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상(實相)문중

bigu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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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상문중은 초조 실상(實相)스님과 제2세 순동(順同)스님이 금강산 마하연에서 수행하다가 수덕사 견성암으로 건너온 행적에서 문중의 기원을 두고 있다. 실상문중은 만공스님의 속가 모친으로서 출가하여 비구니가 된 제3세 의선(義善, ?~1923)스님의 상좌 13명을 중심으로 뻗어 나온 문중이다. 문중 제5세손인 용인 화운사 선원장 지명(智明)이 문중설립의 뜻을 세우고, 역시 5세손인 서울 구기동 연화사 주지 명수(明洙)이 발기하여 1992년 3월 1일(음1.27) 화운사에서 첫 모임을 가짐으로써 실상문도회가 발족되었다.

실상문도회는 첫 회동을 시작으로 매년 정기모임을 개최하면서 1994년 5월 2일(음3.22) 범어사 대성암에서 문도총회를 개최하고 임원을 선출하는 등 문중의 조직체계를 갖추었다. 문도회 발족 직후 문중계보편찬위원회를 구성해 󰡔실상문도계보󰡕의 발행을 추진했고, 마침내 2003년 부처님오신날인 음력 4월 초파일에 󰡔실상문도계보󰡕를 간행했다.

실상문중은 초조 실상스님이 단일제자인 순동스님에게 법을 부촉한 뒤 견성암에서 입적하고, 제2세 순동스님이 역시 단일제자인 의선스님에게 부촉하고 음력 6월 24일 견성암에서 입적했다. 제3세인 의선스님 문하에 제4세가 되는 성수(性修)⋅도덕(道德)⋅성각(性覺)⋅성윤(性允)⋅만성(萬性)⋅상정(常淨)⋅성욱(性旭)⋅혜장(慧藏)⋅각원(覺圓)⋅응주(應住)⋅정원(淨源)⋅만혜(萬慧)⋅두룡(頭龍) 스님등 13명의 제자를 배출하면서 비로소 후계법손들의 번성을 가져왔다.

실상문중은 수덕사 견성암⋅경기도 용인 화운사⋅서울 구기동 연화사⋅충북 음성 미타사⋅범어사 대성암을 종문의 본찰로 삼아 이들 다섯 계통으로 분파⋅전승되어 세계를 이어오고 있다.

(이상 하춘생(2013), 『한국의 비구니문중』, 해조음, pp233~244 참조)

실상문중의 대표인물로는 범어사 대성암 만성스님, 용인 화운사 지명스님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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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하춘생(2013), 『한국의 비구니문중』, 해조음, p 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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