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산8경
기본 정보
| 이름 | 광산8경 |
|---|---|
| 한자명 | 光山八景 |
| 수행(주관)주체 | 광주광역시 광산구 |
| 유형 | 인문지리 |
정의 및 개요
관련 인물/단체/장소/사건/문헌 등
- 광산8경은 1988년 광산문화원과 향토사연구소가 제정하였으며, 1989년 광산구정자문회의의 의결로 확정되었다.
- 광산8경의 시를 지은 사람은 한학자 정복규와 광산향토문화작가 장재철이다.
문화적 의미 및 상징
- 팔경(八景)은 자연의 승경을 여덟 가지 경치로 구분하고 제목을 붙여 지은 한시로, 위진남북조 시대의 팔영시에서 시작되어 소식의 건주팔경과 송적의 소상팔경으로 이어졌다. 이후 동아시아 문예의 중요한 양식으로 정착되었다.
- 광주광역시 편입 이전의 광산구는 영산강과 그 지류인 극락강, 황룡강 주변의 농경지를 중심으로 발달한 전형적인 농촌이었다.
- 광산8경은 광산의 옛 자연환경을 산과 강, 그리고 누정의 조화를 통해 묘사하여 도시화 이전 광산구의 경관을 살펴볼 수 있는 작품이다.
발생 이후 지역문화적 영향력
- 광산8경은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진 지역 명소를 집약한 상징적 경관자산으로, 향토관광을 정체성을 대표하는 요소였다.
- 현재는 광산8경과 관련된 지역의 사업이나 예산이 전무하고 접근성과 홍보, 콘텐츠 개발 등이 미흡한 상황이다.
구성요소
- 광산8경의 제1경은 용진층만(聳珍層巒)으로, 용진산 겹겹이 솟은 뾰족한 산봉우리를 뜻한다. 이를 묘사하는 시는 다음과 같다. 번역은 한국학호남진흥원의 강동석 책임연구위원이 맡았다.
“가파른 용진산이 서쪽과 북쪽을 휘감아 있고(巀波珍山拱西北) 높다란 층층 바위의 산봉우리는 하늘에 닿겠네(摩天峰頂石層高) 예전엔 절터였으나 지금은 글방으로 남았는데(曾經寺址今精舍) 쉬며 머물다간 걸출한 인물이 예로부터 몇이나 될까(自古栖遲幾傑豪)”
- 광산8경의 제2경은 어등낙조(魚登落照)로, 어등산 너머로 지는 해를 뜻한다. 이를 묘사하는 시는 다음과 같다.
“석양이 천천히 지기에 산봉우리는 붉게 물들고(紅照峰頭夕日遲) 어등산의 절경이란 바로 이 때가 아닐까(魚登別景際今時) 저녁밥 짓는 연기 가득하여 길은 헷갈리지만(晩烟疊障依迷路) 나무하는 아이들의 몇 가닥 피리소리 가장 좋구나(最高樵童短笛吹)”
- 광산8경의 제3경은 용강어화(龍江魚火)로, 황룡강에서 고기잡이하는 불빛을 뜻한다. 이를 묘사하는 시는 다음과 같다.
“밤하늘에 번쩍번쩍 비치는 오래된 등불들(數點舊燈照夜天) 고기잡는 불빛인가 했는데 정말 그렇구나(芩惺漁火信其然) 강물도 맑고 달빛도 밝지만 사람 소리 시끄럽기에(江淸月自人聲擾) 쉬려는 꿈마저도 자주 깨어 편히 잠들기는 글렀구나(鷗夢頻警未穩眼)”
- 광산8경의 제4경은 낙수야색(樂水野色)으로, 넓은 극락강 강변의 푸른들 풍경을 뜻한다. 이를 묘사하는 시는 다음과 같다.
“극락강 가장자리는 위든 아래든 모두 평평하여(極樂江邊上下坪) 다리를 놓아 언덕 연결하고 두 도성을 이었네(築橋連隒按都城) 오래 사는 거야 곡식에 달린 것 사방이 평야인데(永生因穀四平野) 고을 풍속은 어진데다가 또 인정마저도 있다네(民俗亨仁更有情)”
- 광산8경의 제5경은 석문가예(石門架霓)로, 석문산 바위 사이 칠색 무지개를 뜻한다. 이를 묘사하는 시는 다음과 같다.
