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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명칭=실상사 신중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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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문명칭=Buddhist Painting of Silsangsa Temple (Guardian Deities)
 
|한자=實相寺 神衆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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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부산광역시 동구 수정로68번길 7 실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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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문'''==
 
=='''해설문'''==
===기존 국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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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문===
신중도는 부처의 가르침을 수호하는 신들을 그린 불화로 불탑, 불상, 불경 등과 함께 불교신앙의 대상이다. 실상사 신중도는 제석천과 천룡부를 그린 제석천룡도이다. 화면 그림의 오른쪽 위에는 인간 세상을 지키는 열두 하늘의 수호신 중 하나인 제석천을 그리고, 그 옆에는 불법을 지키는 신장인 위태천을 그렸다. 또 좌우에는 천녀와 천동 등의 권속을 배치하였다. 화면 아래쪽에는 무장신(武將神)이 천부(天部)와 천(天)의 권속인 일월과 월천, 용왕을 보호하고 있다. 안정된 화면 구성과 인물 묘사, 의복에 그려진 다양한 문양 등이 특징으로 제작연대가 뚜렷하며, 20세기 전반의 신중도 중에서 전통 도상과 화풍을 잘 표현하고 있다. 특히 20세기 전반 범어사를 중심으로 뚜렷한 화적을 남기고 있는 완호 스님과 중요무형문화재 단청장 초대 보유자인 월주 스님이 공동 제작한 작품으로 신중도 연구에 자료적 가치가 높은 문화재로 평가된다.
+
신중도는 부처의 가르침을 수호하는 여러 신인 신중(神衆)을 그린 그림이다. 신묘한 능력으로 재앙을 쫓고 사람에게 복을 준다는 신중은 불교에서는 오래 전부터 신앙의 대상이 되어 왔다.
  
===수정 국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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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상사 신중도는, 왼쪽 위에는 갑옷을 입고 초록색 광배를 갖춘, 불법을 지키는 신장(神將)인 위태천을, 오른쪽 위에는 인간 세상을 지키는 열두 하늘의 수호신 중 녹색 천의를 입고 황색 광배를 갖춘 제석천을 배치하였다. 또한 부처님을 수호하는 불교의 최고 수호신인 제석천과 위태천의 양옆에는 천녀(天女)와 천동(天童)을 배치하였고, 아래쪽에는 무장한 신들과 일월, 월천, 용왕 등 총 13명의 수호신들을 두었다.
====초고====
 
신중도는 부처의 가르침을 수호하는 여러 신인 신중(神衆)을 그린 그림이다. 신중은 부처나 보살처럼 깨달음을 얻은 존재는 아니지만, 신묘한 능력으로 재앙을 쫓아주며 복을 주는 존재로 여겨진다.  
 
  
실상사의 신중도는 20세기 초반 부산을 중심으로 활동한 승려화가 완호 낙현(1869~1933)과 그의 제자 월주 덕문(1913~1992)이 1929년에 함께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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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중도의 아래쪽에는 20세기 초기 범어사를 중심으로 활동한 화가 완호(玩虎, 1869~1933) 스님과 제자인 월주(月洲, 1913~1992) 스님이 1929년 함께 신중도를 그렸다는 기록이 있다.  
  
화면 상단에 크게 배치된 제석천과 위태천을 중심으로 총 13위의 수호신들을 묘사하였다. 오른쪽에는 녹색 천의를 입고 황색 머리광배를 갖춘 제석천을 그렸고, 왼쪽에는 갑옷을 입고 초록색 머리광배를 갖춘 위태천을 그렸다. 제석천과 위태천은 각각 힌두교 신화에 나오는 신들의 왕 인드라(Indra)와 군신(軍神) 스칸다(Skanda)에서 유래하였으며, 불교에 수용되면서 부처님을 수호하는 최고의 수호신이 되었다. 제석천과 위태천 양옆에는 천녀와 천동을 작게 배치하였고, 화면 아래쪽에는 무장한 신들이 일월, 월천, 용왕 등의 신들을 보호하고 있다.  
+
실상사 신중도는 제작 연대가 확실하며 안정된 화면 구성과 인물 묘사, 의복에 그려진 다양한 문양 등을 통해 20세기 초기 신중도의 전통적인 구성과 화풍을 잘 표현한 불교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신중도의 전통적인 구성과 화풍을 잘 표현하고 있으며, 화면 구성이 안정적이고 의복의 다양한 문양이 특징적인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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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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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ddhist Painting of Silsangsa Temple (Guardian Deities)'''
  
