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안기동 석조여래좌상"의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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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문명칭=Stone Seated Buddha in Angi-dong, Andong
 
|영문명칭=Stone Seated Buddha in Angi-dong, Andong
 
|한자=安東 安寄洞 石造如來坐像
 
|한자=安東 安寄洞 石造如來坐像
|주소=경북 안동시 한화4길 11-13 (안기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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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경상북도 안동시 한화4길 11-13 (안기동)
 
|소장처=
 
|소장처=
 
|지정번호=보물 제58호
 
|지정번호=보물 제5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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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문'''==
 
=='''해설문'''==
===기존 국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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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문===
이 불상은 불상 뒤의 원광인 광배(光背)나 불상 받침은 말할 것도 없이 머리까지 없어진 채로 발견되었으나, 근래에 복원하여 그 자리에 약사전(藥師殿)을 짓고 모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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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래(如來)’는 진리로부터 진리를 따라서 온 사람이라는 뜻으로 ‘부처’를 달리 이르는 말이다.
  
불상은 신체가 비교적 온전한 형태로 남아 있어 조각양식을 살피는데 큰 도움을 주고 있다. 비교적 굵게 표현된 목에는 삼도(三道)의 흔적이 남아 있으며, 신체는 움츠린 듯한 좁은 어깨에 가슴을 다소 평평하게 처리하여 왜소하고 섬약해지는 통일신라 말기의 불상 양식이 나타나고 있다. 오른쪽 가슴, 오른 손, 무릎 등이 깨어져 있으나 어깨로 내려오는 유려한 선 등 새겨진 문양은 생명이 넘치고 발랄함을 지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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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문헌에 따르면, 안기동 석조 여래 좌상은 안기동 삼층 석탑(경상북도 문화재 자료 제18호)과 함께 인근에 있던 운안사(雲安寺)라는 절에 모셔졌던 불상으로 추정된다.
 
불상의 결가부좌(結跏趺坐)한 앉음새와 항마촉지인(降魔觸地印) 등을 보면 이름 있는 석공이 만든 우수한 작품임을 알 수 있다.
 
  
===수정 국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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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발견했을 때 머리가 없이 몸체만 있었으나, 최근에 머리를 새로 만들어 시멘트로 붙였다. 머리와 몸체를 하얗게 칠하고 입술에 색을 입혀 원래의 모습이 많이 사라졌다. 오른손은 땅을 향하고 있고 왼손은 무릎 위에 있는데, 이는 부처가 모든 악마를 항복시키고 깨달음을 얻은 순간을 상징한다. 얼굴이 몸에 비해 너무 커서 어색하지만 균형 잡힌 자세라든지 둥글게 처리된 어깨, 당당한 가슴, 그리고 부드럽게 흘러내린 옷주름 등 세부의 표현 수법에 힘이 있다. 사실적인 묘사에 충실한 불상으로서 통일신라 후반기의 작품으로 추정한다.
====초고====
 
석조여래는 돌로 만든 부처라는 의미이다. 이 불상은 통일신라 후반기 작품으로 추정된다. 오른손을 무릎 위에 올리고 손끝은 땅을 향하였는데, 이는 악귀를 물리친다는 의미를 담은 항마촉지인이다. 항마촉지인으로 보아 이 불상은 불교를 창시한 석가모니불이다.
 
  
발견 당시 머리가 없이 몸체만 남아 있었으나 최근에 머리를 만들어 시멘트로 붙였다. 불상을 올려두려고 설치한 대좌도 새롭게 만든 것으로 추정된다. 머리를 새롭게 붙이는 과정에서 몸체에 비해 과도한 크기로 만들어 붙여서 균형을 잃었다. 머리와 몸체에 하얀 가루를 바르고 얼굴에 채색을 입혀 원래의 모습이 많이 사라졌고 어색한 느낌이 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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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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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ne Seated Buddha in Angi-dong, Andong'''
  
그러나 본래 불상 자체가 상당히 우수하고 안정된 자세를 지니고 있다. 어깨는 작고 둥글며 불상의 옷은 유려하게 묘사되었다. 머리를 빼면 전체적으로 몸체의 균형이 돋보이고 어깨와 가슴, 옷주름까지 모두 사실적으로 묘사되어 있는 우수한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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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 statue depicts Sakyamuni, the historical Buddha who lived in ancient India, and is believed to have been made during the late period of Unified Silla (668-935).
  
