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오(金烏)스님

bigu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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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법호·법명 : 금오태전(金烏太田,1896~1968)
  • 생애·업적

1896년7월23일 전남 강진군 병영면 박동리에서 부친 정용보(鄭用甫) 선생과 모친 조씨(趙氏)의 2남3녀 중 둘째 아들로 태어났다. 16세(1911년)에 금강산 마하연 선원에서 도암긍현(道庵亘玄)스님을 은사로 출가했다. 법호는 금오(金烏)이고, 법명은 태전(太田)이다.
도암스님은 경허스님 제자인 혜월(慧月)스님의 법을 이었다. 마하연에서 도암스님에게 계를 받은 스님은 1922년 오대산 월정사에서 수선안거후 제방선원에서 정진했다. 1922년 8월20일 부산 범어사에서 일봉(一峰) 스님에게 구족계를 받았다.
이어 만주에서 수월(水月)스님 문하에서 공부 했으며, 예산 보덕사에서 보월(寶月)스님 회상에서 정진했다. 보월스님이 일찍 세상을 떠난 후 만공(滿空)스님에게 보월스님의 사법(嗣法, 스승에게 법을 이어받은 제자)임을 증명 받았다.
이후 스님은 김천 직지사를 비롯해 안변 석왕사, 도봉산 망월사, 서울 선학원, 태백산 각화사, 지리산 칠불선원, 김제 금산사, 팔공산 동화사, 청계산 청계사 등 제방선원에서 조실(祖室)로 후학들을 인도했다.
1954년 전국 비구승대회 추진위원장으로 선출되어 정화불사의 선봉이 됐다. 이듬해(1955년)에는 조계종 부종정과 감찰원장 소임을 맡았다. 1958년에는 총무원장으로 선출됐으며, 1961년에는 크메르(캄보디아)에서 열린 제2차 세계불교도대회에 한국수석대표로 참석했다. 보은 법주사 조실로 대중을 제접하던 스님은 1968년 10월8일 오후7시 원적에 들었다. 세수 73세, 법납 57세. 제자로는 월산.범행.월남.탄성.이두.혜정.월성.월주.월서.월만.월탄 스님 등 49명에 이른다.
※ 출처 : 불교신문(2008.08.16 16:00)26. 금오태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