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구니 인명사전

"법전스님(法典, 1945生, 비구니)"의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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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님의 수계제자로는 정혜(精慧)·성암(性岩)·효암(曉岩)·자화(自和)·정범(正梵)·영빈(永彬)·정묵(定默)스님 등이 있다.
 
스님의 수계제자로는 정혜(精慧)·성암(性岩)·효암(曉岩)·자화(自和)·정범(正梵)·영빈(永彬)·정묵(定默)스님 등이 있다.
  
==사==
 
  
 
== 참고자료==
 
== 참고자료==

2022년 7월 18일 (월) 05:35 판



정의

법전(法典)스님은 일생 동안 선수행에 전념한 대한민국 비구니스님이다.

생애

연도 내용
1945 경남 양산 출생
1967 양산 내원사에서 수찬(守贊)스님을 은사로 출가
1968 범어사에서 석암(昔岩)스님을 계사로 사미니계 수지
1968~1972 운문사 강원 졸업
1975 법주사에서 자운(慈雲)스님을 계사로 비구니계 수지
1972~1981 해인사 보현암에서 3년 결사 성만, 범어사 대성암에서 하안거 성만, 회룡사에서 동안거 성만, 승가사에서 하·동안거 성만
1982~1985 석남사 3년 결사 성만
1985 내원사 익성암 총무 역임
2000 내원사 익성암 감원 취임
2004 내원사 익성암 감원
문중 삼현(三賢)문중
수행지침 항상 여일할 것
생활신조 조석예불, 발우공양 빠지지 말고 일하면서 하루 일과 기도하면서 정진 여일
수계제자 정혜(精慧)·성암(性岩)·효암(曉岩)·자화(自和)·정범(正梵)·영빈(永彬)·정묵(定默)

활동 및 공헌

출가

[석남사 3년 결사 회향 기념 (1985. 음 2. 15)]사진출처:한국비구니연구소 저. 『한국비구니수행담록』 중. 뜨란출판사, 2007, p. 374
[해인사 보현암 3년 결사]사진출처:한국비구니연구소 저. 『한국비구니수행담록』 중. 뜨란출판사, 2007, p. 375
[해인사 보현암 3년 결사]사진출처:한국비구니연구소 저. 『한국비구니수행담록』 중. 뜨란출판사, 2007, p. 376
[도반스님과 함께]사진출처:한국비구니연구소 저. 『한국비구니수행담록』 중. 뜨란출판사, 2007, p. 377
[익성암] 사진출처:네이버블로그https://blog.naver.com/ohfold/222639997563

법전(法典)스님은 1945년 3월 18일 경남 양산시 하북면 용연리에서 아버지 김길홍과 어머니 손근예의 무남독녀로 태어났다. 본관은 김해이며, 이름은 김명자이다.

스님은 인천 여상을 졸업하고 대학시험에 떨어져 재수를 하고 있던 중 갑자기 어머니가 별세하시자 인생의 무상함을 뼈저리게 느꼈다. 이후 불교에 관심을 가지고 인천 보각선원에 다니며 어머니의 49재를 지내던 어느 날 소천스님을 친견하러 오신 수찬스님을 우연히 만나게 되었다.

출가 전 보각선원 포교당에서 초파일에 쓸 연등을 만들고, 비구스님들과 함께 발우도 펴고 참선도 하며 절집 일을 도우며 왕래할 즈음이었다. 스님은 수찬스님한테 내원사에 관한 여러 가지 이야기를 듣고 발심했다. 그리고 1967년 4월 초파일을 며칠 앞두고 22세의 나이로 내원사 수찬스님을 은사로 출가했다.

법전스님은 1968년 3월 15일 범어사에서 석암화상을 계사로 사미니계를 수지했다. 그리고 운문사 강원에 입학하여 묘엄스님에게 『원각경』을 배웠고, 명성스님에게 『화엄경』을 수학했다.

주경야독(晝耕夜讀)

무남독녀로 귀하게만 자랐던 법전스님은 일이 서툴고 느려 걱정을 많이 들었다. 행자 시절 유난히 잠이 많아 다락에서 도둑잠을 자다가 들켜 쫓겨난 일도 있었다. 사찰 형편이 어려워 탁발을 해야 할 때도 무척 힘들어했다. 한편으로는 직접 농사를 지어 생활을 해야 하기에 이른 봄 모심기부터 시작하여 가을 추수와 벼 타작까지 쉴 틈이 없었다.

당시 내원사에서는 죽비만 치고 목탁 소리도 못 내게 할 정도로 공부를 열심히 하는 분위기가 충만해 있었다. 새벽이 되면 큰방 스님들이 도량석 및 쇳송을 하는데 스님은 그 도량석과 쇳송ref> 아침저녁으로 올리는 예불 준비의 하나로, 종 따위를 치며 진언이나 법계를 외우는 일 </ref>을 하는 큰방 스님들 뒤를 졸졸 따라다니면서 염불을 배우기도 하고, 비가 내린 다음날 계곡에 가서 물소리보다 더 큰 소리를 지르면서 연습하기도 할 정도로 공부 욕심이 많았다.

