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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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0월 12일 (토) 13:15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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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시번역실습(2024)

Classical Chinese Poetry Translation Practice




목차

Contents


기본정보 강의개괄 수강인원 강의일정 강의자료 번역실습 참고정보

오언절구



Information


개설기관 : 전남대학교
강좌명 : 한시번역실습
학수번호 : GR21658-1
이수구분 : 대학원
개설학과(학점) : 한문고전번역협동과정(3)
강의시간 : 화요일 1,2교시(09:00-11:50)
강의실 : 인문관1호관 206호 (미래2호관 411호)
강사 : 유인태



Overview


Objectives


본 교과목은 전근대기 동아시아 운문 문학을 대표하는 장르로서 한시(근체시)에 관한 이해를 넓히는 가운데, 한시를 번역하는 실습을 진행함으로써 한시가 지닌 미적 특징과 문예적 가치에 대한 안목과 경험을 확대하는 데 목표를 둡니다. 전근대 한문 문학을 향유한 지식인들이 각자 시를 창작하고 서로 창작한 시를 교환하고 더 나아가 시를 대상으로 비평을 전개하기도 했던 목적과 맥락을 이해함으로써, 한시를 번역하는 과업의 학술적 의미와 그 현대적 가치에 관한 논의의 확장을 도모할 것입니다.



Teaching Method


본 강의는 기본적으로 교수자가 제공하는 한시(작품)를 수강자가 매주 5수(5일 기준, 1일 1수)씩 번역해오고, 그 가운데 수강자 개개가 5수 가운데 2수를 선택해서 번역한 내용과 맥락 및 그 의미를 정리한 발표를 진행합니다. 해당 발표 내용을 매개로 강의에 참석하는 인원이 전부 번역의 의의에 관해 토의.토론하는 시간을 매주 가집니다. 학기말에는 본 강의의 수강자 모두가 15주 간 함께 번역한 약 70여 수의 작품 가운데, 원하는 작품들을 발췌해서 해당 작품들을 매개로 '한시와 번역'이라는 주제의 보고서(레포트)를 작성해서 교수자에게 제출합니다.



Evaluation Standard


평가는 출석과 기말고사 및 개별과제(레포트) 3가지 항목을 기준으로 이루어집니다.

출석은 기본 20점입니다. 무단 결석이 없을 경우 감점은 없습니다. 교수자에게 사전에 연락해서 요청할 경우, 이유가 무엇이든 1회 결석을 허용합니다. 그 외에 교수자의 허용이 없거나 정당한 이유 없는 결석은 모두 무단 결석으로 간주합니다.

기말고사는 한 학기동안 번역을 진행할 약 50여 수의 작품 가운데 5수의 작품을 선별해, 해당 5수의 작품을 번역하는 시험을 진행합니다. 작품 1수에 6점을 부여해, 5수를 번역하는 데 있어서 총 30점 만점을 부여합니다.

개별과제(레포트)는, 학기말까지 제출하는 보고서입니다. 본 강의를 통해 번역을 진행할 약 50여 수의 작품 가운데, 원하는 작품들을 발췌해서 해당 작품들을 매개로 '한시와 번역'이라는 주제의 보고서(레포트)를 작성해서 교수자에게 제출합니다. 평가는 A(40점), B(35점), C(30점), D(25점)으로 환산됩니다.




