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래
개요
명랑씨어터 수박 제작의 대한민국 창작 뮤지컬. 흔히 대학로, 소극장 뮤지컬이라고 하면 떠올리는 뮤지컬이다. 올해 30번째로 하고 있을 만큼 오랫동안 공연되어 왔다.
2003년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의 졸업작품으로 이 작품을 연출한 추민주는 2005년 서울 변두리 소시민들의 삶을 따뜻한 시선으로 그려낸 점을 인정받아 제11회 한국뮤지컬대상 작사상 및 극본상을 받았다. 작곡가 민찬홍까지 하여 제4회 더 뮤지컬 어워 작사·작곡상 및 극본상을 수상했다.
"빨래가 바람에 제 몸을 맡기는 것처럼 인생도 바람에 맡기는 거야 시간이 흘러흘러 빨래가 마르는 것처럼 슬픈 니 눈물도 마를 거야 자 힘을 내" - 뮤지컬 <빨래> '슬플 땐 빨래를 해' 中
줄거리
시놉시스 서울살이 5년 차인 나영과 솔롱고. 작가의 꿈을 안고 서울에 온 나영은 서점 직원으로 일하며 치이고 치이는 퍽퍽한 서울살이에 꿈은 잊은지 오래다. 몽골에서 온 청년 솔롱고는 꿈을 품고 공장에서 일하고 있지만 이번 달 월급조차 밀릴 위기다. 어느 가을날, 옥상에서 우연히 마주친 두 사람은 바람에 날려 온 나영의 빨래를 계기로 가까워지게 된다. 솔롱고는 월급이 밀려 방세를 내지 못해 쫓겨날 위기를 겪게 되고, 같은 날 나영은 직장에서 부당한 일에 맞서다 도리어 불이익을 당한다. 각자 지친 하루를 안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 두 사람은 힘들고 외로워도 참아야만 했던 서로의 아픔을 알게 된다. 일어설 힘도 없어 문 앞에 주저앉은 나영에게 희정엄마와 주인할매는 자신들의 이야기로 위로를 건네고, 힘이 되어주는 이웃이 있기에 나영은 다시 일어설 용기를 내어본다. 각자의 사연을 안고 살아가는 우리들의 이야기. 그리고 우리의 서울살이에 이웃이 되어주는 공연, <빨래>
강원도 아가씨 나영과 몽골청년 솔롱고의 빨래 이야기
서울, 하늘과 맞닿은 작은 동네로 이사 온 27살의 나영은
고향 강원도를 떠나 서울의 한 서점에서 근무하며 살고 있다.
'나영'은 빨래를 널러 올라간 옥상에서 이웃집 청년 ‘솔롱고’를 만난다.
어색한 첫 인사로 시작된 둘의 만남은 바람에 날려 넘어간 빨래로 인해 조금씩 가까워지고,
서로의 순수한 모습을 발견하며 한걸음씩 다가가는데...
서울살이 45년 주인할매의 빨래 이야기 나영과 희정엄마가 살고 있는 집의 주인 욕쟁이 할매. 세탁기 살 돈이 아까워 찬물에 빨래하고 박스를 주워 나르며 억척스럽게 살지만 오늘도 빨래줄에 나부끼는 아픈 딸의 기저귀를 보며 한숨을 쉬며 눈물을 참는다.
애교많고 사랑스러운 희정엄마와 구씨 이야기 한 눈에 나영의 속옷사이즈를 정확히 알아 맞히는 이웃집 여자. 동대문에서 속옷장사를 하는 '돌아온 싱글' 희정엄마. 애인 구씨와의 매일 같은 싸움에 몸서리를 치지만, 오늘도 '구씨'의 속옷을 빨래하며 고민을 털어버린다.
우리 이웃들의 빨래 이야기 오늘도 사장 눈치보는 직장인, 외상값 손님에 속 썩는 슈퍼아저씨. 순대 속 처럼 메어터지는 마을버스를 운전하는 기사아줌마. 오늘을 살아가는 소시민의 정겨운 인생살이가 빨래와 함께 그려진다.
