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천(道川)스님

bigu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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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법호·법명 : 도천(道川,1910-2011)
  • 생애·업적

도천(道川, 1910~2011) 스님은 대둔산 태고사 주지를 맡아 소임을 다하며 태고사를 크게 일으킨 스님으로, 경허 - 수월 - 묵언 - 도천으로 이어진다.
도천스님은 1910년 평안북도 철산에서 태어나 1929년 금강산 마하연사에서 묵언 스님을 은사로 사미계를 수지했다. 20여년간 금강산 마하연 신계사 묘향산 유점사 법왕사 등에서 수행해 온 스님은 전쟁으로 금강산이 북한의 수중에 들어가자 남한으로 내려왔다.
1949년 범어사에서 동산 스님을 계사로 구족계와 보살계를 받았다. 이후 금강산 마하연사 만회암, 묘향산 상원사, 해인사 퇴설당, 도봉산 망월사, 안산 내원사 등 여러 선원을 다니며 참선수행을 했다.
스님은 태고사 주지를 거쳐 1992년 이후 천은사 방장선원, 화엄사 연기암선원, 태안사 원각선원, 화엄사 선등선원, 천은사 방장선원 등의 조실을 지냈으며, 2004년 해인사에서 대종사 법계를 받았다.
도천스님은 1962년 충남 금산의 대둔산 태고사 주지로 머무르면서 6·25때 소실된 태고사를 중건했다. 태고사는 원효가 창건한 이래 고려 말 보우가 중창하였고, 조선 중기에 서산 대사의 법손 진묵이 3창했다.
농사와 수행을 함께 여기는 선농일치(禪農一致)를 평생 실천하며 ‘대둔산의 살아 있는 전설’로 불렸던 도천 스님은 1997년 조계종 성지순례단 일원으로 금강산 내금강을 방문해 마하연사를 복원하고 싶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
2011년9월28일 법랍 83세, 세수 101세로 충남 금산 대둔산 태고사에서 입적했다.

※ 참고자료 : 아비라(다음카페) (가까이 서 본 큰스님) 태고사 도천스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