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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금리 마을 입구에서부터 가릿재까지 2.7㎞ 구간에 고인돌 218기 정도가 9개 무더기를 이루고 있다. 이 가운데 고인돌 밀집도가 높고 유적 보존상태도 양호한 3개 무더기를 기념물로 지정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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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석묘는 청동기시대의 대표적인 무덤으로, 흔히 고인돌이라고 한다. 일부 고인돌은 제단, 묘표석*, 기념물 등으로 사용되었다.  
  
상금리의 고인돌떼는 지하에 무덤방을 만들고 고임돌 놓고 그 위에 크고 두꺼운 덮개돌을 올린 바둑판식(基盤式)이 다수이다. 지하에 만든 무덤방에 고임돌이 없이 직접 거대한 덮개돌을 올린 개석식(蓋石式)도 많이 있다. 또한 고임돌의 형태에 따라 기둥모양의 주형(柱形), 지상에 여러 개의 판돌을 세운 돌덧널 모양의 지상석곽형, 막돌 여러 개를 받친 위석형(圍石形), 작은 돌맹이를 받친 괴석형(塊石形) 등 형식이 매우 다양하다. 이 가운데 주형과 지상석곽형은 고창지역 고인돌만의 독특한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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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 상금리 지석묘군은 가릿재 정상 부근에서 상금리 차동마을 입구까지 약 2.7km의 고갯길을 따라 줄지어 있는 고인돌 떼이다. 이곳에는 고인돌 217기 정도가 9개군(가군~자군)을 이루고 있으며, 이 가운데 고인돌 밀집도가 높고 유적의 보존 상태도 양호한 3개군(나군~라군)의 87기 정도를 전라북도 기념물로 지정하였다.  
  
상금리 고인돌은 해안과 내륙 산간 지역을 이어주는 전통적 교통로인 가릿재를 따라 분포하며, 주변에는 고인돌 축조와 관련된 채석장도 있다. 따라서 이곳은 채석과 운반, 고인돌 만들기 등 고인돌 축조의 모든 과정을 살펴볼 수 있는 유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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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금리 고인돌은 바둑판식**이 다수이고 개석식***도 일부 보인다. 이곳 고인돌은 받침돌 형태에 따라 기둥 모양인 주형, 작은 돌 형태인 괴석형, 돌덧널의 무덤방 형태인 지상석곽형, 자연석이나 판석으로 네 면을 둘러싼 모양의 위석형 등이 있다. 이 가운데 주형과 지상석곽형은 고창 지역 고인돌만의 독특한 형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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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 상금리 지석묘군은 해안과 내륙 산간을 이어주는 옛길을 따라 분포해 있어 고인돌 축조 당시의 교통로를 보여주는 중요한 자료이다. 또한 이곳에는 고인돌과 관련된 채석장도 있어 덮개돌을 떼어 운반하여 고인돌을 만드는 등 고인돌 축조의 모든 과정을 살펴볼 수 있는 유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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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묘표석: 묘역을 표시하는 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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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둑판식: 지하에 무덤방을 두고, 지상에 받침돌을 세워 위에 덮개돌을 올린 형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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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석식: 지하에 무덤방을 두고, 지상에 받침돌 없이 덮개돌을 올린 형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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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re are 217 dolmens grouped in nine clusters in Sanggeum-ri Village. They are distributed over a 2.7 km area between the village’s entrance and Garitjae Pass. Three of the clusters, consisting of 87 dolmens in total that are densely distributed and particularly well-preserved, were collectively designated as a Jeollabuk-do Monument in 2021.
 
There are 217 dolmens grouped in nine clusters in Sanggeum-ri Village. They are distributed over a 2.7 km area between the village’s entrance and Garitjae Pass. Three of the clusters, consisting of 87 dolmens in total that are densely distributed and particularly well-preserved, were collectively designated as a Jeollabuk-do Monument in 2021.
  
The majority of the dolmens in Sanggeum-ri are Go board-type dolmens, which consist of a wide, thick capstone placed atop short supporting stones to cover an underground burial chamb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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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majority of the dolmens in Sanggeum-ri are Go board-type dolmens, which consist of a wide, thick capstone placed atop short supporting stones (unhewn or pillar-shaped) to cover an underground burial chamber. There are also dolmens consisting of a capstone placed atop stone slabs to create a semi-aboveground burial chamber (aboveground stone-lined type), among which some have their stone slabs arranged in a round layout (erected-stone type). Among these, Go board-type dolmens with pillar-shaped supporting stones and aboveground stone-lined-type dolmens are unique to the Gochang area. The Sanggeum-ri site also has some unsupported-capstone-type dolmens, which consist of a capstone placed directly atop an underground stone burial chamber without any support stones.
 
