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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탑은 바닥돌 위에 8개의 직사각형 돌들을 2단으로 쌓아 받침돌을 구성했다. 1층 몸돌을 놓기 위해 3단으로 몸돌 받침을 두었고, 몸돌에는 모서리 기둥도 새기지 않았다. 지붕돌은 벽돌탑처럼 아래 위쪽 모두 계단식으로 처리하였다. 꼭대기에는 머리장식을 놓기 위한 받침돌(露盤)만 남아 있다.
 
동탑은 바닥돌 위에 8개의 직사각형 돌들을 2단으로 쌓아 받침돌을 구성했다. 1층 몸돌을 놓기 위해 3단으로 몸돌 받침을 두었고, 몸돌에는 모서리 기둥도 새기지 않았다. 지붕돌은 벽돌탑처럼 아래 위쪽 모두 계단식으로 처리하였다. 꼭대기에는 머리장식을 놓기 위한 받침돌(露盤)만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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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탑은 2층으로 된 받침돌 위에 3층의 몸돌을 올렸으며, 위층 받침돌 4면에 2구씩 팔부신중(八部神衆)*을 새겼다.  
 
서탑은 2층으로 된 받침돌 위에 3층의 몸돌을 올렸으며, 위층 받침돌 4면에 2구씩 팔부신중(八部神衆)*을 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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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st and West Three-story Stone Pagodas in Namsan-dong, Gyeongj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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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pagoda is a symbolic monument enshrining the relics or remains of the Buddha. Although not all pagodas contain the true remains, they are nonetheless worshiped as sacred places that enshrine the Buddh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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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se two pagodas are presumed to have been built during the Unified Silla period (668-935). It was a common practice during this period to place two stone pagodas, called the East Pagoda and the West Pagoda, in front of the main worship hall of the temple. Such pairs of pagodas typically had the same design, however these two pagodas in Namsan-dong differ slightly from one another. They each consist of a two-tiered base, three sets of body and roof stones, and the remaining part of a decorative top. However, their decorations are differ.
  
===영문 해설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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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East Pagoda’s base section is made of eight large square-cut stones stacked in two tiers, on top of which three slabs of stone were stacked as a support for the first-story body stone. Pagodas with bases made of square-cut stones can be found only in the Gyeongju area. The body stones feature no decorative carvings. Both the underside and top of the roof stones are carved into tiers, which is a design intended to resemble pagodas made of brick.  
불탑은 부처의 유골을 모신 조형물이다. 실제 유골이 없는 경우가 많지만, 상징적으로 부처를 모신 신성한 곳으로 여겨진다.
 
  
동탑은 석재를 벽돌모양으로 다듬어 쌓은 모전석탑이고, 서탑은 일반적인 석탑 양식으로 만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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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West Pagoda’s upper base tier is carved with two guardian deities on each side, and the corners of the body stones were carved to look like pillars.
  
두 탑 모두 언제 만들어졌는지는 확실하지 않으나 통일신라시대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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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문 해설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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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탑은 부처의 유골을 모신 상징적인 조형물이다. 모든 탑이 진신사리를 모신 것은 아니지만, 부처를 모신 신성한 곳으로 여겨 신앙의 대상이 된다.
  
동탑은 기단과 탑신부, 머리장식 일부로 구성되어 있다. 8개의 직사각형 돌들을 2단으로 쌓아 기단을 조성하고 그 위에 3단의 몸돌 받침을 두었다. 각 층의 몸돌은 하나의 돌로 만들고 아무런 장식도 하지 않았으며, 지붕돌은 아래 위 모두 계단식으로 처리하였다. 이 탑은 경주 지역에서만 나타나는 독특한 형태를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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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탑 모두 통일신라시대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된다. 통일신라시대에는 사찰의 금당 앞에 동탑과 서탑을 함께 배치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러한 쌍탑은 일반적으로 동일한 양식으로 만들어지나, 남산동의 두 탑은 양식이 서로 다르다. 두 탑 모두 2단의 기단, 3층의 몸돌과 지붕돌, 머리장식 일부로 구성되어 있지만, 세부 형태는 다르다.
  
서탑은 2층 기단 위에 3층의 몸돌과 지붕돌, 머리장식 일부로 구성되어 있다. 위층 기단 면에 2구씩 팔부신중(八部神衆)을 새겼고, 각 층 몸돌에는 모서리 기둥을 새겼다. 지붕돌 밑면에는 5단의 받침을 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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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탑은 8개의 거대한 직사각형 돌을 2단으로 쌓아 기단을 만들었고, 기단 위에 1층 몸돌을 받치기 위한 3단의 받침을 두었다. 직사각형 돌을 쌓아 기단을 만드는 것은 경주 지역에만 나타나는 독특한 형태이다. 각 층의 몸돌에는 아무런 장식도 하지 않았다. 지붕돌은 윗면과 아랫면에 모두 단을 두었는데, 이는 벽돌탑의 모습을 모방한 것이다.
  
