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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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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중기에 제작된 동종으로는 규모가 가장 큰 대형이다. 한국 종과 중국 종의 요소가 적절히 혼합된 조형미와 더불어 종 몸체에는 주역에서 나타내는 건곤(乾坤)의 팔괘를 표현한 조선시대 범종에서 흔히 볼 수 없는 양식은 능가사 동종만의 특징적인 요소이다. 외형은 같은 주종장인 김애립이 조성한 ‘여수흥국사동종’(1665년, 보물 제1556호)과 유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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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안내판 : 능가사 명동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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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종이란 절에서 시간을 알리거나 대중을 모을 때 사용되는 불교공예품 가운데 가장 중요한 의식법구의 하나이다. 절에서 사용되는 종은 종루(종을 달아두는 집)에 걸어놓고 종목(鐘木)으로 쳐서 때를 알리거나 대중을 모을 때 사용하는 큰 종을 말한다. 이 동종은 조선 숙종 24년(1698)에 만들어 졌다고 하는데, 조선시대 동종으로서는 대형에 속한다.
  
능가사 대웅전 우측 평지의 종각 안에 현가를 만들어 종을 걸어 놓았다. 바닥에는 돌로 된 명동까지 만들어 설치했다. 종의 윗부분에는 종을 매다는 고리를 머리가 둘인 용으로 만들었다. 용의 전신은 섬세한 비늘이 표현되었으며 정상에는 여의주가 장식되었다. 용의 조형미가 섬세하고 화려하며 생동감이 넘치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음통은 따로 만들지 않고 천판 지름 5㎝의 구멍을 뚫었다. 종신의 모습은 아래 부분이 다소 넓게 만들어져 풍만하고도 유려함을 보여준다. 종신에는 위로부터 연판문・원권범자문・연곽・보살입상・팔괘문・하대 등이 장식되었다. 천판에 조형된 연판문대는 이중으로 겹쳐진 것처럼 보이며 용뉴와 종신이 합주 시에 발생된 현상이다. 상대의 자리에는 관세음보살 본심미묘 육자대명왕진언인 옴마니반메훔의 원권범자문이 상대를 대신하여 반시계방향으로 둘렀다. 범자문 아래에는 4개의 연곽과 4구의 보살입상을 교대로 나란히 배치하였다. 연곽은 당초문이 유력한 선각으로 장식되었다. 각 연곽 안에는 7개 꽃잎으로 장식된 연뢰를 3개씩 3줄로 모두 9개씩 배치하였다. 연곽과 연곽 사이에는 원형두광과 보관을 갖춘 37㎝ 높이의 보살입상 4구를 배치하였다. 얕은 선각으로 표현된 보살입상은 옷주름과 신체 묘사가 섬세하고 화려하다. 연곽과 보살상 사이에 배치된 두 곳의 전패문(殿牌文)에는 “주상삼전하수만세(主上三殿下壽萬歲”의 축원문이 돋을 새김 되었다. 종복(종 몸통)에는 돋을 새김된 팔괘문을 일정한 간격으로 둘렀다. 전체가 이어진 선 ‘─’과 사이가 끊어진 선 ‘--’으로 이루어지며 그 명칭은 건(乾:☰)·곤(坤:☷)·진(震:☳)·손(巽:☴)·감(坎:☵)·이(離:☲)·간(艮:☶)·태(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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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의 세부 양식을 보면, 용뉴(종을 매다는 부분)에는 두 마리의 용이 여의주를 물고 있다. 또한 음관(音官)을 두지 않고 조그마한 형의 구멍으로 대신하고 있다. 종의 뒷부분에는 범자(산스크리트어를 표현한 인도의 옛 글자)를 새겨 놓았고 보살입상을 조각하였다. 종의 아랫부분에는 두줄의 띠를 두르고 그 안에 덩굴풀이 뻗어나가는 모양의 당초문과 꽃을 장식하였다. 이 종의 특색은 종의 몸 중앙부분에 나타나는 팔괘(八卦) 문양(文樣)으로 이는 조선시대 동종에서는 볼 수 없는 특이한 예라 하겠다.
 
 
팔괘문과 하대 사이의 종신에는 오목 새김된 주종기가 반 시계방향으로 배치되었다. 하대에는 만개한 3중의 국화와 덩이굴기로 구성된 보상화문이 가득히 장식되었다.
 
