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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연화사 칠존불비상"의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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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문 해설 내용===
 
===영문 해설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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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비상이란 불상이 새겨진 비석 형식의 상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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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불비상은 통일신라시대인 7세기 후반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며, 연화사 무인명불비상 및 대좌(보물 제649호)와 함께 1961년 연화사 부근 쌍류리(雙流里, 일명 권터굴)의 생천사터에서 수습되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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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연꽃잎을 연상하게 하는 마름모꼴의 큰 돌의 네 면에 각각 불상이 새겨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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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면에는 네모난 대좌에 앉아 있는 여래상을 중심으로 나한상, 보살상, 신장상 등 총 7구의 상을 새겼고, 좌우 옆면과 뒷면에는 각각 여래좌상 1구씩을 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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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면의 본존불은 얼굴이 닳아 없어져 알아보기 어려우며, 양 어깨를 모두 덮는 옷을 걸치고 오른손은 가슴 위까지 들어 올렸으며, 왼손은 배 앞에 두었다. 부처의 지혜를 상징하는 광배에는 연꽃무늬와 불꽃무늬, 작은 부처들이 새겨져 있다. 보살상들은 연못으로부터 가지를 뻗어 올린 연꽃을 받침삼아 서 있고, 양 끝의 신장상 발밑에는 사자가 조각되어 있다. 이러한 구성은 서방정토를 상징하는 것으로 여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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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비상은 세종시(구 연기 지방)를 중심으로 발견되는 독특한 양식이다. 특히 이 불비상은 689년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기축명아미타불비상(보물 제367호)과 형식이 유사하여, 비슷한 시기에 만들어진 것으로 보인다.
  
 
=='''참고자료'''==
 
=='''참고자료'''==
* 문화재대관 - 불교조각 1, 문화재청, 2016 -> 관련 기본 정보 추가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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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화재대관 - 불교조각 1, 문화재청, 2016 -> 앞면 불상의 대좌 앞에는 연꽃 형태의 향로가 표현되어 있다. / 뒷면에도 연화대좌 위에 불상이 새겨져 있다. 불상은 연화문과 화염문으로 장식된 광배를 갖추고 있으며 마모가 심하여 얼굴 표정은 알 수 없고, 오른손은 무릎 앞으로 내리고 왼손을 배 앞에 두었다. 양옆에는 연꽃 봉오리와 연잎이 표현되어 있다. / 연화사 칠존불비상은 앞면의 불상들과 뒷면의 촉지인 불좌상으로 구성되어 있다. 불비상에서는 백제의 조형적인 전통을 따르고 있는 광배 형식과 상현좌가 나타나지만, 존상들이 중첩되게 배치되는 구도와 촉지인 불좌상이라는 새로운 도상이 확인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즉 백제적인 전통에 새로운 요소가 가미된 존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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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拙閒齋, 네이버 블로그 https://m.blog.naver.com/PostView.nhn?blogId=hospitalx&logNo=90179813167&proxyReferer=https:%2F%2Fwww.google.com%2F  ->‘옆면’ 사진으로 확인함.
 
* 세종시 연화사 칠존불비상, 문화재청 국가문화유산포털. http://www.heritage.go.kr/heri/cul/culSelectDetail.do?ccbaCpno=1123406500000&pageNo=1_1_1_1 ⇒ 불상 특징과 모양, 제작연대 참고
 
* 세종시 연화사 칠존불비상, 문화재청 국가문화유산포털. http://www.heritage.go.kr/heri/cul/culSelectDetail.do?ccbaCpno=1123406500000&pageNo=1_1_1_1 ⇒ 불상 특징과 모양, 제작연대 참고
 
* 칠존석불상, 문화재청 국가문화유산포털 조사연구자료. http://www.heritage.go.kr/heri/cul/hubBankDetail.do?expId=20151006000000408771 ⇒ 불비상의 크기 및 출토지 참고
 
* 칠존석불상, 문화재청 국가문화유산포털 조사연구자료. http://www.heritage.go.kr/heri/cul/hubBankDetail.do?expId=20151006000000408771 ⇒ 불비상의 크기 및 출토지 참고

2020년 8월 21일 (금) 00:38 판


세종시 연화사 칠존불비상
Buddhist Stele of Seven Buddhas of Yeonhwasa Temple, Sejong
세종시 연화사 칠존불비상,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대표명칭 세종시 연화사 칠존불비상
영문명칭 Buddhist Stele of Seven Buddhas of Yeonhwasa Temple, Sejong
한자 世宗市 蓮花寺 七尊佛碑像
주소 세종특별자치시 연서면 연화사길 28-1(월하리 1047)
국가유산 종목 보물 제650호
지정(등록)일 1978년 12월 7일
분류 유물/불교조각/석조/불상
시대 통일신라
수량/면적 1구
웹사이트 세종시 연화사 칠존불비상,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해설문

국문

연화사 칠존불비상*은 사각 모양으로 불상과 명문이 새겨져 있고, 대좌*와 함께 전해지고 있다. 원래는 지붕 덮개돌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홑 연꽃잎 대좌 위 앞면에는 아미타 극락정토의 모습을 형상화하여 본존불인 아미타불을 가운데 두었고, 여래상을 중심으로 나한상, 보살상, 신장상 등 총 7구의 상을 새겼다. 옆면과 뒷면에도 각각 1구의 불상을 새겼다. 크기는 높이 51cm, 밑변 폭 33cm, 측면 폭 10cm로, 전체 모양이 큰 연꽃잎을 연상케 한다.

이 불비상은 세종시(구 연기군)를 중심으로 발견되는 독특한 양식으로, 형식이 신문왕 9년(689)에 만들어진 기축명아미타불비상(보물 제367호)과 유사하여 같은 시기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 비상(碑像): 비석 모양의 돌에 불상을 조각하거나 또는 글을 적은 것.
  • 대좌(臺座): 불상을 올려놓는 대.

영문

영문 해설 내용

불비상이란 불상이 새겨진 비석 형식의 상을 말한다.

이 불비상은 통일신라시대인 7세기 후반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며, 연화사 무인명불비상 및 대좌(보물 제649호)와 함께 1961년 연화사 부근 쌍류리(雙流里, 일명 권터굴)의 생천사터에서 수습되었다고 한다.

큰 연꽃잎을 연상하게 하는 마름모꼴의 큰 돌의 네 면에 각각 불상이 새겨져있다.

앞면에는 네모난 대좌에 앉아 있는 여래상을 중심으로 나한상, 보살상, 신장상 등 총 7구의 상을 새겼고, 좌우 옆면과 뒷면에는 각각 여래좌상 1구씩을 새겼다.

앞면의 본존불은 얼굴이 닳아 없어져 알아보기 어려우며, 양 어깨를 모두 덮는 옷을 걸치고 오른손은 가슴 위까지 들어 올렸으며, 왼손은 배 앞에 두었다. 부처의 지혜를 상징하는 광배에는 연꽃무늬와 불꽃무늬, 작은 부처들이 새겨져 있다. 보살상들은 연못으로부터 가지를 뻗어 올린 연꽃을 받침삼아 서 있고, 양 끝의 신장상 발밑에는 사자가 조각되어 있다. 이러한 구성은 서방정토를 상징하는 것으로 여겨진다.

불비상은 세종시(구 연기 지방)를 중심으로 발견되는 독특한 양식이다. 특히 이 불비상은 689년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기축명아미타불비상(보물 제367호)과 형식이 유사하여, 비슷한 시기에 만들어진 것으로 보인다.

참고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