통일신라시대에 만들어진 쌍탑은 대체로 동일한 양식으로 만들어지는데 비해, 이곳의 두 탑은 서로 다른 형식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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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탑은 위층 기단 각 면에 신중을 2구씩 새겼고, 각 층 몸돌에는 모서리에 기둥 모양을 새겼다.
  
*팔부신중은 신라 중대 이후에 등장하는 것으로 단순한 장식이 아니라 탑을 부처님의 세계인 수미산으로 나타내려는 신앙의 한 표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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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8월 28일 (일) 18:47 기준 최신판

경주 남산동 동·서 삼층석탑
East and West Three-story Stone Pagodas in Namsan-dong, Gyeongju
경주 남산동 동·서 삼층석탑,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대표명칭 경주 남산동 동·서 삼층석탑
영문명칭 East and West Three-story Stone Pagodas in Namsan-dong, Gyeongju
한자 慶州 南山洞 東·西 三層石塔
주소 경북 경주시 남산동 227-3번지
국가유산 종목 보물 제124호
지정(등록)일 1963년 1월 21일
분류 유적건조물/종교신앙/불교/탑
시대 통일신라
수량/면적 2기
웹사이트 경주 남산동 동·서 삼층석탑,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해설문

국문

불국사의 다보탑과 석가탑처럼 서로 다른 형식의 두 탑이 쌍탑을 이룬 독특한 형식이다. 서탑은 일반적인 신라석탑형식이고 동탑은 벽돌탑을 모방한 석탑이다.

동탑은 바닥돌 위에 8개의 직사각형 돌들을 2단으로 쌓아 받침돌을 구성했다. 1층 몸돌을 놓기 위해 3단으로 몸돌 받침을 두었고, 몸돌에는 모서리 기둥도 새기지 않았다. 지붕돌은 벽돌탑처럼 아래 위쪽 모두 계단식으로 처리하였다. 꼭대기에는 머리장식을 놓기 위한 받침돌(露盤)만 남아 있다.

서탑은 2층으로 된 받침돌 위에 3층의 몸돌을 올렸으며, 위층 받침돌 4면에 2구씩 팔부신중(八部神衆)*을 새겼다.

이 쌍탑이 속한 절의 정확한 유래는 알 수 없으나, <삼국유사>에 나오는 양피사(讓避寺), 또는 <신증동국여지승람>의 남산사(南山寺)로 추정하고 있다.


  • 팔부신중(八部神衆) : 천룡 8부중을 줄여서 8부중이라 한다. 불법을 지키는 8종의 신으로 천(天)·용(龍)·야차(夜叉)·아수라(阿修羅)·건달바(乾達婆·긴나라(緊那羅)·가루라(迦樓羅)·마후라가(摩睺羅迦)를 말한다.

영문

East and West Three-story Stone Pagodas in Namsan-dong, Gyeongju

A pagoda is a symbolic monument enshrining the relics or remains of the Buddha. Although not all pagodas contain the true remains, they are nonetheless worshiped as sacred places that enshrine the Buddha.

These two pagodas are presumed to have been built during the Unified Silla period (668-935). It was a common practice during this period to place two stone pagodas, called the East Pagoda and the West Pagoda, in front of the main worship hall of the temple. Such pairs of pagodas typically had the same design, however these two pagodas in Namsan-dong differ slightly from one another. They each consist of a two-tiered base, three sets of body and roof stones, and the remaining part of a decorative top. However, their decorations are differ.

The East Pagoda’s base section is made of eight large square-cut stones stacked in two tiers, on top of which three slabs of stone were stacked as a support for the first-story body stone. Pagodas with bases made of square-cut stones can be found only in the Gyeongju area. The body stones feature no decorative carvings. Both the underside and top of the roof stones are carved into tiers, which is a design intended to resemble pagodas made of brick.

The West Pagoda’s upper base tier is carved with two guardian deities on each side, and the corners of the body stones were carved to look like pillars.

영문 해설 내용

불탑은 부처의 유골을 모신 상징적인 조형물이다. 모든 탑이 진신사리를 모신 것은 아니지만, 부처를 모신 신성한 곳으로 여겨 신앙의 대상이 된다.

두 탑 모두 통일신라시대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된다. 통일신라시대에는 사찰의 금당 앞에 동탑과 서탑을 함께 배치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러한 쌍탑은 일반적으로 동일한 양식으로 만들어지나, 남산동의 두 탑은 양식이 서로 다르다. 두 탑 모두 2단의 기단, 3층의 몸돌과 지붕돌, 머리장식 일부로 구성되어 있지만, 세부 형태는 다르다.

동탑은 8개의 거대한 직사각형 돌을 2단으로 쌓아 기단을 만들었고, 기단 위에 1층 몸돌을 받치기 위한 3단의 받침을 두었다. 직사각형 돌을 쌓아 기단을 만드는 것은 경주 지역에만 나타나는 독특한 형태이다. 각 층의 몸돌에는 아무런 장식도 하지 않았다. 지붕돌은 윗면과 아랫면에 모두 단을 두었는데, 이는 벽돌탑의 모습을 모방한 것이다.

서탑은 위층 기단 각 면에 신중을 2구씩 새겼고, 각 층 몸돌에는 모서리에 기둥 모양을 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