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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 동문리 마애삼존불입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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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urt1166 (토론 | 기여) 사용자의 2021년 6월 26일 (토) 23:10 판 (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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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 동문리 마애삼존불입상
Rock-carved Standing Buddha Triad in Dongmun-ri, Taean
태안 동문리 마애삼존불입상,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대표명칭 태안 동문리 마애삼존불입상
영문명칭 Rock-carved Standing Buddha Triad in Dongmun-ri, Taean
한자 泰安 東門里 磨崖三尊佛立像
주소 충청남도 태안군 태안읍 동문리 산 42
지정번호 국보 제307호
지정일 2004년 8월 31일
분류 유물/불교조각/석조/불상
시대 삼국시대
수량/면적 1좌(3구)
웹사이트 태안 동문리 마애삼존불입상,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해설문

국문

태안 동문리 마애삼존불입상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백제시대 마애불로서 6세기 말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마애삼존불’이란 ‘세 분의 부처를 암벽에 새겼다’는 뜻이다.

태안은 백제가 한강을 상실한 이후부터 해상교역의 중심지로서 역할을 하기 시작하였다. 이를 통해 태안 마애삼존불입상은 항해의 안전과 백제의 부흥을 기원하기 위해 조성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일반적인 삼존불상은 중앙에 불상을 놓고 좌우에 보살상을 배치하는 형식을 가지지만, 태안 마애삼존불상은 중앙에 보살상을 놓고 좌우에 불상을 배치한 독특한 형식이며 이는 전 세계에서 유일한 형식이다.

중앙에 작게 새겨진 보살상은 양손으로 보주*를 감싸고 있으며 좌우의 두 불상은 전체적으로 생김새가 비슷하지만 오른쪽 불상이 왼손에 약단지를 들고 있다는 점에서 서로 구분된다.

최초 발견 당시 삼존불의 1m 정도가 흙에 묻혀있어 온전한 모습을 알 수 없었지만 문화재를 보호하기 위한 작업을 하면서 삼존불의 하반신과 백제시대 연화대좌*가 발견되어 진정한 가치를 인정받게 되었다.

태안 동문리 마애삼존불입상은 삼국시대 중국과의 교역의 중심지였던 태안에 위치한다는 점에서 문화교류를 통한 새로운 불상 양식의 유입을 알 수 있으며, 이를 주체적으로 받아들인 백제인들의 창의성이 돋보이는 자료로서 역사적 가치가 크다.


  • 보주(寶珠):원하는 대로 뜻이 이루어진다는 구슬
  • 연화대좌(蓮華臺座):조각상에서 부처의 자리를 연꽃 모양으로 조각한 것

영문

Rock-carved Standing Buddha Triad in Dongmun-ri, Taean

This Buddha triad, carved on a rock near the peak of Baekhwasan Mountain (284 m above the sea level), is presumed to have been made at the end of the 6th century. It is the oldest extant rock-carved depiction of a buddha made during the Baekje period (18 BCE–660 CE). In Buddhist art, triads are traditionally depicted with a principal buddha in the middle and attendant bodhisattvas on either side. However, this triad is known to be the only in the world that depicts a bodhisattva in the middle and buddhas to his left and right.

The kingdom of Baekje was founded in the year 18 BCE in Hanseong (today’s Seoul area). In 475, the capital was moved to Ungjin (today’s Gongju area), and in 538, once more to Sabi (today’s Buyeo area). After the Silla kingdom (57BCE-935) had gained control over the Hangang River’s basin in the mid-6th century, the Taean area became the new center of Baekje’s sea trade. This triad is thus presumed to have been created to wish for safety in the sea and the revival of the kingdom.

The bodhisattva depicted in the middle is presumed to be Avalokitesvara, the Bodhisattva of Great Compassion. He is portrayed smaller in size than the buddhas holding a wish-fulfilling jewel with both hands. The figure on the left appears to be Sakyamuni, the historical Buddha. The figure to the left, portrayed holding a medicine container, likely belongs to Bhaisajyaguru, the Medicine Buddha. The triad was discovered buried 1 m deep in the ground. In 1995, an excavation was conducted revealing the pedestals and the lower bodies of the figures.*

  • The triad is located inside the pavilion now. Any information about the pavilion?

