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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성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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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ia (토론 | 기여) 사용자의 2020년 12월 13일 (일) 20:19 판 (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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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성당
Inje Catholic Church
인제성당,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대표명칭 인제성당
영문명칭 Inje Catholic Church
주소 강원도 인제군 인제읍 인제로 225-12
지정(등록) 종목 국가등록문화재 제742호
지정(등록)일 2019년 2월 14일
수량/면적 1동(등록면적 525㎡)
웹사이트 인제성당,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해설문

국문

인제성당은 한국전쟁 이후 38선 이북 강원 서북부에 지어진 최초의 성당이다. 지역에 천주교 교리를 전파하는 중심지이자 근대 종교 건축물의 아름다움을 대표하는 건물이다. 한국전쟁 당시 공회당으로 사용하였던 건물의 기초 콘크리트를 그대로 활용함으로써 한국 근대사의 흔적을 간직한 곳이기도 하다.

인제성당은 1954년 본당이 세워졌고 1956년 초대 신부 임요한이 지금 모습의 성당을 세웠다. 처음에는 지금 성당 자리 뒤편에 천막을 세워 성당으로 사용하다가 불이 나자 퀀셋 건물*을 지어 사용하였다. 지금 인제성당 건물은 임요한이 미국의 원조를 받아 지은 것이다. 휴전 직후에 남은 건물이 거의 없던 인제읍의 가장 높은 지역에 지어졌다. 구릉지를 3단으로 깎아 공간을 구분하였다. 1단은 주차장, 2단은 성당의 중심이 되는 본당과 교육관, 3단은 수녀원과 양로원이 있다.

인제성당의 본당은 예배당과 사제관을 하나의 지붕으로 연결한 형태로 지어졌다. 이는 같은 시기에 지은 다른 성당 건물에서는 볼 수 없는 독특한 형태이며, 인제성당의 중요한 건축적 특징이다. 본당 내부는 3층 구조로 공간을 구분하였다. 1층은 예배실과 사제관, 2층은 원형 계단으로 연결되는 성가대실과 준비실, 3층은 계단 없이 종탑으로 이루어져 있다.

한편 인제성당의 동쪽에는 인제향교, 서쪽에는 인제감리교회가 있다. 성격이 다른 종교 건축물이 나란히 놓여 있어서 다른 지역에서는 볼 수 없는 독특한 경관이다.


  • 퀀셋 건물(Quonset Hut): 길쭉한 반원형 간이건물. 한국전쟁 기간과 이후 일정 기간 미군의 막사 건물로 많이 지어졌다.

영문

Inje Catholic Church Inje Catholic Church

This church/parish was established north of the 38th parallel in 1954* after the Korean War (1950-1953), and is the first Catholic church in the north-west part of the Gangwon region. With almost all of the buildings in the area destroyed in the war, the church was built on highest spot in the Inje township. Interestingly, the building was constructed atop of the remaining concrete foundations of a building used during the war as a gathering hall by the Communist Party. The church was the center from which the Catholic doctrine spread throughout Inje area and it is an example of a beautiful modern religious architecture.

The parish was established in 1954. In its beginnings, a tent was set up in the spot located at the back of today’s church building and used as the place of worship. When the tent burnt down, a Quonset hut was built and used instead. The today’s church building was constructed in 1956** by a visiting priest, Fr. John Im (kr. Im Yohan) with the American support (or the support of ‘the Catholic Welfare Association in America미국 가톨릭복지협회). The hill on which the construction stands was cut and divided into three tiers with a parking lot at the bottom, the church building and education hall in the middle, and a convent and a nursing home at the top.

The church and the presbytery are connected and share a roof, a feature found in no other church from that period. The interior of the church is divided into three floors and consist of a worship hall and a presbytery on the first floor, a choir and a vestry*** on the second floor to which a set of round stairs leads, and a bell tower on the third floor.

To the east of Inje Catholic Church is Injehyanggyo Local Confucian School, and to the west is Inje Methodist Church. This unique landscape of buildings used by different religions is rarely found in other parts of Korea.****

• Quonset Hut: elongated semi-cylindrical construction. During and after the Korean War, many of these were built as barracks for the US military.


  • it gives the wrong idea: the parish (community) was established in 1954, but the church was built in 1956 (according to the text, because according to the link below it was built in 1957) – we can say that “the story of the church started in 1954” but we can’t say that about the building, and the building is a cultural heritage
    • http://www.cccatholic.or.kr/index.php?mid=archive3&page=2&document_srl=96139 according to this site the church building was constructed in 1957, the construction ended in November that year
      • 준비실 = 제의실?... we don’t know on which side (by the entrance? by the altar?) it is, right?
        • I don’t know if that is true – they are not really side by side, so this kind of combination can be found in many places in Korea (especially churches and Buddhist temples)

영문 해설 내용

인제성당은 한국전쟁 직후인 1954년 38선 이북 강원 서북부에 설립된 최초의 성당이다. 전쟁으로 인해 인제 지역에 남아 있는 건물이 거의 없는 상황에서 인제읍 내 가장 높은 곳에 지어졌으며, 한국전쟁 때 공산당이 공회당으로 사용하였던 건물의 기초 콘크리트를 그대로 활용한 것이 특징이다. 인제 지역에 천주교 교리를 전파하는 중심지이자 근대 종교 건축물의 아름다움을 잘 보여주는 건물이다.

1954년 본당이 세워졌고, 초기에는 지금의 성당 자리 뒤편에 천막을 세워 성당으로 사용하다가, 화재로 전소되어 퀀셋 건물*을 지어 사용하였다. 지금의 건물은 1956년 초대 신부였던 임요한 신부가 미국의 원조를 받아 지었다. 구릉지를 3단으로 깎아 공간을 구분하였다. 가장 아래쪽에는 주차장, 중간에는 성당의 중심이 되는 본당과 교육관, 위쪽에는 수녀원과 양로원이 있다.

본당은 예배당과 사제관을 하나의 지붕으로 연결한 형태로 지어졌다. 이는 같은 시기에 지은 다른 성당 건물에서는 볼 수 없는 독특한 형태이다. 본당 내부는 3층 구조로, 1층은 예배실과 사제관, 2층은 원형 계단으로 연결되는 성가대실과 준비실, 3층은 종탑으로 이루어져 있다.

한편 인제성당의 동쪽에는 인제향교, 서쪽에는 인제감리교회가 있다. 성격이 다른 종교 건축물이 나란히 놓여 있어서 다른 지역에서는 볼 수 없는 독특한 경관이다.


  • 퀀셋 건물(Quonset Hut): 길쭉한 반원형 간이건물. 한국전쟁 기간과 이후 일정기간 동안 미군의 막사건물로 많이 지어졌다.

참고자료

  • 『천주교 인제성당 - 등록문화재 지정자료 구축 및 타당성 조사 학술용역보고서』, 인제군, 2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