난감한 추억

운문사 원주 소임[1]을 맡고 있던 어느 날 대중스님들이 포항 보경사로 여행을 가게 되었다. 그런데 스님이 밥그릇과 수저를 미처 챙기지 못하는 바람에 대중 스님들 모두가 나뭇잎 그릇에 나무젓가락으로 밥을 먹어야 했다.

어른스님께서 ‘원주 덕분에 나무젓가락과 나뭇잎으로 밥을 맛있게 먹었다.’며 웃음으로 넘겨 주셨지만 스님으로서는 참 난감한 일이었다. 스님의 도반들은 대부분 동진[2]이었다. 일에 서툴고 살림 익힘이 더뎠던 스님은 동진스님들의 야무진 손끝을 항상 부러워했다.

이처럼 스님이 일을 잘하지 못하자 주로 노전[3]과 입승[4] 및 미감 등의 소임이 주어졌다. 그 때의 도반으로는 중앙승가대학교 교수 본각 스님과 봉녕사승가대학 강사 혜정스님이 등이 있다.

스님은 묘엄스님을 모시던 시절을 잊지 못한다. 묘엄스님은 언행일치를 중요시하여 실천 위주의 가르침을 베풀며 늘 참 선을 강조하셨다. 말을 아끼고 행으로 모범을 보여 가르치셨으며, 학인들의 안위를 걱정하여 모두가 잠든 밤에도 몸소 손전등을 들고 다니며 살펴주신 분이다.

구도정진

1972년 운문사 대교를 수료하신 스님은 이후 제방 선원을 두루 다니며 구도의 열정을 풀기 시작했다. 1975년 음력 9월 15일 법주사에서 자운화상을 계사로 비구니계를 수지했고, 1972년부터 1985년까지 서울 승가사에서 하안거와 동안거를 성만했다.

해인사 보현암 3년 결사

그런 다음 해인사 보현암에서 3년 결사를 했는데 그때는 대중 전체가 촌음을 아껴가며 일념으로 정진하는 열기가 선방에 가득한지라 스님 또한 열의를 다했다. 스님은 만성스님이 범어사 대성암에 계실 때 하안거를 성만했으며, 경기도 회룡사에서 동안거를 성만했다.

익성암 주지 소임

1982년부터 1985년까지는 석남사에서 3년 결사를 했으며, 1985년 내원사 익성암으로 와서 은사스님을 시봉했다. 법전스님이 익성암에 처음 왔을 때는 사찰 부지에 법당, 요사채만 자리하고 있었는데 청정 도량의 불사 원력으로 기존 건물을 보수하여 헌 기둥을 바꾸고 기와와 단청을 새로 했다. 그 후 계속된 불사는 1990년 법당 요사채 완공에 이어 1996년 두 번째 요사채와 목욕탕, 정랑, 창고를 중창하기 이르렀다. 1985년 이후 현재까지 내원사 익성암의 주지 소임을 역임하고 있다.

주어진 일을 미루는 법 없이 그날 그날 최선을 다하면서 살아가는 스님은 과묵한 모습으로 후학들에게도 수행자로서의 여일한 삶을 열심히 살아가라고 당부한다. 스님의 수계제자로는 정혜(精慧)·성암(性岩)·효암(曉岩)·자화(自和)·정범(正梵)·영빈(永彬)·정묵(定默)스님 등이 있다.


참고자료

  • 한국비구니연구소 저. 『한국비구니수행담록』 중. 뜨란출판사, 2007, pp. 372~377.
  • 한국비구니연구소 저. 『한국비구니명감』. 뜨란출판사, 2007, p. 182.


시맨틱 데이터

노드 데이터

식별자 범주 유형 표제 한자 웹 주소
법전(法典)스님 본항목 법전스님(法典, 1945~) 法典 http://dh.aks.ac.kr/~biguni/wiki/index.php/법전스님(法典,_1945生,_비구니)

※ 범례

  • 범주: 본항목, 문맥항목
  • 문맥항목 유형: 승려(비구니), 승려(비구), 인물, 단체, 기관/장소, 사건/행사, 물품/도구, 문헌, 작품, 개념/용어,

릴레이션 데이터

항목1 항목2 관계
법전(法典)스님 삼현(三賢)문중 ~의 일원이다
법전(法典)스님 수찬(守贊)스님 ~의 제자이다
법전(法典)스님 양산 내원사 ~에서 출가하다
법전(法典)스님 석암(昔岩)스님 ~으로부터 사미니계를 받다
법전(法典)스님 자운(慈雲)스님 ~으로부터 비구니계를 받다
법전(法典)스님 내원사 익성암 ~의 감원(주지)을 역임하다
법전(法典)스님 내원사 익성암 ~을 중창하다

지도

  • 내원사 익성암 (경남 양산시 하북면 용연리 276)



주석

  1. 살림살이를 관리하는 소임
  2. 어린 나이에 출가하여 십계(十戒)를 받은 어린 스님
  3. 불전(佛殿)을 돌보고 각종 의식(儀式)을 담당하는 소임
  4. 사찰의 규율과 질서를 다스리는 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