Students


최두남 정낙신 Tianzuo Yishu 황석닙


Plan



주차 날짜 강의 내용 강의 형식
01주차 09월03일 오리엔테이션: 『상유집(桑楡集)』과 저자 류사규(柳思規) 소개 강의소개
02주차 09월10일 한시와 번역: 한시를 어떻게 번역할 것인가 이론 및 사례
03주차 09월24일 한시번역 실습 01차: 오언절구 5수 번역 및 발표/토론 실습
04주차 10월08일 한시번역 실습 02차: 오언절구 5수 번역 및 발표/토론 이론
05주차 10월15일 한시번역 실습 03차: 칠언절구 5수 번역 및 발표/토론 이론
06주차 10월22일 한시번역 실습 04차: 칠언절구 5수 번역 및 발표/토론 시연 및 실습
07주차 10월29일 한시번역 실습 05차: 칠언절구 5수 번역 및 발표/토론 실습 및 토론
08주차 11월05일 한시번역 실습 06차: 칠언절구 5수 번역 및 발표/토론 시험 및 평가
09주차 11월12일 한시번역 실습 07차: 오언율시 3수 번역 및 발표/토론 발표 및 토론
10주차 11월19일 한시번역 실습 08차: 오언율시 3수 번역 및 발표/토론 이론 및 실습
11주차 11월26일 한시번역 실습 09차: 오언율시 3수 번역 및 발표/토론 실습 및 토론
12주차 12월03일 한시번역 실습 10차: 칠언율시 3수 번역 및 발표/토론 실습 및 토론
13주차 12월10일 한시번역 실습 11차: 칠언율시 3수 번역 및 발표/토론 실습 및 토론
14주차 12월17일 한시번역 실습 12차: 칠언율시 3수 번역 및 발표/토론 실습 및 토론
15주차 12월00일 기말고사: 한시번역 시험 시험 및 평가



Lecture Materials



○ 실습대상: 유사규(柳思規)의 시문집 『상유집(桑楡集)』(한국문집총간 속 4)에 수록된 한시.
한국문집총간 상유집(桑楡集) 해제(Ctrl+클릭)
상유집(桑楡集)(Ctrl+클릭)

연번 제목 문집 작자 분류 고전번역DB (URL)
00 桑楡集序 상유집(桑楡集) 이현영(李顯英) 5언절구 桑楡集序
01 秋夜病中聽 상유집(桑楡集) 류사규(柳思規) 5언절구 秋夜病中聽雨
02 立秋後 其一 상유집(桑楡集) 류사규(柳思規) 5언절구 立秋雨後
03 立秋後 其二 상유집(桑楡集) 류사규(柳思規) 5언절구 立秋雨後
04 立秋後 其三 상유집(桑楡集) 류사규(柳思規) 5언절구 立秋雨後
05 立秋後 其四 상유집(桑楡集) 류사규(柳思規) 5언절구 立秋雨後
06 季夏 상유집(桑楡集) 류사규(柳思規) 5언절구 季夏雨後
07 夜坐聽 상유집(桑楡集) 류사규(柳思規) 5언절구 夜坐聽雨
08 秋夜偶成 상유집(桑楡集) 류사규(柳思規) 5언절구 秋夜偶成
09 朝發延安府 상유집(桑楡集) 류사규(柳思規) 5언절구 朝發延安府
10 渡龍崗赤浦 坐津頭待人馬 상유집(桑楡集) 류사규(柳思規) 5언절구 渡龍崗赤浦 坐津頭待人馬
11 中客懷 상유집(桑楡集) 류사규(柳思規) 7언절구 雨中客懷
12 中偶成 상유집(桑楡集) 류사규(柳思規) 7언절구 雨中偶成
13 晴偶成 상유집(桑楡集) 류사규(柳思規) 7언절구 雨晴偶成
14 後記事 상유집(桑楡集) 류사규(柳思規) 7언절구 雨後記事
15 挹翠軒後卽事 상유집(桑楡集) 류사규(柳思規) 7언절구 挹翠軒雨後卽事
16 상유집(桑楡集) 류사규(柳思規) 7언절구 夜雨
17 村舍 상유집(桑楡集) 류사규(柳思規) 7언절구 村舍雨後
18 向神菴 用宮字韻 상유집(桑楡集) 류사규(柳思規) 7언절구 冒雨向神菴 用宮字韻
19 瀟湘八景圖: 瀟湘夜 상유집(桑楡集) 류사규(柳思規) 7언절구 瀟湘八景圖: 瀟湘夜雨
20 永郞湖逢 상유집(桑楡集) 류사규(柳思規) 7언절구 永郞湖逢雨
21 書典祀廳壁上 상유집(桑楡集) 류사규(柳思規) 7언절구 書典祀廳壁上
22 到胎峯下卽事 상유집(桑楡集) 류사규(柳思規) 7언절구 到胎峯下卽事
23 秋夜書懷 其二 상유집(桑楡集) 류사규(柳思規) 7언절구 秋夜書懷
24 春懷 상유집(桑楡集) 류사규(柳思規) 7언절구 春懷
25 秋日書懷 상유집(桑楡集) 류사규(柳思規) 7언절구 秋日書懷
26 卽事 상유집(桑楡集) 류사규(柳思規) 7언절구 卽事
27 夜坐偶成 상유집(桑楡集) 류사규(柳思規) 7언절구 夜坐偶成
28 栽菊 상유집(桑楡集) 류사규(柳思規) 7언절구 栽菊
29 상유집(桑楡集) 류사규(柳思規) 7언절구 []
30 상유집(桑楡集) 류사규(柳思規) 7언절구 []