====1차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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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 Buddhist painting depicts various spirits who protect the dharma, i.e. the universal truth proclaimed by the Buddha. These guardian deities are believed to chase away misfortune and to give good fortune to the people with their miraculous abilities, so they have been worshipped as sacred for a long time.  
신중도는 부처의 가르침을 수호하는 여러 신인 신중(神衆)을 그린 그림이다. 신중은 부처나 보살처럼 깨달음을 얻은 존재는 아니지만, 신묘한 능력으로 재앙을 쫓아주며 복을 주는 존재로 여겨진다.
 
  
실상사의 신중도는 20세기 초반 부산을 중심으로 활동한 승려화가 완호 낙현(1869~1933)과 그의 제자 월주 덕문(1913~1992)이 1929년에 함께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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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 painting was made in 1929 by the painter-monk Wanho (1869-1933), who lived mainly in Busan in the early 20th century, and his disciple Wolju (1913-1992).  
  
화면 상단에 크게 배치된 제석천과 위태천을 중심으로 총 13위의 수호신들을 묘사하였다. 오른쪽에는 녹색 천의를 입고 황색 광배를 갖춘 제석천을 그렸고, 왼쪽에는 갑옷을 입고 초록색 광배를 갖춘 위태천을 그렸다. 제석천과 위태천은 각각 힌두교 신화에 나오는 신들의 왕 인드라(Indra)와 군신(軍神) 스칸다(Skanda)에서 유래하였으며, 불교에 수용되면서 부처님을 수호하는 최고의 수호신이 되었다. 제석천과 위태천 양옆에는 천녀와 천동을 작게 배치하였고, 화면 아래쪽에는 무장한 신들이 일월, 월천, 용왕 등의 신들을 보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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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 painting depicts a total of 13 guardian deities, with a focus on the most prominent guardians in Buddhism, namely Indra and Skanda. Skanda is at the top left of the painting, wearing armor and featuring a green halo behind him, and Indra is at the top right, wearing a green celestial robe and featuring a yellow halo behind him. A divine female and a divine youth stand to the left and right of Indra and Skanda. At the bottom of the painting are various armed guardian deities as well as the dragon king and the great ministers of the sun and moon.
  
신중도의 전통적인 구성과 화풍을 잘 표현하고 있으며, 화면 구성이 안정적이고 의복의 다양한 문양이 특징적인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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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balanced composition, the depiction of the figures, and the various patterns on the clothing, exemplifies the traditional composition and artistic style of guardian deity paintings from early 20th century.
  
====자문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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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문 해설 내용===
#분야별 자문위원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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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중도는 부처의 가르침을 수호하는 여러 신들을 그린 그림이다. 신중은 신묘한 능력으로 재앙을 쫓고 사람에게 복을 주는 존재로 여겨지며, 오랫동안 신앙의 대상이 되어 왔다.
#*실상사의 신중도는 20세기 초반 부산을 중심으로 활동한 승려화가 완호 낙현(1869~1933)과 그의 제자 월주 덕문(1913~1992)이 1929년에 함께 그렸다.-> 승려화가 완호 낙현스님(1869~1933)과 그의 제자 월주 덕문스님(1913~1992)이 1929년에 함께 그렸다.
 
#*오른쪽에는 녹색 천의를 입고 황색 광배를 갖춘 제석천을 그렸고, 왼쪽에는 갑옷을 입고 초록색 광배를 갖춘 위태천을 그렸다.->황색 두광을 갖춘 제석천과......녹색 두광을 갖춘...
 
#*화면 아래쪽에는 무장한 신들이 일월, 월천, 용왕 등의 신들을 보호하고 있다.->...무장한 신들과 일월, 월천, 용왕 등을 배치하였다.
 
