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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용궁사 지장시왕도"의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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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문 해설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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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불화는 명부에서 고통받는 중생을 모두 구원하기 전에는 성불하지 않겠다고 맹세한 보살인 지장보살과 그의 권속들을 그렸다. 서울·경기 지역에서 주로 활동하던 승려 화가인 봉감과 돈법이 1910년에 함께 조성하였으며, 제작 당시의 원형이 그대로 보존되어 있어 불교 미술사적 가치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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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그림은 가로 104.5㎝, 세로 121㎝이고, 먹으로 바탕을 그린 후 색을 칠하는 방법으로 그려졌다. 화면 중앙에는 지장보살이 대좌 위에 앉아 있고, 양옆에는 무독귀왕과 도명존자가 서 있다. 무독귀왕은 사람들의 악한 마음을 없애준다는 귀신 왕이고, 도명존자는 사후세계를 경험하고 이승에 돌아와 자신이 본 바를 세상에 알린 스님이다. 그리고 그 양옆에는 저승에서 죽은 자의 죄를 심판하는 10명의 왕이 그려져 있다. 보통 지장시왕도는 여러 보살들과 사천왕이 함께 그려지는데, 용궁사의 지장시왕도는 지장삼존과 시왕으로만 화면을 구성하였으며, 이런 방법은 16세기의 몇 작품에만 보이는 드문 사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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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9월 6일 (금) 14:22 기준 최신판


용궁사 지장시왕도
용궁사 지장시왕도, 국가유산포털, 국가유산청.
대표명칭 용궁사 지장시왕도
한자 龍宮寺 地藏十王圖
주소 인천광역시 중구 운남로 199-1 (운남동, 용궁사)
지정(등록) 종목 인천광역시 문화유산자료
지정(등록)일 2022년 12월 19일
분류 유물 / 불교회화 / 탱화 / 보살도
소유자 한국불교태고종 용궁사
관리자 한국불교태고종 용궁사
시대 1910년대
수량/면적 1폭 / 104.5cm x 121cm
웹사이트 용궁사 지장시왕도, 국가유산포털, 국가유산청.



해설문

국문

지장시왕도는 내세를 관장하는 지장보살(地藏菩薩)을 본존으로 하고 저승의 심판관인 명부(冥府) 시왕(十王) 10명을 함께 그린 그림이다. 보통은 지장보살, 도명존자(道明尊者), 무독귀왕(無毒鬼王)의 지장삼존과 4~8위의 보살, 사천왕 등과 시왕을 함께 그린다. 하지만 용궁사의 지왕시왕도는 사각형에 가까운 작은 규모의 화면에 지장을 중심으로 좌우에 도명존자와 무독귀왕, 그리고 각 5위씩 시왕만 배치한 형태이다. 지장삼존과 시왕만으로 화면을 구성하는 방법은 16세기의 몇 작품에만 보이는 드문 사례이기에 특징적이라 할 수 있다. 또한 표현된 인물들의 특징은 경기도와 서울지역 화승(畵僧)의 계보를 시각적으로 잘 보여 주고 있는 자료이기도 하다.

용궁사 지장시왕도는 1910년 경기화파에 속하는 혜과당 봉감과 한곡당 돈법이 함께 조성한 것으로 봉감의 화풍이 잘 나타나면서도 돈법과의 화연(化緣) 관계를 보여 주는 작품으로 알려져 있다. 크기는 가로 104.5㎝, 세로 121㎝이고 면에 먹으로 바탕을 그린 후 색을 칠하는 방법으로 그려졌다. 제작 당시의 원형이 그대로 보존되어 있어 불교 미술사적 가치가 크다.

영문

영문 해설 내용

이 불화는 명부에서 고통받는 중생을 모두 구원하기 전에는 성불하지 않겠다고 맹세한 보살인 지장보살과 그의 권속들을 그렸다. 서울·경기 지역에서 주로 활동하던 승려 화가인 봉감과 돈법이 1910년에 함께 조성하였으며, 제작 당시의 원형이 그대로 보존되어 있어 불교 미술사적 가치가 크다.

이 그림은 가로 104.5㎝, 세로 121㎝이고, 먹으로 바탕을 그린 후 색을 칠하는 방법으로 그려졌다. 화면 중앙에는 지장보살이 대좌 위에 앉아 있고, 양옆에는 무독귀왕과 도명존자가 서 있다. 무독귀왕은 사람들의 악한 마음을 없애준다는 귀신 왕이고, 도명존자는 사후세계를 경험하고 이승에 돌아와 자신이 본 바를 세상에 알린 스님이다. 그리고 그 양옆에는 저승에서 죽은 자의 죄를 심판하는 10명의 왕이 그려져 있다. 보통 지장시왕도는 여러 보살들과 사천왕이 함께 그려지는데, 용궁사의 지장시왕도는 지장삼존과 시왕으로만 화면을 구성하였으며, 이런 방법은 16세기의 몇 작품에만 보이는 드문 사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