Translation Practice



5언절구 10首 번역


01. 秋夜病中聽雨


원문 一病秋來苦, 千愁夜正紛
多情窓外雨, 凄切不堪聞



교수자
(번역)
병치레 가을 오니 고달프고, 온갖 시름 밤마다 겨워오네
다정한 저 창밖 빗소리를, 서글퍼 차마 듣지를 못하겠네
견해 빗소리에 집착한 병든 화자의 가을밤 서글픈 탄식



Yishu
(번역)
병을 앓으니 가을 오면 괴롭고, 온갖 근심이 밤새에 흩날리네
다양한 감정이 창밖에 비가 마치, 애처로워 차마 들지 못하겠네
견해 병으로 인해 쓸쓸한 가을에 몸에 더욱 고통스러워졌다.
가을밤의 비가 시인의 감정을 자극해서 자기의 고독과 걱정을 느껴지는 심경을 담았다.



Tianzuo
(번역)
병치레 가을이 다가오면서 고통스러워지고, 숱한 시름 밤에는 근심하네
창밖의 비는 마치 감정이 있는 듯했고, 비소리 쓸쓸해 참을 수 없었겠네
견해 가을의 깊고 고독한 고요함을 표현하고, 가을이 병들고, 밤비가 내리는 슬픔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시 전체가 추병과 창밖의 쓸쓸한 우상을 뚫고 깊은 서늘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황석닙
(번역)
병든 틈에 가을과 고달픔이 함께 찾아오고, 온갖 근심 밤에 한창 겨워오네
다정하게 내린 빗소리가, 처절하여 차마 못 듣겠네
견해



정낙신
(번역)
병든 한 몸 가을이 괴로워, 온갖 생각 밤마다 어지럽네
창밖 빗소리 켜켜히 이는 생각, 쓸쓸하여 다른 소리는 들리지 않네
견해 (감상)병든 몸으로 가을 빗소리 들으며, 온갖 상념에 젖어드는구나



최두남
(번역)

견해



자유롭게 이야기 😃😆😜😲😞😟😠😨😱😰😢😭🤪🤞🏻🤘🏻👍🏻👎🏻👏🏻🤟🏻🙏🏻


02. 立秋雨後 一首


원문 大火消殘暑, 輕飈送晩涼
晴光看更好, 蟬噪暮天長



Yishu
(번역)
추워지며 잔여 더위가 사라지여, 가벼운 바람이 저녁의 시원함을 보내오네
맑은 날씨에 햇살 더욱 아름답게 보이고, 매미 울음소리는 저녁이 길어지게 하네
견해 입추 후에 더위가 물러가고 가을이 다가오는 자연 변회와 경치를 묘사한다.



Tianzuo
(번역)
무더운 더위가 점차 수그러들었고, 작은 바람이 살랑살랑 불어서 저녁의 서늘함을 가져왔네
화창한 날씨에 풍경은 더욱 아름답고, 매미 소리가 끊이지 않고 저녁에는 유구해 보인다
견해 싱그럽고 유쾌한 분위기로 가득한 이 시는 늦여름 초가을의 자연을 그리며
독자들에게 폭염에서 시원함을 향해 나아가는 즐거움을 선사한다.