#분야별 자문위원 2
 
#*신중도에 그려진 신중은 부처님의 정법과 가르침을 수호하겠다는 발원을 세워 불교에 귀의한 호법선신들이다. 신중신앙은 호국(護國)의 염원에서부터 개인의 기복(祈福)까지 신앙의 폭이 넓어 대중적인 선호가 높았기 때문에 조선후기 제작된 불화 가운데 수량적으로 우위를 차지하고 있다. 조선후기 신중도는 위태천을 비롯하여 용왕, 금강신 등의 팔부중이 그려진 ‘천룡탱(天龍幀)’에 제석천 등의 천부(天部) 도상이 추가되면서 ‘제석천룡탱(帝釋天龍幀)’으로 호명되었다. 화엄신중을 의미하는 선신들을 그린 불화를 신중도라는 이름한 것은 1769년 신중의례가 정비된 의식집 간행 이후이다.
 
#*이 그림은 상하 2단으로 나누어 13위의 신중을 묘사하고 있다. 화면 상부에는 두 손을 합장하고 있는 보살형의 제석천과 봉황깃털 투구를 쓴 무장형의 위태천을 배치하고 아래로는 일월천자와 용왕을 중심으로 무장형태의 인물로 묘사되어 있는 천룡부를 그렸다.
 
#*신중도의 형식 가운데 가장 일반적인 제석천룡도 형태로 그려진 이 작품은 안정된 화면 구성과 인물의 묘사, 장식석이 강한 문양 등에서 특징을 보인다. 보관상태가 양호하고 제작시기가 명확하며 전통적인 불화의 구성과 표현방식을 잘 나타내고 있다는 점에서 작품의 가치가 있다.
 
  
====2차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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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상사의 신중도는 20세기 초반 부산을 중심으로 활동한 승려화가 완호(1869-1933)그의 제자 월주(1913-1992)1929년에 함께 그렸다.
신중도는 부처의 가르침을 수호하는 여러 신인 신중(神衆)을 그린 그림이다. 신중은 부처나 보살처럼 깨달음을 얻은 존재는 아니지만, 신묘한 능력으로 재앙을 쫓아주며 복을 주는 존재로 여겨진다.
 
 
 
실상사의 신중도는 20세기 초반 부산을 중심으로 활동한 승려화가 완호 낙현(1869~1933)그의 제자 월주 덕문(1913~1992)1929년에 함께 그렸다.
 
 
 
화면 상단에 크게 배치된 제석천과 위태천을 중심으로 총 13위의 수호신들을 묘사하였다. 오른쪽에는 녹색 천의를 입고 황색 광배를 갖춘 제석천을 그렸고, 왼쪽에는 갑옷을 입고 초록색 광배를 갖춘 위태천을 그렸다. 제석천과 위태천은 각각 힌두교 신화에 나오는 신들의 왕 인드라(Indra)와 군신(軍神) 스칸다(Skanda)에서 유래하였으며, 불교에 수용되면서 부처님을 수호하는 최고의 수호신이 되었다. 제석천과 위태천 양옆에는 천녀와 천동이, 화면 아래쪽에는 무장한 신들과 일월, 월천, 용왕 등을 배치하였다.
 
 
 
이 그림은 신중도의 전통적인 구성과 화풍을 잘 표현하고 있으며, 안정된 화면 구성과 인물의 묘사, 장식성이 강한 문양 등에서 특징을 보인다.
 
 
 
=='''문맥요소'''==
 
===Nodes===
 
 
 
===Lin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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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그림은 불교 최고의 수호신인 제석천과 위태천을 중심으로 총 13위의 수호신들을 그렸다. 왼쪽 위에는 갑옷을 입고 초록색 광배를 갖춘 위태천이 있고, 오른쪽 위에는 녹색 천의를 입고 황색 광배를 갖춘 제석천이 있다. 제석천과 위태천 양옆에는 천녀와 천동을 배치하였고, 아래쪽에는 무장한 신들과 일월, 월천, 용왕을 배치하였다.
  
 +
이 그림은 안정된 화면 구성과 인물 묘사, 의복에 그려진 다양한 문양 등을 통해 20세기 초 신중도의 전통적인 구성과 화풍을 잘 표현한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참고자료'''==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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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문화유산해설문]]
 
[[분류:문화유산해설문]]
 
[[분류:부산광역시 문화유산]]
 
[[분류:부산광역시 문화유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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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부산광역시 동구 문화유산]]
 
[[분류:문화재자료]]
 
[[분류:문화재자료]]
 
[[분류:불화]]
 
[[분류:불화]]
 +
[[분류:2020 영문집필]]
 +
[[분류: 2020 국문집필]] [[분류: 2020 국문초안지원사업]]