이 불상은 주변에 민가가 오랫동안 조성되어 있어 어느 절에 속한 좌상인지 알 수 없다. 다만 옛 문헌에 따르면 안기동 삼층석탑과 함께 이 주변에 있던 부천사(富泉寺)의 불상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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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statue was discovered without its original head, and the new one was added with cement. The original pedestal was also missing. The remaining body was painted white, thus obscuring the statue’s original appearance, but the overall balance of the seated posture, the rounded shoulders, the strong chest, and the draping folds of the robe can still be appreciated. The right hand reaches down toward the ground and the left hand rests on the lap, indicating the defeat of worldly desires and attainment of spiritual enlightenment.
  
====1차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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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is presumed that this statue, along with the nearby three-story stone pagoda (Gyeongsangbuk-do Cultural Heritage Material No. 18), was once enshrined in a no longer extant Buddhist temple named Unan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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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문 해설 내용===
 
통일신라시대 후기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불상이다. 여래(如來)는 ‘진리로부터 진리를 따라서 온 사람’이라는 뜻으로 부처의 덕성을 표현하는 열 가지 이름 중 하나이다.  
 
통일신라시대 후기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불상이다. 여래(如來)는 ‘진리로부터 진리를 따라서 온 사람’이라는 뜻으로 부처의 덕성을 표현하는 열 가지 이름 중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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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가 없이 몸체만 남아 있었으나, 머리를 새로 만들어 시멘트로 붙였다. 머리와 몸체를 하얗게 칠하고 입술에 색을 입혀 원래의 모습이 많이 사라졌다. 오른손은 땅을 향하고 있고 왼손은 무릎 위에 있는데, 이는 부처가 모든 악마를 항복시키고 깨달음을 얻은 순간을 상징한다. 몸에 비해 큰 머리를 제외하고, 전체적으로 균형이 돋보이고 사실적인 묘사가 돋보이는 우수한 작품이다.
 
머리가 없이 몸체만 남아 있었으나, 머리를 새로 만들어 시멘트로 붙였다. 머리와 몸체를 하얗게 칠하고 입술에 색을 입혀 원래의 모습이 많이 사라졌다. 오른손은 땅을 향하고 있고 왼손은 무릎 위에 있는데, 이는 부처가 모든 악마를 항복시키고 깨달음을 얻은 순간을 상징한다. 몸에 비해 큰 머리를 제외하고, 전체적으로 균형이 돋보이고 사실적인 묘사가 돋보이는 우수한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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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 Mod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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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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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ml>
  
 
=='''참고자료'''==
 
=='''참고자료'''==
 
*안동 안기동 석조여래좌상,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https://terms.naver.com/entry.nhn?docId=579661&cid=46659&categoryId=46659
 
*안동 안기동 석조여래좌상,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https://terms.naver.com/entry.nhn?docId=579661&cid=46659&categoryId=46659
 
*안동 안기동 석조여래좌상, 위키백과 https://ko.wikipedia.org/wiki/%EC%95%88%EB%8F%99_%EC%95%88%EA%B8%B0%EB%8F%99_%EC%84%9D%EC%A1%B0%EC%97%AC%EB%9E%98%EC%A2%8C%EC%83%81
 
*안동 안기동 석조여래좌상, 위키백과 https://ko.wikipedia.org/wiki/%EC%95%88%EB%8F%99_%EC%95%88%EA%B8%B0%EB%8F%99_%EC%84%9D%EC%A1%B0%EC%97%AC%EB%9E%98%EC%A2%8C%EC%83%81
*안동 안기동 석조여래좌상, 문화재청 국가문화유산포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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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안기동 석조여래좌상,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http://www.heritage.go.kr/heri/cul/culSelectDetail.do?ccbaCpno=1123700580000  
http://www.heritage.go.kr/heri/cul/culSelectDetail.do;jsessionid=40zzfuDPL8jv3fanezhOaeKlAbqmyjifF5e8QBHZv3a4dC404EOOdCJn78NyyExu.cpawas2_servlet_engine1?culPageNo=1&region=1&searchCondition=%ec%95%88%ea%b8%b0%eb%8f%99+%ec%84%9d%ec%a1%b0%ec%97%ac%eb%9e%98%ec%a2%8c%ec%83%81&searchCondition2=&s_kdcd=&s_ctcd=&ccbaKdcd=12&ccbaAsno=00580000&ccbaCtcd=37&ccbaCpno=1123700580000&ccbaCndt=&ccbaLcto=&stCcbaAsno=&endCcbaAsno=&stCcbaAsdt=&endCcbaAsdt=&ccbaPcd1=&chGubun=&header=view&returnUrl=%2fheri%2fcul%2fculSelectViewList.do&pageNo=5_1_1_0
 