황석닙
(번역)
대화성 내려가 남은 더위 식히고, 산들바람 불어 저녁 서늘함을 보내오네
청랑한 빛은 볼수록 더욱 좋으니, 매미 우는 소리 들을수록 저녁 하늘이 넓어졌네
견해



정낙신
(번역)
7월 되어 늦더위 쇠하고, 산들바람 불어오니 저녁이 시원하네
맑은 풍광 보기 참 좋고, 매미는 저녁 하늘에 길게 울어대네
견해 (감상)입추 지나 서늘한 날씨와 풍광이 참 좋다. 매미가 해질녘에 울어 대니 한가한 하늘이다.



최두남
(번역)
대화성 물러나니 불볕더위 사그라들고, 산들바람이 시원한 기운 보내온다
내리 쬐는 청량한 빛 보기 좋고, 매미는 석양에 길게 울어댄다
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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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大火'를 어떻게 번역해야 할까요? 『詩經』의 '七月流火'.


03. 立秋雨後 二首


원문 菊抱秋心早, 梧飄雨意凉
官閑無一事, 高卧興偏長



Yishu
(번역)
국화 일찍이 가을 품은 마음이 있으니, 오동나무 잎이 떨어져 비오는 날 서늘하네
벼슬이 한가하여 아무 일도 없으니, 높이 누워 있는 즐거움이 길어지네
견해 가을이 다가오는 자연의 변화와, 한가로움 속에서 느끼는 평온한 삶을 묘사한다



Tianzuo
(번역)
국화 가을을 품은 정서가 오래고, 오동나무 잎이 흩날리며 가을비 내려 청량하네
여직에 있으니 바쁜 정무에 대비할 필요 없이, 걱정 없이 누워 있고, 흥이 유난히 길다네
견해 가을에 한가한 시인의 심경을 묘사하며, 자연의 모습과 생활 속의 고요함을 통해 한적한 마음을 표현한다.
시인은 현세사무를 담담하게 여기며 오히려 가을의 고요함과 자연의 아름다움을 느끼며 여유로운 삶을 누릴 시간을 더 갖게 했다.



황석닙
(번역)
국화꽃 피어 가을 시름이 일찍 들어오고, 오동나무 잎 떨어져 빗기운이 서늘하네
관직이 한가로워 한 가지 일도 없으니, 고아한 은거에 더욱 흥이 나네
견해



정낙신
(번역)
국화는 가을 마음 안고 이르며, 오동은 비올 뜻에 서늘하게 나부끼네
한가한 관청 일에, 높은 다락에 누워 흥취만 늘어나네
견해 (감상)오동잎 떨어지고 국화 피는 가을날에 벼슬살이는 한가롭고 흥취만 높아가네



최두남
(번역)
국화는 가을 경치 서둘러 단장하고, 오동은 서늘한 공기에 잎 떨군다
할 일 없는 한가한 관아에서, 편히 쉬자니 흥취 유독 좋구나
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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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 立秋雨後 三首


원문 門柳迎風老, 池荷得雨凉
箇中閑氣味, 誰與引杯長



Yishu
(번역)
문앞의 버드나무가 바람을 맞아 늙어가니, 연못의 연잎이 비를 맞아 서늘해지네
그 속에서 느껴지는 여유로운 맛을, 누구와 함께 술잔들며 즐겨줄래
견해 자연 변화에서 느껴지는 한가로움과 쓸쓸함을 묘사하면서,
그 속에서 함께할 사람을 찾고자 하는 고독한 심정을 표현한다



Tianzuo
(번역)
문 앞 버드나무 가을바람을 따라 늙어가고, 연못의 연꽃이 추위를 거치며 서늘함을 느끼네
이런 모습 속에서 유유하니, 누가 나와 함께 오래 술을 마실 수 있을까
견해 유유자적인 은혜를 표현합니다. 자연의 광경에 대한 묘사를 통해 시인 내면의 한적함과 고독함을 반영합니다.