 
''They come in various forms, including with pillar-shaped or unhewn supporting stones, stone slabs to create a burial chamber (above ground stone-lined type), or erecting several stone slabs to create a burial chamber (erected-stone type). Among these, those with pillar-shaped stones or above ground stone chambers are uniquely characteristic of the Gochang area. ''
 
 
 
The Sanggeum-ri site also has some unsupported-capstone-type dolmens, which consist of a capstone placed directly atop an underground stone burial chamber without any support stones.
 
  
 
A rock quarry site was discovered near the dolmens. It provides information about the process of dolmen construction, including stone cutting, transportation, and construction.
 
A rock quarry site was discovered near the dolmens. It provides information about the process of dolmen construction, including stone cutting, transportation, and construc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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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금리에는 마을 입구에서부터 가릿재까지 2.7㎞ 거리 구간에 고인돌 217기가 9개 그룹을 이루고 있다. 이 가운데 밀집도가 높고 보존상태도 양호한 3개 그룹 총 87기가 2021년 전라북도 기념물로 지정되었다.
 
상금리에는 마을 입구에서부터 가릿재까지 2.7㎞ 거리 구간에 고인돌 217기가 9개 그룹을 이루고 있다. 이 가운데 밀집도가 높고 보존상태도 양호한 3개 그룹 총 87기가 2021년 전라북도 기념물로 지정되었다.
  
상금리 고인돌 중 대다수는 지하에 무덤방을 만들고 작은 받침돌을 놓은 뒤 그 위에 크고 두꺼운 덮개돌을 올린 바둑판식이다. 받침돌은 '''기둥 또는 막돌 형태이거나, 판석으로 무덤방을 만드는 형식(지상석곽식)이거나, 여러 장의 판석을 둘러 세워 무덤방을 만드는 형식(위석식) 등''' 형태가 다양하다. 이 가운데 기둥 형태와 '''지상석곽식'''은 고창 지역 고인돌만의 독특한 특징이다. 상금리 고인돌 중에는 지하에 만든 무덤방 위에 거대한 덮개돌을 바로 올린 개석식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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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금리 고인돌 중 대다수는 바둑판식 고인돌로, 막돌 또는 기둥 형태의 받침돌 위에 크고 두꺼운 덮개돌을 올려 지하의 무덤방을 덮는 형식이다. 또한 판석 위에 덮개돌을 올려 반지상에 무덤방을 만든 형태(지상석곽형)가 있으며 그중 일부는 판석이 무덤방을 둥글게 둘러쌓은 형태(위석형)이다. 이러한 고인돌 중 기둥 형태의 바둑판식 고인돌과 지상석곽형 고인돌은 고창 지역 고인돌만의 독특한 특징이다. 상금리 고인돌 중에는 지하에 만든 무덤방 위에 거대한 덮개돌을 바로 올린 개석식도 있다.  
  
 
고인돌군 주변에서는 채석장 유적도 발견되어, 채석, 운반, 고인돌 만들기 등 고인돌 축조의 모든 과정을 보여준다.
 
고인돌군 주변에서는 채석장 유적도 발견되어, 채석, 운반, 고인돌 만들기 등 고인돌 축조의 모든 과정을 보여준다.

2023년 3월 8일 (수) 10:58 기준 최신판

고창 상금리 지석묘군
Dolmens in Sanggeum-ri, Gochang
고창 상금리 지석묘군,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대표명칭 고창 상금리 지석묘군
영문명칭 Dolmens in Sanggeum-ri, Gochang
한자 高敞 上金里 支石墓群
지정(등록) 종목 전라북도 기념물 제149호
지정(등록)일 2021년 9월 10일
분류 유적건조물 / 무덤 / 무덤 / 지석묘
제작시기 청동기시대
웹사이트 고창 상금리 지석묘군,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해설문

국문

지석묘는 청동기시대의 대표적인 무덤으로, 흔히 고인돌이라고 한다. 일부 고인돌은 제단, 묘표석*, 기념물 등으로 사용되었다.

