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중교육지 사건

광주문화예술인문스토리플랫폼
이동: 둘러보기, 검색

Definition

  • 민중교육지 사건: 1985년 5월 《민중교육》의 집필 및 발간에 관계한 교사들을 징계한 사건.
  • 1985년 5월, 당시 교육 현장을 비판한 『교육현장-교사와 학생의 참 삶을 찾아서』와 학교 교육의 문제점을 이데올로기적으로 접근해 분석한 《민중교육-교육의 민주화를 위하여》가 출간되었다. 여의도고등학교장이 서울시 교육위원회에 책 내용이 불온하다며 진정을 했고, 집필자를 비롯한 각급학교 교사들은 관찰과 지도를 받게 되었다.
  • 1985년 7월 19일 출판사 실천문학사가 《민중교육》 출판기념회를 개최하려고 하자 경찰들이 출판기념회 장소를 봉쇄하여 무산시켜 버렸다. 이를 계기로 교사이자 시인 김진경, 윤재철과 실천문학사 주간 송기원 그리고 책과 직·간접적 관계를 맺은 교사들이 구속됐다. 교사들은 1985년 8월 6일 문교부(오늘날 교육부)장관에게 보내는 공개 질의서를 작성하여 발표하고 학생들 역시 교사 처벌에 대해 집단적으로 항의했다.
  • 민중교육지 사건은 YMCA 중등교육자협회 중심으로 활성화되고 있던 교사운동이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던 시점에 발생했다. 해직 교사들은 후원금으로 1985년 9월 교육출판기획실을 만들어 교육관련 서적을 출판했다. 교육운동을 위한 전문적이고 공개적인 기구의 필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1986년 5월 15일 민주교육실천협의회를 결성하여 교사운동의 구심점을 마련했다.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