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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마득한 날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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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이 처음 열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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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데 닭 우는 소리 들렸으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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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산맥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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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를 연모해 휘달릴 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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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마 이곳을 범하던 못하였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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끊임없는 광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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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지런한 계절이 피어선 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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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강물이 비로소 길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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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눈 내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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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화 향기 홀로 아득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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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여기 가난한 노래의 씨를 뿌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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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천고의 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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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마 타고 오는 초인이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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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광야에서 목 놓아 부르게 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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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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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6월 23일 (월) 18:27 판

광야
장르 저항시
작가 이육사
시대 1945년 - 근대
배경 일제강점기

원문

까마득한 날에
하늘이 처음 열리고
어데 닭 우는 소리 들렸으랴

모든 산맥들이
바다를 연모해 휘달릴 때도
차마 이곳을 범하던 못하였으리라

끊임없는 광음을
부지런한 계절이 피어선 지고
큰 강물이 비로소 길을 열었다

지금 눈 내리고
매화 향기 홀로 아득하니
내 여기 가난한 노래의 씨를 뿌려라

다시 천고의 뒤에
백마 타고 오는 초인이 있어
이 광야에서 목 놓아 부르게 하리라












장르

작가

ㅇㅇㅅ.jpg

배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