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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예술의전당에서 만날 수 있는 광주의 문화예술인

이야기

광주예술의전당은 광주의 문화예술인들을 기리고 예술 정신을 이어가기 위해 조성된 복합 예술 공간이다. 본래 광주문화예술회관으로 불리던 이곳은 2023년 5월 명칭이 변경되었으며, 대극장소극장, 국악당, 그리고 광주예술의전당 조각공원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곳에서는 다양한 공연이 열릴 뿐 아니라, 전당 곳곳에 광주를 대표하는 예술가들의 삶과 작품을 기념하는 조형물도 설치되어 있다. 조각공원에는 시인 정소파를 기리는 정소파 시비가 세워져 있으며, 표면에는 그의 대표작 「설매사」가 새겨져 있다. 정소파는 호남시조문학회장과 고문, 한국시조시인협회 고문, 한국문인협회 전남지부장 등을 역임했으며, 2013년 향년 101세로 별세했다. 같은 해 광주광역시는 그의 문학적 성취와 공적을 기리기 위해 ‘정소파 문학상’을 제정했다.

국악당 앞에는 명창 임방울을 기리는 흉상이 세워져 있다. 광주는 임방울의 고향으로, 그는 판소리 「춘향가」 중 ‘쑥대머리’로 잘 알려져 있다. 광주에서는 임방울의 예술혼을 기리기 위해 ‘임방울국악제’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리고 있다. 또한 광주광역시 광산구에는 임방울생가터가 남아 있고, 광주송정역(기차)에는 국창 임방울 선생 전시관이 마련되어 있다. 그의 이름을 딴 임방울대로는 2022년 광주광역시 ‘걷고 싶은 가로수길’로 선정되었다.

이와 함께 광주예술의전당에는 여성문학의 선구자로 평가받는 시인 고정희의 시 「상한 영혼을 위하여」가 새겨진 고정희_시비도 조성되어 있다. 고정희는 우리나라 초기 여성운동의 기반을 다진 인물로, 구 전남일보 기자와 광주 YWCA 대학생부 간사, 여성신문 초대 편집주간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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