 
*영가지』권6, 고적조 http://kyujanggak.snu.ac.kr/geo/insp/insp_view.jsp?uci=GK15562_00&c1=01&c2=E&c3=E03
 
*영가지』권6, 고적조 http://kyujanggak.snu.ac.kr/geo/insp/insp_view.jsp?uci=GK15562_00&c1=01&c2=E&c3=E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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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보물]]
 
[[분류:보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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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2020 국문집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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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2020 영문집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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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불교문화유산]]

2022년 9월 1일 (목) 12:13 기준 최신판

안동 안기동 석조여래좌상
Stone Seated Buddha in Angi-dong, Andong
안동 안기동 석조여래좌상,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대표명칭 안동 안기동 석조여래좌상
영문명칭 Stone Seated Buddha in Angi-dong, Andong
한자 安東 安寄洞 石造如來坐像
주소 경상북도 안동시 한화4길 11-13 (안기동)
지정번호 보물 제58호
지정일 1963년 1월 21일
분류 유물/불교조각/석조/불상
시대 통일신라
수량/면적 1구
웹사이트 안동 안기동 석조여래좌상,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해설문

국문

‘여래(如來)’는 진리로부터 진리를 따라서 온 사람이라는 뜻으로 ‘부처’를 달리 이르는 말이다.

옛 문헌에 따르면, 안기동 석조 여래 좌상은 안기동 삼층 석탑(경상북도 문화재 자료 제18호)과 함께 인근에 있던 운안사(雲安寺)라는 절에 모셔졌던 불상으로 추정된다.

처음 발견했을 때 머리가 없이 몸체만 있었으나, 최근에 머리를 새로 만들어 시멘트로 붙였다. 머리와 몸체를 하얗게 칠하고 입술에 색을 입혀 원래의 모습이 많이 사라졌다. 오른손은 땅을 향하고 있고 왼손은 무릎 위에 있는데, 이는 부처가 모든 악마를 항복시키고 깨달음을 얻은 순간을 상징한다. 얼굴이 몸에 비해 너무 커서 어색하지만 균형 잡힌 자세라든지 둥글게 처리된 어깨, 당당한 가슴, 그리고 부드럽게 흘러내린 옷주름 등 세부의 표현 수법에 힘이 있다. 사실적인 묘사에 충실한 불상으로서 통일신라 후반기의 작품으로 추정한다.

영문

Stone Seated Buddha in Angi-dong, Andong

This statue depicts Sakyamuni, the historical Buddha who lived in ancient India, and is believed to have been made during the late period of Unified Silla (668-935).

The statue was discovered without its original head, and the new one was added with cement. The original pedestal was also missing. The remaining body was painted white, thus obscuring the statue’s original appearance, but the overall balance of the seated posture, the rounded shoulders, the strong chest, and the draping folds of the robe can still be appreciated. The right hand reaches down toward the ground and the left hand rests on the lap, indicating the defeat of worldly desires and attainment of spiritual enlightenment.

It is presumed that this statue, along with the nearby three-story stone pagoda (Gyeongsangbuk-do Cultural Heritage Material No. 18), was once enshrined in a no longer extant Buddhist temple named Unansa.

영문 해설 내용

통일신라시대 후기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불상이다. 여래(如來)는 ‘진리로부터 진리를 따라서 온 사람’이라는 뜻으로 부처의 덕성을 표현하는 열 가지 이름 중 하나이다.

옛 문헌에 따르면 안기동 삼층석탑(경상북도 문화재자료 제18호)과 함께 인근에 있던 운안사(雲安寺)라는 절에 모셔졌던 불상으로 추정된다.

머리가 없이 몸체만 남아 있었으나, 머리를 새로 만들어 시멘트로 붙였다. 머리와 몸체를 하얗게 칠하고 입술에 색을 입혀 원래의 모습이 많이 사라졌다. 오른손은 땅을 향하고 있고 왼손은 무릎 위에 있는데, 이는 부처가 모든 악마를 항복시키고 깨달음을 얻은 순간을 상징한다. 몸에 비해 큰 머리를 제외하고, 전체적으로 균형이 돋보이고 사실적인 묘사가 돋보이는 우수한 작품이다.

3D Model

참고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