관세음보살과 대세지보살이 협시를 하는데, 이곳의 삼존상은 대세지보살 대신 지장보살이 자리하고 있는 독특한 구성이다.
불단 중앙에 자리한 아미타불은 극락정토의 부처로, 아미타불의 공덕을 기리고 그의 이름을 염(念)하는 모든 중생들은 극락세계에 왕생할 수 있다고 여겨진다. 불상은 양손의 손가락을 맞댄 채 왼손은 무릎 위에 두고 오른손은 가슴 근처까지 들어 올렸다.
아미타불상의 왼쪽에는 보관을 쓴 관세음보살이, 오른쪽에는 민머리의 승려 모습을 한 지장보살이 배치되어 있다. 관세음보살은 자비를 상징하고, 지장보살은 지옥에서 고통받는 중생을 구원하며 모든 중생을 구원할 때까지 성불을 미루는 보살이다.
불상들의 얼굴이나 옷주름의 표현 방식이 17세기에 전라도 일대에서 활동하던 승려 조각가 인균에 의해 만들어진 불상들과 유사해, 불상의 조성 시기를 이때로 추정하고 있다.
- 지장보살은 머리 모양을 제외하면 아미타불과 거의 유사한 모습이며, 손모양이 관음보살과 반대 방향이 되도록 했다.
참고자료
- 심곡사 목조삼존불좌상, 디지털익산문화대전 http://iksan.grandculture.net/iksan/toc/GC07500478 -> 삼존불좌상이 봉안되어 있는 대웅전은 1985년부터 1986년에 걸쳐 2중 기단 위에 앞면 5칸, 측면 3칸으로 중건하였다. / 본존 아미타불좌상은 나발이 표현된 머리에 육계는 경계선이 없이 낮게 표현되었고 원형의 정상계주와 반원형의 중간계주가 있다. 지장보살은 머리를 삭발한 승려형의 모습이며, 관음보살은 봉황과 화염보주문, 화문이 장식된 금속 재질의 화려한 보관을 착용하고 있다.아미타불좌상의 높이는 114㎝이고, 지장보살좌상의 높이는 106㎝이며 관음보살좌상의 높이는 104㎝이다. / 심곡사 목조삼존불좌상은 조선 시대에 일반적으로 조성된 아미타불·관음보살·대세지보살의 형식이 아닌 고려 후기에서 조선 초기 사이에 많이 등장하는 아미타불·관음보살·지장보살의 형식을 갖추고 있는 보기 드문 예로 의의가 있다. 17세기 전라남도 일대에서 활약한 인균이 제작한 불상의 특징인 건장한 체격에 양감을 매우 강조한 얼굴, 통통한 팔에 작은 손, 손목에서부터 급격히 얇아지는 손가락, 착의 방식과 옷 주름 표현 등 인균 작품 특유의 요소가 잘 반영되어 있어 17세기 전반 인균 혹은 인균파에 의해 조성된 불상으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