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암사 강원(승가대학)
- 명칭 : 선암사 강원(승가대학)(仙巖寺 講院(僧伽大學))
- 소재지 : 전남 순천시 승주읍 죽학리 802 (전남 순천시 승주읍 선암사길 450)
선암사 강원은 조선시대의 억불정책으로 쇠락해진 조선말, 침명한성(枕溟翰醒: 1801~1876) 강백이 선암사 대승암에 주석하시며 개당하여 30여 년간 수많은 학인들을 가르쳐 조선의 교학 연원지로 전국에 명성을 떨치기 시작하였다.
그 뒤를 이어 함명태선(函溟太先: 1824~1902) 강백이 남북 양암(兩庵)에서 개당을 하니 전국 각처에서 학인들이 몰려왔다. 고종 3년(1866) 가을에는 경붕익운(景鵬益運: 1836~1915)에게 전강(傳)을 내렸다.
경붕스님은 경운원기(擎雲元奇: 1852~1936)에게 전강을 하였다. 경운원기 선사는 강백으로도 그 명성이 높았고, 1913년 선암사와 송광사가 순천의 환선정(喚仙亭)을 사들여 도심 포교당을 개당하고 백련결사(白連結社)를 주도하였다. 또한 이회광의 원종(圓宗)에 맞서 1911년 1월 15일 영호남 승려가 순천 송광사에서 총회를 열어 조선불교 임제종을 결의하고 종무원을 송광사에 설치하고 임제종 초대 종정에 추대되었다.
이어 4대로 금봉기림(錦峯基林:1869~1916) 강백으로 그 맥이 이어졌다. 특히 경운 스님의 제자로 조계종의 초대 교정이신 박한영 스님과 화엄사의 진진응 스님은 당대 최고의 강백으로서 오늘날 그분들의 제자가 대단히 많다.
[출처 및 참고자료]
- 대한불교조계종 교육원. 『강원총람』, 1997, pp. 343, 344.
- 지도 : 견성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