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준(法俊)스님

bigu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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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준스님의 제자 묘순스님(妙洵, 1946生, 비구니)이 1963년 충남 서산 개심사로 출가한 것으로 보아 서산 개심사에서 주석하신 것으로 보인다.
제자 묘순스님(妙洵)은 화운사 대은스님으로부터 전강하여, 법호를 ‘연담(蓮潭)’으로 받고 화운사 강사가 되었으며, 후에 의정부 약수암에서 지광(志光)스님을 만나 삼선포교원에서 주석하게 되었다.
육화문중(六和門中)의 법준스님(法俊)은 귀부(貴富,8)→용일(龍一,9)→영우(靈雨,10), 혜명(慧明,11)→법준(法俊,12)보영(普暎,13), 묘순(妙洵,13)스님으로 계승된 세계를 이었다.

《삼선포교원》
삼선포교원의 현재 이름은 삼선불학승가대학원으로 성북구 동소문로26마길 40에 있는 종교시설이자 교육기관이다. 통학 강원으로 널리 알려진 삼선승가대학은 1978년 9월 1일 의정부 약수암에서 지광(志光)스님과 강사 묘순스님의 원력을 바탕으로 상주 강원에 가지 못하는 스님들의 바람이 한뜻을 이루어 최초의 통학강원인 ‘주림(珠林)강원'으로 개원하였는데, 서울에서 통학하던 학인을 위해 의정부에 있던 강원을 서울 삼선교 사거리로 옮겨 1979년 3월 1일 강원(삼선승가대학)과 함께 삼선포교원을 함께 개원하였다.
1979년 강원의 자립과 통학의 편리성을 위하여 서울 성북구 동소문동으로 이전하면서 ‘삼선강원’으로 개명하고, 포교원을 개원하여 도심 교육과 포교의 장을 함께 열게 되었다. 1982년 첫 졸업생 7명을 배출한 이래 총 150여 명이 졸업한 삼선승가대학은 참선수행으로 강원에 갈 시기를 놓친 스님들이나 전통강원에서 이력 과정을 마치지 못한 스님들, 혹은 시대에 부응하여 동국대학교 등 일반대학을 다니는 학인 중에 내전의 필요성을 절감하는 스님들에게 공부의 기회를 주고 있다.
1983년 지금의 자리로 이전하였고, 매년 10여 명의 졸업생을 배출하였다. 1994년에는 종단개혁 당시 비구니 개혁모임인 ‘정혜도량’이 삼선포교원에서 출범하였다. 삼선승가대학은 여승교육의 한 축을 담당하였으나 2014년 졸업생을 끝으로 문을 닫았다. 이 과정에서 졸업 동문들이 삼선승가대학의 학맥을 잇고 도심 속 교육도량의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힘썼고, 같은 해 3월 조계종교육원으로 인가받아 개방형 전문교육기관인 삼선불학승가대학원으로 다시 문을 열게 되었다.

[참고자료]

  • 한국비구니연구소. 『한국비구니수행담록』. 하권. 뜨란출판사, 2007, pp. 180-181.
  • 하춘생, 『한국의 비구니 문중』, 해조음, 2013, p. 423.
  • 법보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