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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화문중은 18세기 초⋅중반기 인물로 상정된 상월당(霜月堂) 국인(國仁)스님을 초조로 모시고 제2세 신암당(信庵堂) 보학(普學)스님과 함께 육화문중의 개창조로 삼았다. 보학스님은 월심(月心)⋅여학(慮鶴)⋅월한(月閒) 스님 등 3명의 제자에게 법을 부촉했는데, 이들 제3세에 이르러 문중세계는 월심계통, 여학계통, 월한계통으로 분파되었다.  
 
육화문중은 18세기 초⋅중반기 인물로 상정된 상월당(霜月堂) 국인(國仁)스님을 초조로 모시고 제2세 신암당(信庵堂) 보학(普學)스님과 함께 육화문중의 개창조로 삼았다. 보학스님은 월심(月心)⋅여학(慮鶴)⋅월한(月閒) 스님 등 3명의 제자에게 법을 부촉했는데, 이들 제3세에 이르러 문중세계는 월심계통, 여학계통, 월한계통으로 분파되었다.  
세 갈래로 나뉘어 법맥을 전승한 제3세 항렬 가운데 오늘날 가장 번성한 세계는 마곡사 영은암을 본찰로 삼고 있는 월한계통이다. 맏형인 월심계통이 꾸준히 번성하고 있으며, 둘째인 여학계통도 명맥을 유지하며 오늘에 이르고 있다. (이상 하춘생(2013), 『한국의 비구니문중』, 해조음, pp216~233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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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갈래로 나뉘어 법맥을 전승한 제3세 항렬 가운데 오늘날 가장 번성한 세계는 마곡사 영은암을 본찰로 삼고 있는 월한계통이다. 맏형인 월심계통이 꾸준히 번성하고 있으며, 둘째인 여학계통도 명맥을 유지하며 오늘에 이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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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하춘생(2013), 『한국의 비구니문중』, 해조음, pp216~233 참조)  
  
 
육화문중의 대표인물로는 마포 석불사 천일스님, 한마음선원 대행스님, 삼선승가대학 묘순스님, 역대 세 번째 비구니문화부장을 역임한 효탄스님 등이 있다.
 
육화문중의 대표인물로는 마포 석불사 천일스님, 한마음선원 대행스님, 삼선승가대학 묘순스님, 역대 세 번째 비구니문화부장을 역임한 효탄스님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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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하춘생(2013), 『한국의 비구니문중』, 해조음, p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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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 문중]]

2024년 1월 30일 (화) 17:33 기준 최신판

육화문중은 부여 무량사 무진암과 마곡사 영은암 출신 문도들이 화합을 도모한다는 취지로 결집한 것에서 연원한다. ‘육화(六和)’란 부처님이 말씀하신 공동체생활에서 모든 사람이 염두에 두어야 할 여섯 가지의 중요한 화합의 덕목을 뜻한다.

문중초조의 법맥이 제3세에 이르러 사형계통과 사제계통으로 분파되었는바, 사형인 월심(月心)계통이 무진암을 종문의 본찰로 삼아 세계를 이어오고, 사제인 월한(月閒)계통이 영은암을 종문의 본찰로 삼아 세계를 계승해오고 있다.

육화문중은 1980년 경 일부 문도들이 문중계보를 정리하자는데 공감하고 1983년 11월 말 서울 마포 석불사에서 문중대표들이 회합해 계보간행에 의견을 모았다. 당시 문중을 대표하던 대영(大英)⋅진오(眞悟)⋅선경(禪敬)⋅법진(法眞)⋅대행(大行) 등을 문중계보의 기준으로 삼아 직⋅방계 존⋅비속관계의 세계를 상세히 정리하고, 생존 노스님들의 기억을 더듬어 선대의 자취를 확인하고 기록해갔다. 1984년 3월 󰡔육화문중계보󰡕를 발행하고 문중을 공식 출범시켰다. 육화문중은 2002년 4월 󰡔육화문중계보󰡕 개정증보판을 발행하고, 그간 번창한 문도와 초판 간행 당시 자료수집의 한계로 누락되었던 문도들을 수록했다.

육화문중은 18세기 초⋅중반기 인물로 상정된 상월당(霜月堂) 국인(國仁)스님을 초조로 모시고 제2세 신암당(信庵堂) 보학(普學)스님과 함께 육화문중의 개창조로 삼았다. 보학스님은 월심(月心)⋅여학(慮鶴)⋅월한(月閒) 스님 등 3명의 제자에게 법을 부촉했는데, 이들 제3세에 이르러 문중세계는 월심계통, 여학계통, 월한계통으로 분파되었다. 세 갈래로 나뉘어 법맥을 전승한 제3세 항렬 가운데 오늘날 가장 번성한 세계는 마곡사 영은암을 본찰로 삼고 있는 월한계통이다. 맏형인 월심계통이 꾸준히 번성하고 있으며, 둘째인 여학계통도 명맥을 유지하며 오늘에 이르고 있다.

(이상 하춘생(2013), 『한국의 비구니문중』, 해조음, pp216~233 참조)

육화문중의 대표인물로는 마포 석불사 천일스님, 한마음선원 대행스님, 삼선승가대학 묘순스님, 역대 세 번째 비구니문화부장을 역임한 효탄스님 등이 있다.

육화문중.jpg

(출처: 하춘생(2013), 『한국의 비구니문중』, 해조음, p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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