영문 해설 내용

백화산(해발 284m) 정상 부근 자연 암벽에 새겨진 이 마애삼존불상은 한국에서 가장 오래된 백제시대 마애불로서 6세기 말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일반적인 삼존불은 중앙의 본존불을 두고 좌우에 보살상을 배치하는데, 이 마애불은 중앙에 보살상을 놓고 좌우에 불상을 배치한 전 세계에서 유일한 사례이다.

백제는 기원전 18년 한성(지금의 서울) 지역을 중심으로 건국되었다가, 475년에 웅진(지금의 공주) 지역으로 수도를 옮겼고, 538년 사비로 다시 수도를 옮겼다. 6세기 중반 신라가 한강 유역을 차지한 이후, 태안 지역은 백제의 해상교역 중심지로서 역할을 하기 시작하였고, 이 마애불은 항해의 안전과 백제의 부흥을 기원하기 위해 조성된 것으로 보인다.

중앙에 작게 새겨진 보살상은 양손으로 보주를 감싸고 있어 관음보살로 추정된다. 왼쪽의 불상은 석가여래를 나타낸 것으로 보이며, 오른쪽의 불상은 약합을 들고 있는 것으로 보아 약사여래로 추정된다. 처음 발견되었을 당시 불상의 아래쪽 1m 정도가 흙에 묻혀있었는데, 1995년 발굴을 통해 하반신과 불상들이 서 있는 연화대좌가 드러났다.

참고자료

  • 태안 동문리 마애삼존불입상, 문화재청 국가문화유산포털 http://www.heritage.go.kr/heri/cul/culSelectDetail.do?ccbaCpno=1113403070000&pageNo=1_1_1_1 → 불신의 하반부가 노출되어 백제시대의 연화대좌가 확인됨으로써 그 도상적 가치를 더욱 돋보이게 하고 있다. 중국과의 교류상 요충지에 자리함으로써 6세기 중반 경 중국 북제양식 불상과의 영향 관계 파악에 매우 중요한 작품이며 서산 용현리 마애여래삼존상(국보 제84호)에 선행하는 조형양식을 지닌 백제 최고(最古)의 마애불상이란 점에서 국보로서의 가치가 인정된다. / (조사연구자료)양의 불상은 바른손은 시무외인, 왼손은 약합을 들었고, 어깨는 넓고 목에는 삼도가 없으며, 장방형의 얼굴에 귀가 길어 어깨에 닿았고, 머리는 소발에 육계가 표현되었다. 2여래 1보살 형식으로 높이는 좌불이 2.07m, 우불이 2.09m, 중앙 보살이 1.3m이다.
  • 태안 동문리 마애삼존불입상,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http://encykorea.aks.ac.kr/Contents/Item/E0058971 → 대좌는 들어낸 결과, 단판연화문(單瓣蓮花文)주 01)로 날카롭고 분명한 연꽃을 표현하고 있어 백제 연꽃무늬의 전형적인 아름다움을 보여주고 있다. / 중국의 북제(北齊) 불상 내지 수(隋) 불상의 장대한 양식 계열의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생각된다. 하지만 좀 더 위풍당당한 점에서 부처의 위엄을 명쾌하게 표현하였다.
  • 나주 운흥사지 금동여래입상 → 왼쪽 석가여래 수인(시무외인) 설명 인용.
  • <참고>'국보' 태안 마애삼존불입상 웹툰으로 만난다, 매일경제, 2019.11.7. https://www.mk.co.kr/news/culture/view/2019/11/917271/
  • <참고>백제 최고 태안 동문리 마애불 종합정비 추진, 굿모닝충청, 2020.2.18. http://www.goodmorningcc.com/news/articleView.html?idxno=227112
  • 백화산 태을암과 태안마애삼존불/가장 오래된 국보 마애삼존불, 뉴카's travels, 네이버 블로그 https://blog.naver.com/p911c4/222337560820 → 인근 태을암 답사, 현장 답사 사진 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