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2024-C314
소비도시에서 생산도시로의 변화 광주권 생산도시화운동
이야기
광주권 생산도시화 운동은 1970년대 중반, 지역 상공인들이 자발적으로 자금을 모아 산업기반을 확충하고 기업을 유치하려는 노력에서 시작되었다. 주도 단체는 광주상공회의소(光州商工會議所)로, 이는 과거 광주상공회(光州商工會)와 광주실업청년구락부가 통합해 설립된 기관이다. 1976년 제9대 회장으로 취임한 신태호와 당시 광주광역시 시장이었던 송언종이 중심이 되어, 본촌·송암공업단지를 비롯해 하남공업단지 규모 확장, 대기업 유치, 첨단과학산업기지 건설 등 다양한 사업이 전개되었다. 특히 본촌일반산업단지에는 1984년 코카콜라음료 광주공장이 가장 먼저 입주하였고, 이어 롯데칠성음료(주) 광주공장과 해태제과공업(주) 광주공장이 차례로 준공되었다. 이러한 움직임은 소비 중심의 도시였던 광주를 생산 중심의 산업도시로 전환하는 계기가 되었으며, 지역경제 자립 기반 마련에 중요한 전환점을 제공하였다.
스토리 그래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