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 장춘사 석조여래좌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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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혜원 (토론 | 기여) 사용자의 2020년 6월 9일 (화) 09:41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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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안 장춘사 석조여래좌상
함안 장춘사 석조여래좌상,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대표명칭 함안 장춘사 석조여래좌상
한자 咸安 長春寺 石造如來坐像
주소 경상남도 함안군 칠북면 영동리 14
국가유산 종목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7호
지정(등록)일 1972년 2월 12일
분류 유물/불교조각/석조/불상
수량/면적 1좌
웹사이트 함안 장춘사 석조여래좌상,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해설문

기존 국문

장춘사는 832년(신라 흥덕왕 7)에 무염국사(無業國師)가 신라를 침략하던 왜적을 불력(佛力)으로 물리치자, 왕이 이에 대한 보답으로 세운 절이라고 전한다. 장춘사에 모셔진 이 불상은 왼손에 약 항아리(藥器)를 들고 오른손은 부처가 악마를 누르고 깨달음을 이루는 순간을 형상화한 항마촉지인(經魔觸地印)을 한 전형적인 약사여래불(藥師如來佛)이다. 광배(光背)는 두광(頭光)과 신광(身光)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특히 머리 부분의 연꽃과 불꽃 무늬가 이채롭다. 현재의 불상 모습은 원래의 석불에 금박을 입힌 것이다. 전체적인 조각 수법으로 보아 통일신라 말기나 고려 초기의 불상으로 보인다.

약사여래불은 동방의 맑고 깨끗한 유리 세계(瑠璃世界)에 머물면서 세상의 모든 질병을 치료하고 재앙을 소멸하며 무지(無知)를 고쳐주는 부처로, 대의왕불(大醫王佛)이라고도 한다. 이곳 장춘사 대웅전 우측 계곡에는 한국에서 이름난 물 100곳 중 하나로 선정된 ‘약수’가 있다. 이 약수와 관련해서 재미있는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다. 당시 무염국사를 모시고 수행하던 20세의 덕원스님이 불치의 등창과 위염으로 사경을 헤매고 있었다. 이를 본 무염국사가 병의 치료를 위해 기도하던 중 새 한 마리가 유난히 지저귀는 곳이 있어 가보니, 땅에 물이 조금 고여 있었다. 신기하게 여긴 무염국사가 그곳을 지팡이로 찔러보니 물이 솟아 났는데, 그 물을 덕원스님에게 먹였더니 병이 깨끗이 완치되었다고 한다. 오늘날에도 그 효험을 좋아 많은 사람들이 이 약수를 찾고 있다.

수정 국문

초고

이 불상은 고려 전기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석조여래좌상이다. 여래(如來)는 ‘진리로부터 진리를 따라서 온 사람’이라는 뜻으로 부처의 덕성을 표현하는 열 가지 이름 중 하나이다. 왼손에 약합을 들고 있는 것으로 보아 중생의 질병을 고쳐준다고 여겨지는 약사여래불을 나타낸 것이다.

불상과 광배는 하나의 돌로 만들어졌으며, 금칠을 하였다. 머리 광배는 연꽃잎으로 장식하였고, 몸 광배는 붉은색의 불꽃무늬로 장식하였다. 소라 모양의 머리카락으로 덮여 있는 머리에는 부처의 지혜를 상징하는 육계가 있다. 이마와 눈썹 사이에 구슬 모양으로 새겨진 부분은 부처의 양 눈썹 사이에 난 희고 빛나는 털을 나타낸 것이며, 부처의 자비가 온 세계에 비춘다는 뜻을 담고 있다.

장춘사 대웅전 오른쪽에는 치유와 관련한 전설이 전해지는 약수가 있다. 장춘사를 창건한 무염화상(無染和尙, 801~888)의 제자가 병으로 사경을 헤매고 있었는데, 무염화상이 이 약수에서 솟아나는 샘물로 제자의 병을 낫게 해주었다고 한다.

자문의견

2차 수정

참고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