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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전라북도 순창군 순창읍 백산리 산55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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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문'''==
 
=='''해설문'''==
===기존 국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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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문===
대모산성(大母山城) 또는 백산리 산성이라고도 하는 이 성은, 고려와 조선 초기에 군량을 비축해 두던 곳이다. 대모산성은 고려 말에 어떤 어머니가 아홉 아들과 함께 이 성을 쌓았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이 성에는 죽음으로써 정절을 지킨 과부 양씨와 설씨 총각 사이의 사랑 이야기도 전한다. 총각이 양씨를 너무도 사모하여 결혼하기를 원하자 부인은 “내가 이 산에 성을 쌓기 전에 그대가 나막신을 신고 서울에 갔다 온다면 결혼을 허락 하겠다”고 하였는데, 성을 다 쌓기 전에 총각이 돌아오자 부인은 성벽 위에서 몸을 날려 자살함으로써 정절을 지켰다. 이 전설로 인하여 지금도 결혼을 앞둔 신부는 이 성을 지나지 않는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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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모산성 또는 백산리산성이라고도 부르는 이 산성은 대모산(해발 150m)의 동쪽과 서쪽 두 봉우리를 감싸듯 쌓은 산성이다. 『세종실록지리지』,『동국여지승람』등의 기록에 의하면 집수정으로 여겨지는 연못과 샘이 각각 있었고, 이후 군창(軍倉) 등으로 사용하다가 조선 후기에 폐성된 것으로 확인되었다.  
  
===수정 국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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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이후 진행된 수차례의 발굴조사를 통해 삼국시대 백제가 처음 산성의 터를 닦아 도실군(道實郡)의 행정 치소로 썼다고 추정되고, 백제에서 조선시대까지의 유물이 상당수 출토되었다. 아울러 가야 유물은 출토되지 않았는데, 섬진강 유역으로 진출했던 전북가야가 현재의 순창읍 일대로까지 나아가지 못했음을 알 수 있다.  
====초고====
 
이 산성은 대모산성(大母山城) 또는 백산리 산성으로 불리는데, 삼국시대에 축성된 것으로 추정되며 고려와 조선시대까지 군량을 비축해 두는 창고의 기능을 수행했다.
 
  
2000년대에 들어서 세 차례의 발굴 작업이 진행되었는데 삼국시대 백제의 기와가 출토되었다. 백제의 산성에서 보이는 입지적 조건이나 성문의 위치 선정 등이 이 산성에도 적용되고 있어 삼국시대에 축조된 산성임이 확인되고, 순창군은 백제의 지방 행정의 하나인 도실군(道實郡)을 두었던 기록이 남아 있어 도실군의 치소지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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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성의 전체 둘레는 약 875m이며, 북문지는 백제의 어긋문 양식으로 축조되었다. 전체적으로 성벽은 상당수 무너져 있으나, 북쪽과 서쪽 성벽은 비교적 잘 남아 있다. 남문지, 장대지, 건물지, (隍, 성 밖의 마른 도랑) 등도 확인되었다.  
  
고려와 조선의 문헌 기록을 통해 1700년 이전까지 군량을 비축해 두는 창고의 역할을 수행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현재 산성의 내부에는 대모암이라는 사찰이 자리 잡고 있다.
+
한편 이 산성에서는 고려시대 이래 단오절을 전후하여 성황대신을 모시는 ‘성황제’가 거행되었는데, 이 사실은 국가민속문화재 제238호인 ‘순창성황대신사적현판(淳昌城隍大神事跡懸板)’에 기록되어 후세에 전해지고 있다.  
  
이 산성의 이름인 홀어머니와 관련하여 전해오는 이야기가 있다. 옛날 양씨 부인이 살고 있었는데, 설씨 총각이 결혼할 것을 요구하자 부인은 “총각이 나막신을 신고 서울을 다녀올 때까지 내가 성을 다 쌓지 못하면 허락하겠다.”고 하였다. 부인이 마지막 성돌을 채 올리기 전에 총각이 돌아오자, 돌을 나르던 치마를 뒤집어쓰고 성벽 위에서 몸을 날려 자결하였다고 한다. 이 전설로 인하여 지금도 결혼을 앞둔 신부는 이 성을 지나지 않는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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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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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reomeonisanseong Fortress'''
  
====1차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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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 fortress encircling the east and west peaks of Daemosan Mountain (150 m above sea level) was established by the Baekje kingdom (18 BCE-660 CE). It is presumed that there was a local administrative office here during the Baekje period and that the fortress continued to be used as a military storehouse until the late period of the Joseon dynasty (1392-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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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fortress measures about 875 m in perimeter. Most of its walls have collapsed, but the northern and western walls remain in comparatively good condition. Through several excavations conducted after 2001, a south gate site, command post sites, and building sites were found, and it was discovered that there was an empty moat on the outside of the walls. Most of the excavated artifacts date to the Baekje and Goryeo (918-1392) periods.
  
=='''문맥요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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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tuals for the guardian spirits that protect the village have been performed in this mountain fortress since the Goryeo period. The history and content of these rituals were passed down via records on a hanging wooden plaque (National Folklore Cultural Heritage No. 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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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문 해설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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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모산(해발 150m)의 동쪽과 서쪽 두 봉우리를 둘러쌓은 백제의 산성이다. 백제 때 지방 행정기관이 있던 것으로 추정되며, 조선 후기까지 군량을 비축해 두는 창고로 사용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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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둘레는 약 875m이며, 성벽은 대부분 무너졌으나 북벽과 서벽이 비교적 남아 있다. 2001년 이후 진행된 수 차례의 발굴조사를 통해, 남문지, 장대지, 건물지 등이 발견되었고, 성벽 바깥쪽에는 물을 채우지 않은 해자가 있던 것으로 확인되었다. 출토된 유물은 대부분 백제와 고려시대의 것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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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산성에서는 고려 때부터 마을의 수호신을 모시는 제사를 지냈으며, 이 제사의 내용을 기록한 현판(국가민속문화재 제238호)이 전해지고 있다.
  