등장인물[1]
솔롱고
꿈을 위해 무지개 나라 한국에 일하러 온지 5년 창니 순수한 몽골 청년으로 대학에서 러시아 문학을 전공했다.
서나영
서울살이 5년 차, 27살 당찬 강원도 아가씨로 강릉시 연곡면 연곡리에서 서울로 상경하였다. 가족으로는 홀로 강릉에 남아 있는 어머니가 있고 작가가 되는 것이 꿈이지만 여러 사정에 밀려서 서점에서 일하며 하루하루 고단히 살고 있는 인물이다.
주인 할매
본명은 이기조. 나영과 희정엄마가 세 들어 사는 반지하방 주인집 할머니이다. 장애가 있는 딸 두리를 키우고 있다.
희정 엄마
본명은 임미숙. 애인과 밤낮으로 싸우며 온 동네를 시끄럽게 만드는 애교쟁이 아줌마이다. 동대문 청평화시장 408호에서 옷가게를 하고 있다.
구씨
희정엄마와 매일같이 싸우지만 마음만은 다정한 로맨티스트. 하지만 희정엄마를 두고 맞선을 보러 간 문제의 인물이다.
빵
만악의 근원으로 본명은 엄훈성. 야비한 제일서점 사장으로 모든 직원들의 술안주 대상이다. 젊은 시절 겪었던 어려움은 모두 잊어버린 듯 아주 힘든 시절 한강에서 죽어버리겠다는 심정으로 빵을 씹고 있을 때 햇빛이 비추며 새 한 마리가 와서 힘을 내요 라는 소리를 들었다는 에피소드를 직원들에게 하도 많이 이야기해서 별명이 빵사장이다.
마이클
솔롱고의 룸메이트이자 재간둥이로 필리핀에서 왔다. 공장에서 팔을 다친 후 부당하고 해고 당한다.
김지숙
제일서점에서 15년을 일한 선임직원으로 늘 성실하고 책임감을 가지고 일하는 훌륭한 직원이다. 승진 시기가 지났지만 빵이 대리 승진을 시키지 않고 있다. 서점의 상황이 IMF때보다 좋지 않아 빵이 5개월짜리 어음을 유통시키고 회사 자본금을 사채 시장에 푼다는 이야기를 출판사 직원에게 듣고 빵에게 고언을 하지만 오히려 부당해고 당하는 억울한 인물이다.
제일서점 직원
나영의 직장 동료. 남직원, 여직원 총 2명의 직원이 등장한다.
역대 출연진
| 배역 | 서나영 | 솔롱고 | 주인할매 | 희정 엄마 | 구씨 | 빵 | 마이클 | 제일서점직원 |
|---|---|---|---|---|---|---|---|---|
| 19차 프로덕션 | 박지연 신고은 나하나 |
임강성 조상웅 |
장이주 조민정 |
이세령 최민경 |
장격수 한우열 |
박정표 김지훈 |
박수현 유동훈 |
송은별 박찬양 |
| 20차 프로덕션 | 신고은 하은설 김주연 |
조상웅 노희찬 |
장이주 진미사 강정임 |
이세령 강나리 |
장격수 한우열 김희창 |
박정표 심우성 김지훈 |
박수현 유동훈 이태오 |
박찬양 박도연 |
| 21차 프로덕션 | 김수아 허민진 |
조상웅 진태화 노지마 나오토 |
진미사 최정화 |
허순미 김지혜 강나리 |
류경환 이정현 |
박정표 정평 |
박정민 유동훈 |
구다빈 서태인 |
| 22차 프로덕션 | 윤진솔 권소이 |
김지휘 강기헌 |
장이주 강나리 |
허순미 김지혜 |
류경환 심우성 |
박정표 정평 |
서인권 나경호 |
김유정 서태인 구다빈 |
| 23차 프로덕션 | 김청아 김미미 |
강기헌 이진혁 |
강정임 강나리 |
허순미 김지혜 |
한우열 심우성 |
김지훈 박준성 |
서인권 나경호 |
김유정 서태인 |
| 24차 프로덕션 | 김청아 김미미 |
이진혁 이선덕 |
강나리 진미사 |
양미경 백지예 이예지 |
한우열 이승헌 |
김지훈 박준성 |
이태오 나경호 |
박찬양 이미주 |