고창 상금리 지석묘군은 가릿재 정상 부근에서 상금리 차동마을 입구까지 약 2.7km의 고갯길을 따라 줄지어 있는 고인돌 떼이다. 이곳에는 고인돌 217기 정도가 9개군(가군~자군)을 이루고 있으며, 이 가운데 고인돌 밀집도가 높고 유적의 보존 상태도 양호한 3개군(나군~라군)의 87기 정도를 전라북도 기념물로 지정하였다.

상금리 고인돌은 바둑판식**이 다수이고 개석식***도 일부 보인다. 이곳 고인돌은 받침돌 형태에 따라 기둥 모양인 주형, 작은 돌 형태인 괴석형, 돌덧널의 무덤방 형태인 지상석곽형, 자연석이나 판석으로 네 면을 둘러싼 모양의 위석형 등이 있다. 이 가운데 주형과 지상석곽형은 고창 지역 고인돌만의 독특한 형태이다.

고창 상금리 지석묘군은 해안과 내륙 산간을 이어주는 옛길을 따라 분포해 있어 고인돌 축조 당시의 교통로를 보여주는 중요한 자료이다. 또한 이곳에는 고인돌과 관련된 채석장도 있어 덮개돌을 떼어 운반하여 고인돌을 만드는 등 고인돌 축조의 모든 과정을 살펴볼 수 있는 유적이다.


  • 묘표석: 묘역을 표시하는 돌.
  • 바둑판식: 지하에 무덤방을 두고, 지상에 받침돌을 세워 위에 덮개돌을 올린 형태.
  • 개석식: 지하에 무덤방을 두고, 지상에 받침돌 없이 덮개돌을 올린 형태.

영문

Dolmens in Sanggeum-ri, Gochang

A dolmen is a megalithic monument constructed during the Bronze Age. Dolmens are found in parts of Europe, Africa, and Asia. The Korean Peninsula has the largest concentration of dolmens in the world.

There are 217 dolmens grouped in nine clusters in Sanggeum-ri Village. They are distributed over a 2.7 km area between the village’s entrance and Garitjae Pass. Three of the clusters, consisting of 87 dolmens in total that are densely distributed and particularly well-preserved, were collectively designated as a Jeollabuk-do Monument in 2021.

The majority of the dolmens in Sanggeum-ri are Go board-type dolmens, which consist of a wide, thick capstone placed atop short supporting stones (unhewn or pillar-shaped) to cover an underground burial chamber. There are also dolmens consisting of a capstone placed atop stone slabs to create a semi-aboveground burial chamber (aboveground stone-lined type), among which some have their stone slabs arranged in a round layout (erected-stone type). Among these, Go board-type dolmens with pillar-shaped supporting stones and aboveground stone-lined-type dolmens are unique to the Gochang area. The Sanggeum-ri site also has some unsupported-capstone-type dolmens, which consist of a capstone placed directly atop an underground stone burial chamber without any support stones.

A rock quarry site was discovered near the dolmens. It provides information about the process of dolmen construction, including stone cutting, transportation, and construction.

영문 해설 내용

고인돌은 청동기 시대의 대표적인 거석 구조물이다. 고인돌은 유럽, 아프리카, 아시아 등에 분포하고 있는데, 한반도는 세계에서 가장 집중적으로 분포된 지역이다.

상금리에는 마을 입구에서부터 가릿재까지 2.7㎞ 거리 구간에 고인돌 217기가 9개 그룹을 이루고 있다. 이 가운데 밀집도가 높고 보존상태도 양호한 3개 그룹 총 87기가 2021년 전라북도 기념물로 지정되었다.

상금리 고인돌 중 대다수는 바둑판식 고인돌로, 막돌 또는 기둥 형태의 받침돌 위에 크고 두꺼운 덮개돌을 올려 지하의 무덤방을 덮는 형식이다. 또한 판석 위에 덮개돌을 올려 반지상에 무덤방을 만든 형태(지상석곽형)가 있으며 그중 일부는 판석이 무덤방을 둥글게 둘러쌓은 형태(위석형)이다. 이러한 고인돌 중 기둥 형태의 바둑판식 고인돌과 지상석곽형 고인돌은 고창 지역 고인돌만의 독특한 특징이다. 상금리 고인돌 중에는 지하에 만든 무덤방 위에 거대한 덮개돌을 바로 올린 개석식도 있다.

고인돌군 주변에서는 채석장 유적도 발견되어, 채석, 운반, 고인돌 만들기 등 고인돌 축조의 모든 과정을 보여준다.

참고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