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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원융통(周圓融通): 두루 원융*으로 통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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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원융통(周圓融通): 두루 원융**으로 통함
*원융: 불교 교리로서 모든 현상이 각각의 속성을 잃지 않으면서 서로 원만하게 하나로 융합되어 있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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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융: 불교 교리로서 모든 현상이 각각의 속성을 잃지 않으면서 서로 원만하게 하나로 융합되어 있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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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8월 30일 (수) 09:20 기준 최신판

안성 칠장사 원통전
Wontongjeon Hall of Chiljangsa Temple, Anseong
안성 칠장사 원통전,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대표명칭 안성 칠장사 원통전
영문명칭 Wontongjeon Hall of Chiljangsa Temple, Anseong
한자 安城 七長寺 圓通殿
주소 경기도 안성시 죽산면 칠장로 399-18
지정번호 경기도 유형문화재
지정일 2021년 9월 2일
분류 유적건조물 / 종교신앙 / 불교 / 불전
시대 조선시대
수량/면적 1동
웹사이트 안성 칠장사 원통전,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해설문

국문

칠장사 원통전은 1725년(영조 1)에 만들어진 건축물이다. 원통전의 주요 석재는 고려시대 석재를 재사용하면서도, 통일감 있게 조성되었다.

원통전은 관세음보살을 모신 전각이다. 관세음보살은 대자대비한 마음으로 중생을 구제하고 제도하는 보살이다. 일반적으로 관음전이라고 하는 경우가 많은데, 규모가 크거나 건물의 격을 높인 경우 주원융통*으로 중생을 구제하신다는 의미에서 원통전이라고 부른다. 칠장사 원통전은 안성 청룡사 관음전과 더불어 경기 지역 관음신앙을 살펴볼 수 있는 극히 드문 사례 중 하나이다.

칠장사 원통전은 정면 3칸, 측면 2칸으로 규모가 작은 불전이다. 정면에 사용된 4개의 초석은 기둥 자리를 양각으로 도드라지게 만들었는데 고려시대 초석을 재사용한 것이다. 원통전 정면의 축대와 계단 역시 고려시대 석재를 재사용했다. 공포와 지붕은 정면과 배면에 차이를 두었다. 정면 공포는 화려하게 꾸민 반면, 배면은 단순하게 주두 하나만 두었다. 또 정면 지붕은 서까래 끝에 네모난 모양의 부연을 덧댄 겹처마인 반면, 배면은 서까래만 설치한 홑처마이다. 원통전 내부는 중앙에 우물천장을 두고 앞뒤로 경사지게 빗천장을 꾸몄다. 특히 배면 좌우 협칸의 빗천장은 1칸을 8개 구획으로 나누어 여러 선인(仙人)의 모습을 묘사한 것이 특징이다.


  • 주원융통(周圓融通): 두루 원융**으로 통함
  • 원융: 불교 교리로서 모든 현상이 각각의 속성을 잃지 않으면서 서로 원만하게 하나로 융합되어 있는 모습

영문

Wontongjeon Hall of Chiljangsa Temple, Anseong

Wontongjeon Hall is a Buddhist worship hall dedicated to Avalokitesvara, or the Bodhisattva of Great Compassion. The name Wontongjeon means “Hall of Perfect Interpenetration” and conveys Avalokitesvara’s ability to provide salvation from suffering throughout all places and to all living beings.

Wontongjeon Hall of Chiljangsa Temple was built in 1725 during the Joseon period (1392-1910). Though small in size, it maintains its original structure in relatively good condition and is recognized as a valuable example of Avalokitesvara worship in the Gyeonggi-do region.

Some parts of the building’s stone platform, stairs, and pillar bases were reused from an earlier structure and date to the Goryeo period (918-1392). The front of the building was made more ornate than the rear, with the facade featuring double eaves and complex pillar-top joinery brackets while the back has only single eaves and simple pillar-top joinery. Inside the building, there is a central altar where a statue of a seated Avalokitesvara is enshrined. Above the altar is a slanted coffered ceiling.

영문 해설 내용

원통전은 관세음보살을 모시는 전각이다. 전각의 이름은 ‘모든 곳에 널리 두루 통한다’는 의미로, 중생을 구제하고 제도하는 관세음보살의 능력이 미치지 못하는 곳이 없음을 나타낸다.

칠장사 원통전은 조선시대인 1725년에 지어졌다. 규모는 작은 편이지만 원래의 모습을 비교적 양호하게 유지하고 있으며, 경기 지역 관음신앙을 보여주는 사례로 가치를 인정 받고 있다.

건물 앞면의 축대, 계단, 4개의 기둥 아래에 놓인 초석 등 원통전의 주요 석재는 고려시대 석재를 재사용하였다. 건물 앞면에는 겹처마를 달고 화려한 공포를 설치했고 뒷면에는 홑처마를 달고 단순한 주두 하나를 두는 등 앞면을 뒷면보다 화려하게 꾸몄다. 내부 중앙에는 관음보살좌상을 모신 불단이 있고, 불단 위에는 우물천장을 두었다.

참고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