황석닙
(번역)
문전 버들이 바람 맞아 더욱 늙고, 연꽃이 비를 만나 더욱 외롭네
그 속의 한가한 맛을, 나눌 수 있는 사람 그 누구인가
견해



정낙신
(번역)
바람 맞아 늙어 가는 문 밖 버드나무, 연못엔 비올 뜻을 알고 연잎이 서늘하구나
이 한가로운 맛에, 통쾌하게 뉘랑 술잔을 당기리오
견해 (감상)연못 가에 늙어 가는 버드나무 서 있는 한가한 가을에 누구인지 술 한 잔 하며 음풍하고 싶네



최두남
(번역)
문간 버들 가을 비바람에 쇠약한데, 연꽃은 비 맞아 더욱 싱그럽다
이 가운데 한가한 기분과 취미, 누구와 술잔 들고 오래 즐길까
견해



자유롭게 코멘트 😃😆😜😲😞😟😠😨😱😰😢😭🤪🤞🏻🤘🏻👍🏻👎🏻👏🏻🤟🏻🙏🏻


05. 立秋雨後 四首


원문 隔窓聽小雨, 欹枕納新凉
斗覺秋懷苦, 悠悠似夜長



Yishu
(번역)
창문 너머로 빗소리를 듣고, 베개 기대어 서늘함을 받아들이네
문득 가을이 품은 괴로움 느껴지고, 아득히 가을밤이 마치 길어지네
견해 가을밤의 쓸쓸함과 서늘함을 느끼며 깊어지는 감정을 묘사하고
자연의 변화가 마음에 미치는 영향을 그려내다.



Tianzuo
(번역)
창문 바깥의 가느다란 가을비 듣고, 베개에 비스듬히 기대어 초가을 서늘함이 스며드네
갑자기 가을의 수고에 깊은 감명을 받고, 이 수심이 밤낮없이 번졌네
견해 가을밤 중 시인이 비를 듣고 서늘함을 느끼는 모습을 묘사하며, 긴 추수와 외로움을 표현한다.



황석닙
(번역)
창 너머로 부슬빗소리 들면서, 베개에 기대어 서늘함 만끽하네
문득 가을 감회의 쓸쓸함이, 유유히 밤처럼 길다네
견해



정낙신
(번역)
창 밖 보슬비 소리 듣다가, 베게를 곧추세우니 서늘한 기운이 드네
가을엔 시름을 품었나니, 긴긴 밤과 같네
견해 가을 빗소리 들으며 뒤척이다 온갖 시름에 잠못이루네



최두남
(번역)
창 너머로 가랑비 소리 들리더니, 잠자리에 서늘한 공기 스며온다
문득 든 괴로운 가을 생각에, 밤 길고 길어 지루하다
견해



자유롭게 코멘트 😃😆😜😲😞😟😠😨😱😰😢😭🤪🤞🏻🤘🏻👍🏻👎🏻👏🏻🤟🏻🙏🏻


06. 季夏雨後


원문 積雨消殘暑, 新蟬葉
蘧然成客夢, 西日掛簷



Yishu
(번역)
쌓인 비로 잔여 더위 가시고, 매미가 나뭇잎 아래서 우네
뜻밖에 객지에서 꿈을 꾸어, 지는 해가 처마에 걸려 빛나네
견해 여름에서 가을로 넘어가는 시기에 비가 지나간 후의 시원함과 매미 소리,
그리고 석양 풍경을 통해 계절의 흐름과 순간적인 개인 감정을 담고 있다.



Tianzuo
(번역)
쌓인 빗물이 여름의 여열을 가라앉히고, 새로 매미가 나뭇잎 아래에서 우네
갑작스러운 꿈은 이방 여행객이 되어, 석양 서하에 햇살이 처마를 비추네
견해 이 시는 여름 초가을의 광경을 묘사하고, 자연의 광경과 심경의 결합을 통해
시간의 흐름과 계절의 교체에 대한 시인의 개의를 표현하며, 동시에 은은한 고독과 비파를 드러낸다.



