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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판각(문헌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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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kichukova (토론 | 기여) 사용자의 2021년 9월 7일 (화) 15:07 판 (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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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판각 藏板閣
Goto.png 종합안내판: 문헌서원



해설문

국문

장판각은 이곡의 문집 『가정집』 20권과 이색의 문집 『목은집』 55권 등을 인쇄하는 데 필요한 947개의 유교책판목판과 한산 이씨 족보와 세보 등을 발행하는 데 필요한 501개의 족보판 등이 보관되어 있는 곳이다.

『가정집』의 판각은 고려 말인 1362년(공민왕 11)부터 금산에 보존하였는데 조선 초에 소실되어 1422년(세종 4)에 다시 제작하였다. 이후 세 번째로 1635년(인조 13)에 만든 것이 병자호란 때 불에 타 후손인 전라도 관찰사 이태연이 비용을 지원해 1662년(현종 3)에 4판이 만들어졌다. 이것이 현재 문헌서원 장판각에 소장되어 있다.

『목은집』의 목판은 1404년(태종 4)에 처음 판각되었고, 1626년(인조 4)에 9대손 순천 현감 이덕수가 중간*하여 판본을 문헌서원에 보관했는데, 서원이 문을 닫은 후 목은영당으로 옮겼다가 이후 문헌서원을 복원하면서 새로 건립한 장판각에서 보존하고 있다.


  • 중간: 이미 펴낸 책을 거듭 간행함.

영문

Jangpangak Hall

Jangpangak Hall houses 947 woodblocks needed for the printing of the 20 volumes of the Collected Works of Yi Gok (Gajeongjip) and the 55 volumes of the Collected Works of Yi Saek (Mogeunjip) as well as the 501 genealogy woodblocks needed for publishing the genealogical records of the Hansan Yi Clan.

The printing woodblocks of the Collected Works of Yi Gok were made in 1362 during the Goryeo period (918-1392) but they were lost in the early Joseon period (1392-1910) and remade in 1422. In 1635, they were made for the third time, but burnt down during the Manchu invasion of 1637, so in 1662, his descendant and provincial governor of Jeolla-do Province, Yi Tae-yeon (1615-1669) funded the making of the boards for the fourth time. These are currently housed in Jangpangak Hall of Munheonseowon Confucian Academy.

The printing woodblocks of the Collected Works of Yi Saek were first made in 1404. In 1626, his descendant and magistrate of Suncheon, Yi Deok-su (1577-1645), printed the collected literary works again and these were housed at Munheonseowon. After the Confucian academy was abolished in 1871, they were moved to Mogeunyeongdang Shrine complex and after this, they have been maintained in the newly constructed Jangpangak Hall upon the reconstruction of Munheonseowon.

영문 해설 내용

장판각은 이곡의 문집 『가정집』 20권과 이색의 문집 『목은집』 55권 등을 인쇄하는 데 필요한 947개의 목판과 한산이씨족보를 발행하는 데 필요한 501개의 족보판 등을 보관하는 곳이다.

『가정집』의 목판은 고려시대인 1362년에 만들었으나 조선 초에 소실되어 1422년에 다시 만들었다. 1635년 세 번째로 만들었으나 병자호란 때 불에 탔고, 후손인 전라도 관찰사 이태연(1615-1669)이 비용을 지원해 1662년에 네 번째 판이 만들어졌다. 이것이 현재 문헌서원 장판각에 소장되어 있다.

『목은집』의 목판은 1404년에 처음 만들어졌다. 1626년에 후손인 순천 현감 이덕수(1577-1645)가 문집을 다시 간행했고, 이를 문헌서원에 보관했다. 1871년 서원이 철폐된 후 목은영당으로 옮겼다가, 이후 문헌서원을 복원하면서 새로 건립한 장판각에서 보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