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 교동과 송현동 고분군 - 교동 I지구 14호분

HeritageWiki
강혜원 (토론 | 기여) 사용자의 2020년 11월 17일 (화) 02:15 판

이동: 둘러보기, 검색
창녕 교동과 송현동 고분군 - 교동 I지구 14호분
Goto.png 종합안내판: 창녕 교동과 송현동 고분군



해설문

국문

교동 I지구 14호분은 일제강점기에 작성된 무덤 분포도에는 표시되어 있지만, 봉분이 없어 그동안 실체를 확인할 수 없다가 2013년 발굴 조사에서 실체가 알려진 무덤이다.

6세기 초에 만들어진 돌덧널무덤(石槨墓)*으로 돌덧널의 크기는 길이 5.5m, 너비 0.9m이며 벽은 화강암을 쌓아 만들었다. 돌덧널은 4개의 공간으로 구분하여 유물과 시신을 안치하였는데, 시신의 발치 쪽에서 여러 명의 사람 뼈가 출토되어 순장이 이루어졌던 것으로 추정된다.

가야의 대표적인 무덤 양식인 돌덧널무덤이지만 무덤의 구덩이(墓壙)를 ‘凸’자 형태로 파고 한쪽의 짧은 벽을 마지막에 만들어 입구로 사용한 점이 특이하다. 이는 창녕 돌덧널무덤의 특징으로 13호분에서도 동일한 구조가 확인된다.


  • 돌덧널무덤(석곽묘)은 돌로 네 벽을 막는 방식으로 구덩식(수혈식)과 앞트기식(횡구식)이 있음.

영문

영문 해설 내용

14호분은 6세기 초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돌덧널무덤이다. 일제강점기에 기록된 무덤 분포도에는 표시되어 있지만, 봉분이 없어 그동안 실체를 확인할 수 없다가, 2013년 발굴조사를 통해 확인되었다.

돌덧널의 크기는 길이 5.5m, 너비 0.9m이며 벽은 화강암을 쌓아 만들었다. 돌덧널은 4개의 공간으로 구분하여 유물과 시신을 안치하였는데, 시신의 발치 쪽에서 여러 명의 사람 뼈가 출토되어 순장이 이루어졌던 것으로 추정된다.

돌덧널무덤은 가야의 대표적인 무덤 양식이지만, 이 무덤은 구덩이를 T자 형태로 파고 한쪽의 짧은 벽을 마지막에 만들어 입구로 사용한 점이 특이하다. 이는 창녕 지역에서 발견되는 돌덧널무덤의 특징으로 13호분에서도 동일한 구조가 확인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