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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31533 서어서문학과 박수현
k뮤지컬 항목에 대해서는 기획 의도, 작품 선별, 시장에 대해 의견을 내었다. 내가 전체적으로 편집한 페이지는 '접변', '빨래', '팬레터', '프랑켄슈타인', '일본(공연시장)', '중국(공연시장)' 총 6개이다. 우선 작품 페이지는 개요, 줄거리, 등장인물, 역대 출연진, 넘버, 참조로 이루어져 있다. 개요는 작품의 창작진이나 관련해서 소개하고 싶은 내용들을 작성하였다. 나는 작성한 페이지 중 빨래 빼고는 모두 관극한 적이 있어 조금 더 수월하게 정리할 수 있었다. 특히 접변과 팬레터 같은 경우에는 줄거리가 인터넷에 거의 소개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내가 봤던 것을 토대로 기록하였다. 보통 온라인 상으로 업데이트하는 줄거리는 완전히 스포일러를 잘하지는 않지만, 우리는 작품 분석 후 그걸 토대로 수출 수입과 시장 등 다른 요소와 엮어서 봐야 하는 만큼 중요한 내용이라면 스포일러성이 크더라도 작성해 두었다. 빨래 같은 경우에는 직접 작품을 본 적은 없으므로 인터넷의 여러 자료를 확인하여 교차 검증하여 내용을 작성하였다.
등장인물들은 보통 주요 인물 순으로 작성해 두었고, 제작사 SNS 등에서 공식 포스터를 구하여 사진을 합친 다음 보기 편하도록 캐릭터별로 넣어두었다. 줄글로만 작성되어 있으면 눈에 잘 안 들어오고, 캐릭터 프로필에는 간단한 대사가 적혀있거나 그 캐릭터가 추구하는 분위기가 눈에 띄게 드러나 있는 경우가 많으므로 활용하였다.
역대 출연진 같은 경우, 보기 편하도록 표로 작성하여 두었다. 등장인물들이 많으면 가로로 작성해 두어야 한눈에 보기 편하므로 양식을 통일해 두었다. 출연진 같은 경우에는 기존 나무위키 페이지에 잘 작성된 경우가 많았으나 표 형식이 아니라 한눈에 들어오지 않았고, 또는 나무위키에 빠져있는 것들도 찾아서 추가로 내용을 작성하려 하였다.
넘버 같은 경우 넘버 리스트를 보고 작성하였고, 1막과 2막이 구분되면 구분해서 작성해 두었다. 넘버 중 주요 넘버들은 넘버 내용에 대한 간단한 해설을 적어두었다. 주요 넘버의 기준을 따로 객관적인 기준으로 두지는 않았고, 그 극 내에서 비교적 유명하거나 내용상으로 중요한 넘버로 선별하였다. 참조에는 출처나 함께 보면 좋은 정보를 간단하게 작성해 두었다.
내가 작성한 페이지 중 '접변'은 중국으로부터 수입하여 들어온 작품이고, '프랑켄슈타인'은 일본으로 수출되었고, '빨래'와 '팬레터'는 중국과 일본으로 수출된 작품이다. 내가 주로 중국, 일본과 관련된 작품들을 맡았기 때문에 중국과 일본 시장 분석도 담당하여 작성하였다.
단순히 시장 반응만을 조사하는 것이 아니라, 작품에 대해 자세히 훑어본 후 시장을 조사하고 그에 따른 반응을 보니 조금 더 쉽게 분석할 수 있었다. 단순히 정보를 나열하는 방식보다는, 네트워크 그래프를 작성하고 각 작품이 어떤 시장과 관련이 있는지 연결해 둔 후 각각에 대해 더 자세히 알고 싶으면 링크를 타고 들어가 우리가 작성하지 않은 페이지일지라도 자세히 볼 수 있게 하이퍼링크 해뒀다. 이를 통해 뮤지컬 작품을 잘 모르는 사람이라도 우리의 온톨로지를 이해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 뒀다.
이런 구조를 통해, '수입'과 '수출'이라는 키워드가 단순히 양쪽으로 나뉘는 개념이 아니라, 하나의 뮤지컬이 어떤 맥락에서 유입되고 유출되는지를 보여주는 하나의 서사 구조로 연결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시작은 k-뮤지컬이라는 키워드에서 시작된 것이지만 하나의 작품이 중심이 될 수도, 하나의 시장이 중심이 될 수도 있는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