 
 
동종의 합금 비율은 구리(Cu) 85.79%에 주석(Sn) 8.99%・납(Pb) 2.88%・철(Fe) 1.89%로 구성되었다. 일반적인 청종재질과 비교하여 구리의 함양은 양호하나 주석(Sn)량이 다소 빈약하여 외부 충격에 취약한 편이다.
 
 
 
주종기는 종이 완성된 다음에 하대 바로 위에 시계 반대방향으로 돌아가면서 날카로운 칼로 파서 새겼다. 주요 내용은 1698년(康熙三十七年戊寅三月日, 숙종 2년)에 흥양 팔영산 능가사에서 제작한 종으로 17세기 중반부터 크게 활약하였던 사장계의 명장인 공장(工匠) 절위장군(折衛將軍) 김애립(金愛立)이 말년에 주종 책임자를 맡아 조성한 것으로 기록하였다. 제작자인 공장으로 5인이나 열거되고 조역으로 승려가 등장하는 것도 독특하다.
 
 
 
‘강희삼십칠년 무인삼월일 흥양 팔영산 능가사…화공 절위장군김애립 통정 김귀천 이미남 강옥선 주철질 약화 만룡(康熙三十七年戊寅三月日 興陽八影山楞伽寺…畵工 折衛將軍金愛立 通政金貴千李味南姜玉善 鑄鐵秩若和萬龍)’라는 주종명(銘)있어 조선 후기의 주종장(鑄鐘匠)인 김애립(金愛立)이 1698년(숙종24, 강희37)에 제작한 종임을 밝혀 놓았다.
 
 
 
뛰어난 조형미와 청아한 소리가 자랑인 능가사 동종이 자칫 일본으로 반출될뻔한 위기를 겪었다고 한다. 종소리가 장중하여 점암면 일대까지 널리 퍼질 정도였는데 일제강점기에 일본인들이 탐을 내 헌병대로 이송하여 종을 쳐 봤으나 소리가 나지 않아 다시 절로 돌아오게 되었다는 전설 같은 이야기가 전한다.
 
 
 
이 종은 용뉴의 조각이나 각부 장식의 조형미가 아름답고 화려하며 몸체에는 유려한 곡선미가 잘 드러난다. 크기도 대형이며 조선중기 중국종의 양식에서 점차 벗어나 복고풍의 양식적 전형을 보여주는 빼어난 솜씨를 자랑한다. 용뉴의 웅건한 표현과 단정한 보살입상, 정교한 세부문양 등에서 김애립의 완숙한 기량이 유감없이 발휘된 17세기를 대표하는 동종으로 꼽기에 손색이 없는 뛰어난 가치를 지닌다.
 
  
 
===수정 국문===
 
===수정 국문===

2021년 5월 3일 (월) 00:29 판


고흥 능가사 동종
Bronze Bell of Neunggasa Temple, Goheung
고흥 능가사 동종,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대표명칭 고흥 능가사 동종
영문명칭 Bronze Bell of Neunggasa Temple, Goheung
한자 高興 楞伽寺 銅鍾
주소 전라남도 고흥군 점암면 팔봉길 21(성기리)
지정번호 보물 제1557호
지정일 2008년 3월 12일
분류 유물/불교공예/의식법구/의식법구
시대 조선시대
수량/면적 1구
웹사이트 고흥 능가사 동종,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해설문

기존 국문

<기존 안내판 : 능가사 명동종> 동종이란 절에서 시간을 알리거나 대중을 모을 때 사용되는 불교공예품 가운데 가장 중요한 의식법구의 하나이다. 절에서 사용되는 종은 종루(종을 달아두는 집)에 걸어놓고 종목(鐘木)으로 쳐서 때를 알리거나 대중을 모을 때 사용하는 큰 종을 말한다. 이 동종은 조선 숙종 24년(1698)에 만들어 졌다고 하는데, 조선시대 동종으로서는 대형에 속한다.

이 종의 세부 양식을 보면, 용뉴(종을 매다는 부분)에는 두 마리의 용이 여의주를 물고 있다. 또한 음관(音官)을 두지 않고 조그마한 형의 구멍으로 대신하고 있다. 종의 뒷부분에는 범자(산스크리트어를 표현한 인도의 옛 글자)를 새겨 놓았고 보살입상을 조각하였다. 종의 아랫부분에는 두줄의 띠를 두르고 그 안에 덩굴풀이 뻗어나가는 모양의 당초문과 꽃을 장식하였다. 이 종의 특색은 종의 몸 중앙부분에 나타나는 팔괘(八卦) 문양(文樣)으로 이는 조선시대 동종에서는 볼 수 없는 특이한 예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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