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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약용의 기록 속 광주

이야기

1778년, 정약용무등산을 등반하며 광주의 자연과 문화를 직접 체험했고, 이를 바탕으로 한시 〈등서석산〉과 기행문 〈유서석산기〉를 남겼다. 그는 무등산의 풍광뿐 아니라 광주 고을의 인문적 풍경에도 주목했다. 광주 읍성 인근의 경양방죽을 지나며 쓴 시 〈과경양지過景陽池〉에서는 지역 풍경과 당대의 정취를 기록했다. 또한 조선 성종 때 권수평 현감이 광주향교를 현재 위치로 이전하고 교육 진흥에 힘쓴 사례를 높이 평가하며, 자신의 저서 『 목민심서』‘흥학(興學)’ 편에 그 일화를 기록했다. 정약용은 이를 “유학의 풍교를 크게 진작한 모범”이라 칭했다. 이렇게 그의 기록 속 광주는 자연·교육·행정이 어우러진 공간으로 묘사되며, 학문과 풍속을 가꾸는 고을의 면모가 생생히 드러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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