| 25차 프로덕션 | 윤진솔 김청아 |
노희찬 강기헌 |
진미사 김은주 |
강나리 허순미 |
한우열 이승헌 |
김지훈 박준성 |
조훈 이태오 |
박찬양 박도연 |
| 26차 프로덕션 | 김청아 성민재 |
노희찬 김지훈 이주순 |
진미사 최정화 조영임 |
허순미 김은지 |
이승헌 이강혁 |
김지훈 안두호 심우성 |
이태오 박건우 |
박도연 정예지 |
| 27차 프로덕션 | 박은미 장혜민 강연정 |
조상웅 강기헌 문남권 |
진미사 최정화 조영임 |
양미경 허순미 김은지 |
장격수 이승헌 이강혁 |
김지훈 심우성 |
이태오 박건우 이윤성 |
김유정 정예지 |
| 28차 프로덕션 | 강연정 장혜민 서은지 |
강기헌 문남권 이진우 |
최정화 조영임 |
김은지 백지예 |
이강혁 김영환 |
김지훈 심우성 박준성 |
이윤성 김민국 |
정예지 이가연 구다빈 |
| 29차 프로덕션 | 서은지 김도원 장혜민 |
노희찬 강기헌 류석호 문남권 |
최정화 조영임 이새롬 |
백지예 김은지 허다영 허순미 |
한우열 이강혁 김학규 |
심우성 박준성 강인영 |
박존정민 최유하 |
이가연 김정윤 최현희 |
| 30차 프로덕션 | 김도원 기영수 오주언 |
문남권 류석호 정형석 |
최정화 조영임 이새롬 |
허순미 백지예 김은지 |
한우열 김영환 김학규 |
심우성 박준성 강인영 |
서인권 박존정민 최유하 |
이가연 김정윤 최현희 |
넘버[2]
1막
서울살이 몇 핸가요?
고향을 떠나 서울에서 살아가는 이들의 애환과 외로움을 담담하게 노래하는 대표 넘버.
나 한국말 다 알아
안녕
극의 시작과 끝을 장식하며 만남과 헤어짐, 그리고 희망을 이야기하는 넘버.
어서 오세요 제일서점입니다
자 건배
참 예뻐요
솔롱고가 나영을 향한 순수한 마음을 표현하는 아름다운 발라드.
내 이름은 솔롱고
빨래
내 딸 둘아
주인 할머니가 장애를 가진 딸을 향한 애틋한 마음을 노래하는 넘버.
비 오는 날이면
비 오는 날, 각자의 사연과 외로움을 나누는 이웃들의 모습을 서정적으로 그린 넘버.
2막
책 속에 길이 있네(빵 ver.)
책 속에 길이 있네(작가 ver.)
자 마시고 죽자
한 걸음 두 걸음
아프고 눈물 나는 사람
슬플 땐 빨래를 해
힘든 일이 있을 때 빨래를 하며 훌훌 털어버리자는 긍정적이고 희망적인 메시지를 담은 넘버.
참 예뻐요(Rep.)
서울살이 몇 핸가요?(Rep.)
참조
- ↑ https://pocopocoggam.tistory.com/entry/%EB%AE%A4%EC%A7%80%EC%BB%AC-%EB%B9%A8%EB%9E%98-%EC%A4%84%EA%B1%B0%EB%A6%AC-%EB%93%B1%EC%9E%A5%EC%9D%B8%EB%AC%BC-%EA%B4%80%EB%9E%8C%ED%8F%89
- ↑ https://ssun1204.com/entry/%EB%AE%A4%EC%A7%80%EC%BB%AC-%EB%B9%A8%EB%9E%98-%EC%A4%84%EA%B1%B0%EB%A6%AC-%EB%84%98%EB%B2%84-%ED%95%A0%EC%9D%B8-%EC%98%88%EB%A7%A4-%EC%88%98%EC%9B%90%EC%A7%84%EC%A3%BC%EA%B9%80%ED%95%B4-%EA%B3%B5%EC%97%B0-%EC%9D%BC%EC%A0%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