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보성 출신이며 보성, 일본, 만주 등지에서 붓 제작을 배우고 익혔다. 1930년대에는 광주 백운동에 자리를 잡고 진다리붓을 만들기 시작했으며, 주변에 다른 제작자들도 모여들면서 백운동이 진다리붓 제작지로 유명해졌다. 아직도 백운동에서는 그의 4대손 안명환씨가 이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