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치리 선각석불좌상
암치리 선각석불좌상 Rock-carved Seated Buddha in Amchi-ri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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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명칭 | 암치리 선각석불좌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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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문명칭 | Rock-carved Seated Buddha in Amchi-ri |
한자 | 岩峙里 線刻石佛坐像 |
주소 | 전라북도 고창군 성송면 암치리 산38번지 |
지정(등록) 종목 | 전라북도 문화재자료 제182호 |
지정(등록)일 | 2002년 11월 15일 |
분류 | 유물/불교조각/석조/불상 |
시대 | 고려시대 |
수량/면적 | 1구(軀) |
웹사이트 | 암치리 선각석불좌상,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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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문
국문
암치리 선각석불좌상은 얇고 편평한 타원형 돌판에 부처님이 앉아 있는 모습을 선으로 새긴 고려 시대 불상이다.
세월에 많이 지워져 본래 모습을 명확하게 알기는 힘드나 머리 주변에 3줄로 둥글게 새긴 두광(頭光)이 있다. 정수리에는 부처의 지혜를 상징하는 상투 모양의 육계(肉髻)를 새겼다. 얼굴은 닳아 알아보기 힘들지만, 양어깨를 모두 덮고 무릎 아래로 흘러내린 옷자락이 잘 표현되었다.
불상의 손모양은 오른손은 어깨높이로 들어 손바닥이 앞을 향하고 있으며, 왼손은 손바닥을 펴서 위로 향한 채 아랫배에 붙이고 있다. 왼손에 약상자를 든 모습이 남아 있어 중생의 병을 고쳐 주는 약사여래(藥師如來)로 보인다.
이 불상에는 따로 제작된 받침대(臺座)가 있었던 것으로 보이나 지금은 남아 있지 않다. 이 석불좌상과 같이 얇은 돌판에 선으로 새긴 기법은 인근 무송리 석불좌상 뒷면에도 있다.
1960년대 이곳에 ‘우림정(友林亭)’이라는 정자가 있었다고 하는데 불상 주변 암벽에 ‘우림정’과 우림계원 명단을 새긴 글씨가 있고, 담장 일부도 남아 있다. 우림정은 ‘이온강소(而溫講所)’라고 이름 붙인 강학하던 곳이었다고 한다.
영문
Rock-carved Seated Buddha in Amchi-ri
영문 해설 내용
이 불상은 얇고 편평한 타원형 돌판에 부처가 앉아 있는 모습을 선으로 새긴 것으로, 고려시대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오랜 세월이 지나 마모된 부분이 많아서 본래의 모습을 명확하게 알기는 어렵다. 머리 주변에는 부처에게서 나오는 빛을 형상화한 광배가 세 줄로 새겨져 있고, 머리에는 부처의 지혜를 상징하는 육계가 있다. 목에 새겨진 삼도는 번뇌, 업, 고통을 상징한다. 옷자락은 양어깨를 모두 덮고 있으며, 배 부분에서 U자형의 주름을 이루고 무릎 아래까지 흘러내렸다. 배꼽 부근에 놓인 왼손에는 약함과 비슷한 것을 들고 있어, 중생의 질병을 고치고 수명을 연장해주는 약사여래로 보기도 한다.
원래 대좌를 따로 만들어 그 위에 불상을 모셨던 것으로 보이나, 대좌는 지금 남아 있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