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왕대(공주 마곡사)
군왕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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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명칭 | 군왕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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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君王垈 |
주소 | 충청남도 공주시 사곡면 운암리 566-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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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문
국문
매봉 아래에 있는 작은 봉우리이다. 마곡사는 풍수지리적으로 전국에서 손꼽히는 명당에 위치하고 있다. 조선후기 이중환은 『택리지』에서 유구와 마곡 사이의 분지를 매우 살기 좋은 곳으로 묘사하기도 했다. 그 중에서도 군왕대는 임금이 나올 만한 명당으로 알려졌지만 이곳에 묘를 쓰면 마곡사가 망한다는 이야기도 함께 전해졌다. 이에 따라 사람들이 몰래 매장을 할 때마다 마곡사 스님들의 꿈에 조짐이 나타나 스님들이 무덤을 다시 파내었다고 한다. 매월당 김시습을 만나기 위해 마곡사를 찾았던 세조가 군왕대에 올라 주변 지형을 보고 ‘만년토록 없어지지 않을 곳’이라 찬탄했다는 이야기도 전해진다.
영문
Gunwangdae Peak at Magoksa Temple, Gongju
This is one of the small peaks of Taehwasan Mountain. According to Korean feng shui principles, this place has the most auspicious energy within the premises of the temple. The name of the peak means “the king’s hill,” suggesting that the peak is an excellent spot suitable even for a king to stand upon.
According to a local story, King Sejo (r. 1455-1468) once came up here and, while looking at the surroundings, said with admiration that “This place shall not disappear even in thousands of years.”
It is said that over the years many people secretly buried their dead here trying to provide for them the best possible place to rest in peace. In response, the royal court ordered that all bodies secretly buried here be removed and the area be filled with rocks to prevent burials in the future. Another story says that even the local monks dug up the tombs themselves as they believed that Magoksa Temple would fall into ruin if a tomb appeared on the peak.
영문 해설 내용
군왕대는 태화산의 한 작은 봉우리이다. 풍수지리상 명당으로 꼽히는 마곡사 일원 중에서도 가장 좋은 기운이 모여 있는 곳이라고 알려진 곳이다. 임금이 나올만한 명당이라고 하여 ‘임금의 언덕’이라는 뜻의 군왕대라는 이름이 붙었다.
조선 세조(재위 1455-1468)가 이곳에 올라 주변 지형을 보고 “만년동안 없어지지 않을 곳”이라 찬탄했다는 이야기도 전해진다.
명당 자리였기에 자손의 복을 기원하며 몰래 묘를 쓰는 사람들도 많았다고 한다. 이에 조선 조정에서는 암매장된 유골을 모두 파낸 후 더이상 묘를 만들지 못하도록 돌을 채웠다고 한다. 또 이곳에 묘가 만들어지면 마곡사가 망한다고 해서 스님들이 무덤을 파냈다는 이야기도 있다.
참고자료
- 땅의 기운이 모두 모여, 조선 세조도 감탄한 곳, 작성자 정명조, 오마이뉴스, 2019.6.25.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_w.aspx?CNTN_CD=A0002547381&CMPT_CD=P0010&utm_source=naver&utm_medium=newsearch&utm_campaign=naver_news -> 이미지 출처 / 영산전을 거쳐 산신각 오른쪽 비탈길을 오르면 군왕대다. 조선 세조가 감탄한 곳이다. "내가 비록 한 나라의 왕이지만, 만세불망지지인 이곳과는 비교할 수 없구나!" 왕이 나올 정도로 기운이 강하여, 암매장하는 사람이 많았다. 그들 자손이 발복되어, 왕이 될까 봐 두려웠나 보다. 조선 조정에서는 암매장된 유골을 모두 파내고, 공간을 돌로 채웠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