“두 봉우리가 언덕을 이루어 동쪽과 서쪽에 서 있고(兩峰對峙立西東) 바위는 돌문이 되었고 사잇길로 사람들 지나드네(岩作石門行路通) 아침에 내린 비가 잠깐 개여 하늘은 까맣기만 한데(朝雨乍晴天杳漠) 고운 무지개가 하늘에 둥둥 가로뻗쳐 걸려있네(琗霓橫互驚浮空)”
- 광산8경의 제6경은 복룡귀운(伏龍歸雲)으로, 복룡산 산허리를 감도는 흰구름을 뜻한다. 이를 묘사하는 시는 다음과 같다.
“뜬구름이 어찌 유독 높은 산에만 있으리요(浮雲不特在高山) 바위 틈틈이 조각조각 다니기도 하는거지(片片擁歸岩石聞) 세상의 이끗이나 명예들은 굳이 말할 것 없이(世利功名不須問) 난초향기 그윽한 골짝에서 너와 함께 한가롭게 지내련다(蘭香幽谷汝同閒)”
- 광산8경의 제7경은 풍영만귀(風詠晩歸)로, 풍영정에 앉아 풍월 짓고 밤늦게 돌아옴을 뜻한다. 이를 묘사하는 시는 다음과 같다.
“늦은 봄날 관을 쓴 벗들과 함께하길 기약하고(春服章冠約共遊) 바람 쐬고 목욕도 하고 다시 누대에 올랐다네(風前浴也更登樓) 이곳에 와서 한가한 마음을 누가 다 노래할 수 있으랴(到此閑精誰詠盡) 저녁 늦게 돌아와 빼어난 풍경을 다시금 회상해본다(晩歸別景卍端收)”
- 광산8경의 제8경은 호가송음(浩歌松陰)으로, 호가정의 짙푸른 노송그늘을 뜻한다. 이를 묘사하는 시는 다음과 같다.
“호가정에 올랐더니 마치 산 속에 있는 듯(登浩歌亭坐翠微) 바람 부는 난간에도 돌 베개에도 모두 의지했네(風欄石枕共因依) 솔 그늘로 일산을 삼으니 시원한 곳으로 되었기에(松陰擎蓋淸環轉) 즐기는 나그네들은 서늘한 곳 찾아 돌아갈 줄 모르네(遊客耽凉却忘歸)”
관련 항목
의미관계망
참고자료
| Type | Resource | Title/Index | URL |
|---|---|---|---|
| 웹리소스 | 홈페이지 | 광산구 문화관광 | https://www.gwangsan.go.kr/culture/contentsView.do?pageId=culture135 |
| 웹리소스 | 디지털광주문화대전 | 광산8경 | https://gwangju.grandculture.net/gwangju/gwangsangu/toc/GC60000643 |
| 웹리소스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 팔경시 | https://encykorea.aks.ac.kr/Article/E0059692 |
| 웹리소스 | 지역N문화 | 산과 강, 누정이 기억하는 아름다움, 광주광역시의 광산팔경 | https://ncms.nculture.org/beautiful-scenery/story/12109 |
| 웹리소스 | 펜N마이크 | 정재봉 의원 “광산8경, 현대적 재해석 시급”(2025-05-01) | https://www.pennmike.com/news/articleView.html?idxno=99763 |
Contextual Relations
| Source | Target | Relation | Attribute | Remark(Note) |
|---|---|---|---|---|
| 정복규 | 광산8경 | 정복규는 광산8경에 관한 시를 썼다. | ||
| 광산8경 | 용진산 | 광산8경에는 용진산이 포함되어 있다. | ||
| 광산8경 | 어등낙조 | 광산8경의 제2경은 어등낙조이다. | ||
| 광산8경 | 어등산 | 광산8경에는 어등산이 포함되어 있다. | ||
| 광산8경 | 황룡강 | 광산8경에는 황룡강이 포함되어 있다. | ||
| 광산8경 | 극락강 | 광산8경에는 극락강이 포함되어 있다. | ||
| 광산8경 | 석문산 | 광산8경에는 석문산이 포함되어 있다. | ||
| 광산8경 | 복룡산 | 광산8경에는 복룡산이 포함되어 있다. | ||
| 광산8경 | 풍영정 | 광산8경에는 풍영정이 포함되어 있다. | ||
| 광산8경 | 호가정 | 광산8경에는 호가정이 포함되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