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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암사 서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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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암사 서부도
초암사 서부도,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대표명칭 초암사 서부도
한자 草庵寺 西浮屠
주소 경북 영주시 순흥면 죽계로315번길 330 (배점리)
지정(등록) 종목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129호
지정(등록)일 1979년 1월 25일
분류 유적건조물/종교신앙/불교/탑
수량/면적 1기
웹사이트 초암사 서부도,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해설문

국문

부도는 승려의 사리(舍利)*나 유골을 안치한 탑 모양의 무덤으로 승탑, 사리탑이라고도 한다. 보통 부도 옆에 세워진 비(碑)를 통해 부도의 주인공과 생애 등을 알 수 있다. 그러나 초암사 서부도에는 관련된 비가 없고 전해지는 이야기도 없어서 누구의 부도인지를 알 수 없다.

초암사 서부도는 높이 2m 정도의 크기이고 바닥돌의 기단부(基壇部), 몸돌과 지붕돌의 탑신부(塔身部), 머리장식인 상륜부(相輪部)의 세 부분으로 구성된다. 밑받침돌을 제외하면 면이 있는 부분은 모두 팔각 모양이다. 기단부는 낮은 네모꼴의 밑받침돌, 겹친 연꽃무늬를 새긴 가운데받침돌 굄돌, 코끼리 얼굴 모양을 닮아서 안상(眼象)이라고 부르는 문양이 있는 가운데받침돌, 겹친 연꽃 문양이 있는 윗받침돌로 이루어졌다. 탑신부는 몸돌과 지붕돌로 구성되는데, 몸돌의 8면 모서리마다 기둥 모양을 새겼다. 지붕돌 밑바닥에는 얕고 넓은 홈을 팔각 모양으로 팠고 윗면에는 두 겹의 연꽃을 새겼다. 상륜부는 윗부분만 남아 있는데, 지붕돌을 줄여 놓은 것 같은 장식과 꽃봉오리 모양의 장식만 있다.

초암사 서부도는 부재의 순서가 잘못된 상태로 초암사 삼층석탑 옆에 있었는데, 현재 위치로 옮기면서 바르게 정비하였다. 전체적인 모양과 석재를 조립한 기법으로 볼 때, 고려 시대 전기에 만들어졌다고 생각한다. 초암사 동부도 보다는 퇴화한 모습이어서 동부도 보다 늦게 만들었다고 판단한다. 고려 시대의 불교문화 양상과 돌 다듬는 기술 수준 등을 알려주는 자료이다.


  • 사리 : 참된 수행의 결과로 생기는 구슬 모양의 유골

영문

영문 해설 내용

승탑은 스님의 사리나 유골을 모셔 놓은 일종의 무덤이다.

초암사 서부도는 고려시대 전기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되며, 동부도에 비해 늦은 시기에 만들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부도의 주인에 관해서는 알려진 것이 없다.

탑은 사각형의 바닥돌과 3단으로 된 기단, 몸돌, 지붕돌, 머리장식 일부로 이루어져 있다. 기단은 안상과 연꽃으로 장식되어 있고, 팔각형 몸돌의 각 면에는 모서리 기둥을 새겼다.

순서 및 방향이 잘못된 상태로 삼층석탑 옆에 있었던 것을 2010년 지금의 위치로 옮기면서 바르게 정비하였다. 꼭대기에 있는 머리장식은 지붕돌을 축소한 모양의 장식 위에 다시 꽃봉오리 모양의 장식이 올라가 있는 형태이다.

초암사는 통일신라시대의 승려 의상이 창건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지는 사찰이나, 정확한 내력은 알 수 없다. 지금의 초암사는 1982년부터 2017년까지 꾸준히 중건된 것이다.

참고 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