2024년 3월 18일 (월) 10:12 기준 최신판

실상사 신중도
Buddhist Painting of Silsangsa Temple (Guardian Deities)
실상사신중도.jpg
대표명칭 실상사 신중도
영문명칭 Buddhist Painting of Silsangsa Temple (Guardian Deities)
한자 實相寺 神衆圖
주소 부산광역시 동구 수정로68번길 7 실상사
국가유산 종목 부산광역시 문화재자료 제83호
지정(등록)일 2015년 3월 18일
웹사이트 실상사 신중도,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해설문

국문

신중도는 부처의 가르침을 수호하는 여러 신인 신중(神衆)을 그린 그림이다. 신묘한 능력으로 재앙을 쫓고 사람에게 복을 준다는 신중은 불교에서는 오래 전부터 신앙의 대상이 되어 왔다.

실상사 신중도는, 왼쪽 위에는 갑옷을 입고 초록색 광배를 갖춘, 불법을 지키는 신장(神將)인 위태천을, 오른쪽 위에는 인간 세상을 지키는 열두 하늘의 수호신 중 녹색 천의를 입고 황색 광배를 갖춘 제석천을 배치하였다. 또한 부처님을 수호하는 불교의 최고 수호신인 제석천과 위태천의 양옆에는 천녀(天女)와 천동(天童)을 배치하였고, 아래쪽에는 무장한 신들과 일월, 월천, 용왕 등 총 13명의 수호신들을 두었다.

신중도의 아래쪽에는 20세기 초기 범어사를 중심으로 활동한 화가 완호(玩虎, 1869~1933) 스님과 제자인 월주(月洲, 1913~1992) 스님이 1929년 함께 이 신중도를 그렸다는 기록이 있다.

실상사 신중도는 제작 연대가 확실하며 안정된 화면 구성과 인물 묘사, 의복에 그려진 다양한 문양 등을 통해 20세기 초기 신중도의 전통적인 구성과 화풍을 잘 표현한 불교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영문

Buddhist Painting of Silsangsa Temple (Guardian Deities)

This Buddhist painting depicts various spirits who protect the dharma, i.e. the universal truth proclaimed by the Buddha. These guardian deities are believed to chase away misfortune and to give good fortune to the people with their miraculous abilities, so they have been worshipped as sacred for a long time.

This painting was made in 1929 by the painter-monk Wanho (1869-1933), who lived mainly in Busan in the early 20th century, and his disciple Wolju (1913-1992).

This painting depicts a total of 13 guardian deities, with a focus on the most prominent guardians in Buddhism, namely Indra and Skanda. Skanda is at the top left of the painting, wearing armor and featuring a green halo behind him, and Indra is at the top right, wearing a green celestial robe and featuring a yellow halo behind him. A divine female and a divine youth stand to the left and right of Indra and Skanda. At the bottom of the painting are various armed guardian deities as well as the dragon king and the great ministers of the sun and moon.

The balanced composition, the depiction of the figures, and the various patterns on the clothing, exemplifies the traditional composition and artistic style of guardian deity paintings from early 20th century.

영문 해설 내용

신중도는 부처의 가르침을 수호하는 여러 신들을 그린 그림이다. 신중은 신묘한 능력으로 재앙을 쫓고 사람에게 복을 주는 존재로 여겨지며, 오랫동안 신앙의 대상이 되어 왔다.

실상사의 신중도는 20세기 초반 부산을 중심으로 활동한 승려화가 완호(1869-1933)와 그의 제자 월주(1913-1992)가 1929년에 함께 그렸다.

이 그림은 불교 최고의 수호신인 제석천과 위태천을 중심으로 총 13위의 수호신들을 그렸다. 왼쪽 위에는 갑옷을 입고 초록색 광배를 갖춘 위태천이 있고, 오른쪽 위에는 녹색 천의를 입고 황색 광배를 갖춘 제석천이 있다. 제석천과 위태천 양옆에는 천녀와 천동을 배치하였고, 아래쪽에는 무장한 신들과 일월, 월천, 용왕을 배치하였다.

이 그림은 안정된 화면 구성과 인물 묘사, 의복에 그려진 다양한 문양 등을 통해 20세기 초 신중도의 전통적인 구성과 화풍을 잘 표현한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참고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