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의성김씨 서지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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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의성김씨 서지재사
Seojijaesa Ritual House of the Uiseong Kim Clan, Andong
안동 의성김씨 서지재사,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대표명칭 안동 의성김씨 서지재사
영문명칭 Seojijaesa Ritual House of the Uiseong Kim Clan, Andong
한자 安東 義城金氏 西枝齋舍
주소 경상북도 안동시 와룡면 가수내길 8-12 (서지리)
지정(등록) 종목 국가민속문화재 제182호
지정(등록)일 1984년 1월 14일
분류 유적건조물/주거생활/주거건축/가옥
시대 조선시대
수량/면적 1필지/1,650㎡
웹사이트 안동 의성김씨 서지재사,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해설문

국문

서지재사는 학봉 김성일(鶴峯 金誠一)의 묘제*를 지내기 위해 지은 건물이다. 위치는 학봉의 묘소가 있는 동쪽 산기슭의 동남쪽을 바라보는 방향이며, 1700년대 지은 것으로 추정한다. 학봉은 퇴계 이황의 제자로 부제학을 지냈고, 임진왜란이 일어났을 때 경상도 초유사**로 있으면서 죽음을 무릅쓰고 진주성을 지켰다.

재사의 규모는 정면 5칸, 측면 5칸이다. 2층 건물의 아래에는 광과 대문간, 외양간 등이 있다. 위에는 다락처럼 높게 만든 마루가 있는데, 제사를 지낸 후에 음복***하는 장소로 이용하였다고 한다. 특이한 점은 경사지를 이용해 앞면을 2층으로 만든 것이다.


  • 묘제: 무덤 앞에서 지내는 제사.
  • 초유사: 난리가 일어났을 때, 백성을 타일러 경계하는 일을 맡아 하던 임시 벼슬.
  • 음복: 제사를 마치고 제사에 쓴 술이나 음식을 나누어 먹는 일.

영문

Seojijaesa Ritual House of the Uiseong Kim Clan, Andong

This ritual house was built for the preparation of ancestral rituals and the maintenance of the tomb of Kim Seong-il (1538-1593), a civil official and prominent Confucian scholar of the Joseon period (1392-1910).

Kim passed the state examination in 1568 and served various high official posts. As one of the distinguished disciples of the renowned Confucian scholar Yi Hwang (1501-1570), he played a pivotal role among scholars of the Gyeongsang-do area.

In 1590, Kim visited Japan as an envoy and reported back that Japan had no intentions to invade Korea. However, just two years later, his remarks proved incorrect. To make up for his mistake, he desperately devoted himself to fighting against the Japanese. He urged people to join civilian armies and dedicated himself to providing food for the troops. He died from illness during a battle against the enemy at Jinjuseong Fortress.

This ritual house is presumed to have been built in the 18th century. The main quarters has a wooden-floored hall and an underfloor-heated room on either side, while one side of the auxiliary quarters has an elevated porch with a stable and a storeage room beneath it. Following the ancestral rituals, the participants shared and consumed the food and drinks used during the ritual on this porch.

영문 해설 내용

이곳은 조선시대의 문신이자 학자인 김성일(1538-1593)의 묘소를 관리하고 제사를 준비하기 위해 지은 재사이다.

김성일은 1568년 과거에 급제하여 여러 관직을 역임하였다. 이황(1501-1570)의 수제자 중 한 사람으로, 경상도 지역 유림의 중추 역할을 하였다. 1590년 사신으로 일본에 다녀 온 후, 일본이 전쟁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보고하였지만, 2년 후 일본은 조선을 침략하였다. 전쟁이 일어나자 김성일은 자신의 과오를 씻기 위해 경상도 지역을 돌며 의병 활동을 독려하고 군량미 확보에 전념하는 등, 침략군과의 전쟁에 투신하였다. 진주성에서 항전하다가 병으로 죽었다.

이 재사는 1700년대에 지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본채는 대청을 중심으로 양옆에 온돌방을 두고 있고, 아래채에는 위쪽에 누마루가 있고 아래에 외양간과 광이 있다. 제사에 참여한 사람들은 제사가 끝난 후에 이 누마루에서 제사에 쓰인 술과 음식을 나누어 먹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