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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군사훈련의 요람, 상무대
이야기
[상무대|상무대]]는 광주광역시 서구 치평동에 위치하며, 과거 치평리 비행장이 있던 자리다. 치평리 비행장은 1938년 조선총독부 체신국이 항공우편용 활주로를 개설하며 시작되었고, 이후 일본 육군과 해군이 가미카제 조종사 훈련 기지로 활용하였다. 광복 이후 재가동되다가 1964년 광주공항이 이전하면서 상무대 부지로 전환되었다.
상무대에는 한때 육군교육사령부, 육군보병학교, 육군정보통신학교 등 주요 군 교육기관이 자리하여 장병 양성과 군사 기술 훈련의 중심 역할을 했다. 이승만은 무예와 학문을 중시하는 의미를 담아 ‘상무대’라는 이름을 붙였다.
1995년 상무대는 전남 장성군 삼서면으로 이전했고, 옛터에는 5·18 자유공원이 조성되었다. 이곳에는 상무대 옛터 표지석이 세워져, 과거 군사훈련의 핵심지였던 이곳이 오늘날 민주주의와 인권을 기리는 공간이 되었음을 전한다.
스토리 그래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