황석닙
(번역)
오랜 장맛비에 남은 더위 식히고, 새로 나온 매미 나뭇잎 아래서 울고 있구나
갑자기 나그네 꿈꾸었다 보니, 밝은 처마에 석양이 걸려 있네
견해



정낙신
(번역)
장마비 그친 늦더위에, 매미 나뭇잎에 다시 노래하네
언뜻 낮잠에서 꿈을 깨니, 서녘 해 처마에 걸려 환하네
견해 장마비 그쳤지만 여전한 더위에 매미는 나뭇잎에 다시 시끄럽게 노래하고,
나그네는 매미 소리 듣다 문득 잠들어 꿈에서 날개짓하며 자유롭게 활공하였는데
깨어보니 육신이 땅을 딛고 있는 석양 아래 있음이 여실하네.



최두남
(번역)
장마와 무더위 잦아들고, 가을 매미 나뭇잎 뒤에서 소리 낸다
선잠을 자다 허둥지둥 깨어보니, 서산에 지는 해 처마에 걸려 환하다
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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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底의 번역. ②蘧然에 관한 해석(어느덧). ③明의 번역.


07. 夜坐聽雨


원문 蕭瑟窓邊雨, 聞來欲斷魂
終宵愁耿耿, 難得夢鄕園



Yishu
(번역)
쓸쓸하게 창가에 내리는 비, 들을수록 넋이 나간듯
밤새도록 근심이 마음에 걸려, 고향의 꿈을 꾸기 어렵네
견해 비 오는 밤에 마음의 슬픔과 고향을 그리워하는 쓸쓸한 정서를 표현한다.



Tianzuo
(번역)
창가 쪽 빗소리가 쓸쓸하고, 듣자니 넋이 나간 것 같네
밤 내내 고민 끝에 잠이 오지 않아, 꿈에 그리던 고향으로 돌아가기가 어려웠네
견해 이 시는 밤비와 수심을 묘사해 시인 마음의 고독과 사향심을 표현한다.



황석닙
(번역)
쓸쓸히 창가에 빗소리가, 듣고서 애는 끊어지려 하네
밤새도록 시름 잊지 못하니, 꿈에서 고향 생각 나지 않았네
견해



정낙신
(번역)
창밖엔 소슬한 비, 애타게 들리네.
밤새 수심은 또렷하고, 고향 동산의 꿈은 어렵기만하네
견해 창밖에 소슬한 비 내리리고 빗소리 듣자니 온갖 상념에 마음이 아파와서, 밤 마치도록 잠 못 이뤄
고향 전원은 꿈에서도 볼 수 없는 안타까운 향수를 노래하고 있다.



최두남
(번역)
소슬한 창가의 빗소리, 듣노라니 마음 쓰라린다
밤새도록 시름 속에 애태우다, 고향 꿈 꾸기 어려워라
견해



자유롭게 코멘트 😃😆😜😲😞😟😠😨😱😰😢😭🤪🤞🏻🤘🏻👍🏻👎🏻👏🏻🤟🏻🙏🏻

①斷魂에 관한 해석(넋이 나가다, 멍때리다) ②耿耿의 번역(마음에 맺혀 사라지지 않는 무언가) ③夢鄕園의 번역


08. 秋夜偶成


원문 床畔虫聲, 窓前月影低
新凉侵几席, 客思悽悽



Yishu
(번역)
침대 옆에 벌레 울음소리가 애달프고, 창문 앞에 달 그림자가 낮게 드리워지네
초가을의 서늘함이 탁자와 방석으로 스며들고, 나그네의 그리움은 점차 서글퍼지네
견해 가을 밤의 정경과 함께 나그네의 쓸쓸한 마음을 담고 있다.
서늘한 기운과 벌레 소리, 달빛 등 자연 요소가 외로움과 그리움을 강조하며, 고독한 감정을 더욱 심화시킨다.