 
=='''참고자료'''==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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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문화재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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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성곽]]
 
[[분류:성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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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2020 영문집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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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2020 국문집필]] [[분류: 2020 국문초안지원사업]]

2021년 2월 5일 (금) 16:34 기준 최신판

홀어머니산성
Horeomeonisanseong Fortress
홀어머니산성,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대표명칭 홀어머니산성
영문명칭 Horeomeonisanseong Fortress
한자 홀어머니山城
주소 전라북도 순창군 순창읍 백산리 산55번지
국가유산 종목 전라북도 문화재자료 제70호
지정(등록)일 1975년 2월 5일
분류 유적건조물/정치국방/성/성곽
시대 백제
수량/면적 일원
웹사이트 홀어머니산성,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해설문

국문

대모산성 또는 백산리산성이라고도 부르는 이 산성은 대모산(해발 150m)의 동쪽과 서쪽 두 봉우리를 감싸듯 쌓은 산성이다. 『세종실록지리지』,『동국여지승람』등의 기록에 의하면 집수정으로 여겨지는 연못과 샘이 각각 있었고, 이후 군창(軍倉) 등으로 사용하다가 조선 후기에 폐성된 것으로 확인되었다.

2001년 이후 진행된 수차례의 발굴조사를 통해 삼국시대 백제가 처음 산성의 터를 닦아 도실군(道實郡)의 행정 치소로 썼다고 추정되고, 백제에서 조선시대까지의 유물이 상당수 출토되었다. 아울러 가야 유물은 출토되지 않았는데, 섬진강 유역으로 진출했던 전북가야가 현재의 순창읍 일대로까지 나아가지 못했음을 알 수 있다.

산성의 전체 둘레는 약 875m이며, 북문지는 백제의 어긋문 양식으로 축조되었다. 전체적으로 성벽은 상당수 무너져 있으나, 북쪽과 서쪽 성벽은 비교적 잘 남아 있다. 남문지, 장대지, 건물지, 황(隍, 성 밖의 마른 도랑) 등도 확인되었다.

한편 이 산성에서는 고려시대 이래 단오절을 전후하여 성황대신을 모시는 ‘성황제’가 거행되었는데, 이 사실은 국가민속문화재 제238호인 ‘순창성황대신사적현판(淳昌城隍大神事跡懸板)’에 기록되어 후세에 전해지고 있다.

영문

Horeomeonisanseong Fortress

This fortress encircling the east and west peaks of Daemosan Mountain (150 m above sea level) was established by the Baekje kingdom (18 BCE-660 CE). It is presumed that there was a local administrative office here during the Baekje period and that the fortress continued to be used as a military storehouse until the late period of the Joseon dynasty (1392-1910).

The fortress measures about 875 m in perimeter. Most of its walls have collapsed, but the northern and western walls remain in comparatively good condition. Through several excavations conducted after 2001, a south gate site, command post sites, and building sites were found, and it was discovered that there was an empty moat on the outside of the walls. Most of the excavated artifacts date to the Baekje and Goryeo (918-1392) periods.

Rituals for the guardian spirits that protect the village have been performed in this mountain fortress since the Goryeo period. The history and content of these rituals were passed down via records on a hanging wooden plaque (National Folklore Cultural Heritage No. 238).

영문 해설 내용

대모산(해발 150m)의 동쪽과 서쪽 두 봉우리를 둘러쌓은 백제의 산성이다. 백제 때 지방 행정기관이 있던 것으로 추정되며, 조선 후기까지 군량을 비축해 두는 창고로 사용되었다.

전체 둘레는 약 875m이며, 성벽은 대부분 무너졌으나 북벽과 서벽이 비교적 남아 있다. 2001년 이후 진행된 수 차례의 발굴조사를 통해, 남문지, 장대지, 건물지 등이 발견되었고, 성벽 바깥쪽에는 물을 채우지 않은 해자가 있던 것으로 확인되었다. 출토된 유물은 대부분 백제와 고려시대의 것들이다.

이 산성에서는 고려 때부터 마을의 수호신을 모시는 제사를 지냈으며, 이 제사의 내용을 기록한 현판(국가민속문화재 제238호)이 전해지고 있다.

참고자료

  • 『세종실록』 「지리지」 권151, 순창군 조.
  • 『동국여지승람』 39, 순창 성곽 조.
→ 이 기록들을 통해 조선시대까지 대모산성이 군창으로 이용되었던 것을 알 수 있다.
  • 『동국문헌비고』 권27, 성곽 조.
  • 『순창군지』 고적 조.
→ 이 기록들을 통해 1700년 이전에 군창의 역할이 상실된 사실을 알 수 있다. 또한 이 산성과 관련하여 전해오는 이야기(아홉 아들을 둔 어머니가 성을 쌓았다는 전설)를 확인할 수 있다.
  • 홀어머니산성(홀어머니山城), 문화재청 국가문화유산포털.

http://www.heritage.go.kr/heri/cul/culSelectDetail.do?pageNo=1_1_1_1&ccbaCpno=3413500700000#

  • 홀어머니산성, 한국향토문화전자대전.

http://www.grandculture.net/ko/Contents/Inde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