Tianzuo
(번역)
침대에서 낮은 충명 들려오고, 창 앞의 달빛이 낮게 드리워졌네
초가을의 서늘함이 돗자리를 투과하면서, 사향심이 갈수록 쓸쓸해지네
견해 이 시는 가을 밤의 장면을 묘사하며 시인이 혼자 있을 때의 쓸쓸함과 사향심을 표현한다.
타향에서 멀리 떨어진 시인, 가을 밤의 서늘함과 자연의 고요함이 그 울정을 더욱 깊어지게 하고 석연치 않게 한다.



황석닙
(번역)
침상 가에 벌레 애절하게 울리며, 달 그림자가 창가 아래 비쳤네
초가을 서늘한 기운이 괘석에 번지고, 나그네 마음 점점 더 슬퍼만 지네
견해



정낙신
(번역)
벌레의 쉰 소리 평상에 들리고, 달 그림자 창 앞에 이르네
궤석에 서늘함 새로 번지어, 나그네 서글픈 마음 더하네
견해 가을밤 벌레 소리 가깝고, 달은 밝아 그림자 창 앞에 드리운데,
문득 서늘한 기운이 몸에 퍼지니 나그네 마음은 구슬프기만하다는 심정을 노래하였다.



최두남
(번역)
침상 곁에 풀벌레 소리 애절하고, 창 앞엔 달빛 고요히 내려앉는다
싸늘한 기운 서재에 파고들어, 나그네 신세 더욱더 처량하누나
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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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咽(열), 오열嗚咽 ②月影低에 관한 해석 ③轉의 번역


09. 朝發延安府


원문 宿霧細如雨, 霏微不肯收
家山行漸近, 安得暫時留



Yishu
(번역)
밤새 안개 가랑비처럼 가늘게, 자욱하며 거두어지지 않네
고향의 산 점점 가까워지고, 어떻게 잠시라도 머물 수 있을까
견해 아침 안개 속에서 고향에 다가가는 여정을 그리며, 고향에 가까워지면서 고향에 대해 더 그리워하다.
자연 속에 느껴지는 감정과 더불어 나그네의 심정을 표현한다.



Tianzuo
(번역)
밤의 안개는 가랑비처럼 안개가 살짝 끼었지만 걷히지 않네
고향의 산맥이 가까워질수록 잠시 머물기를 바라네
견해 이 시는 여정의 아련한 안개와 행진 중의 사향심을 묘사하여 시인의 고향에 대한 갈망과 도중에 경치를 향한 미련을 표현하였다.



황석닙
(번역)
짙은 안개 가늘기 비와 같으니, 보슬보슬 그치지 않네
점점 가까워진 고향 산천을 보아니, 어떡하면 잠시 머무네
견해



정낙신
(번역)
간밤 안개 비내리듯 가늘고, 걷힐지 않을듯한 뿌연함
고향 산천은 점점 다가오는데, 잠시도 머물 수 없다네
견해 전날부터 비처럼 짙게 드리운 안개가 아침이 되어도 걷히지 않지만 고향 산천은 점점 다가오니,
조금도 지체하지 않고 길을 떠나고픈 귀향의 심정을 그렸다. 아마 고향에 계신 아버지가 병환 중이라 그런가보다.



최두남
(번역)
자욱한 안개 보슬비인양, 어슴푸레 날며 개이지 않는다
고향 산천 가는 길 점점 다가오건만, 어찌하면 짬 내어 머물러 볼까
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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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宿霧의 번역 ②霏微의 번역


10. 渡龍崗赤浦 坐津頭待人馬


원문 獨坐苔磯久, 潮聲兩耳喧
西風催急雨, 山路欲黃昏



Yishu
(번역)
홀로 이끼바위에 오래 앉아 있으니, 파도 소리 양쪽 귀에 시끄럽게 들리네
서풍 불어 소나기를 재촉해 오고, 산길 황혼을 향해 저물어 가네
견해 자연 속에 개인의 고독감을 묘사한다. 이끼바위, 파도소리, 서풍, 소나기, 산길, 황혼 등
자연 요소를 통해 고요하고 서글픈 분위기가 어우러져 드러났다.



Tianzuo
(번역)
이끼가 가득 찬 돌에 혼자 앉아 있는지 오래됐고, 조수 소리가 귓가에 시끄럽네
서풍이 비를 재촉해서 산길에서 하늘색이 점점 어두워지네
견해 시 전체가 시인과 자연환경의 상호작용을 묘사함으로써 고요함에서 장대비가 오는 전향적인 과정을 보여주며
시인의 마음의 고독과 자연의 힘에 대한 예리한 인식을 표현하였다.



황석닙
(번역)
홀로 물가에 오래 앉으니, 양쪽 귀에 조수 소리 들리네
가을 바람 불어 소낙비 내리니, 산 길에 해가 지려고 하네
견해



정낙신
(번역)
이끼 낀 물가에 홀로 오래 앉아서, 시끄럽게 흐르는 소리 듣노라
서쪽에서 바람부니 곧 소나기 내릴 듯, 산길은 벌써 황혼이 지는데
견해 강을 건너려 人馬를 기다리며 포구에서 물 소리 듣고 있는데,
곧 소나기도 내리고 어두워질 것같아 발이 묶일지도 모른다는 초조한 마음을 노래하였다.



최두남
(번역)
홀로 물가에 앉아 오래 기다리자니, 밀려드는 파도소리 귓가에 시끄럽다
서풍은 불어 소낙비를 재촉하고, 산길은 어스름 해 지려 하누나
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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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苔磯久와 兩耳喧의 심상 ②催와 欲의 긴장감




7언절구 번역




10. 渡龍崗赤浦 坐津頭待人馬


원문 獨坐苔磯久, 潮聲兩耳喧
西風催急雨, 山路欲黃昏



Yishu
(번역)
홀로 이끼바위에 오래 앉아 있으니, 파도 소리 양쪽 귀에 시끄럽게 들리네
서풍 불어 소나기를 재촉해 오고, 산길 황혼을 향해 저물어 가네
견해 자연 속에 개인의 고독감을 묘사한다. 이끼바위, 파도소리, 서풍, 소나기, 산길, 황혼 등
자연 요소를 통해 고요하고 서글픈 분위기가 어우러져 드러났다.



Tianzuo
(번역)
이끼가 가득 찬 돌에 혼자 앉아 있는지 오래됐고, 조수 소리가 귓가에 시끄럽네
서풍이 비를 재촉해서 산길에서 하늘색이 점점 어두워지네
견해 시 전체가 시인과 자연환경의 상호작용을 묘사함으로써 고요함에서 장대비가 오는 전향적인 과정을 보여주며
시인의 마음의 고독과 자연의 힘에 대한 예리한 인식을 표현하였다.



황석닙
(번역)
홀로 물가에 오래 앉으니, 양쪽 귀에 조수 소리 들리네
가을 바람 불어 소낙비 내리니, 산 길에 해가 지려고 하네
견해



정낙신
(번역)
이끼 낀 물가에 홀로 오래 앉아서, 시끄럽게 흐르는 소리 듣노라
서쪽에서 바람부니 곧 소나기 내릴 듯, 산길은 벌써 황혼이 지는데
견해 강을 건너려 人馬를 기다리며 포구에서 물 소리 듣고 있는데,
곧 소나기도 내리고 어두워질 것같아 발이 묶일지도 모른다는 초조한 마음을 노래하였다.



최두남
(번역)
홀로 물가에 앉아 오래 기다리자니, 밀려드는 파도소리 귓가에 시끄럽다
서풍은 불어 소낙비를 재촉하고, 산길은 어스름 해 지려 하누나
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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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苔磯久와 兩耳喧의 심상 ②催와 欲의 긴장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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