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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문서: 김은희 선생님, 여기 봉녕사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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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희 선생님, 여기 봉녕사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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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e:묘엄스님_봉녕사.jpg|섬네일|[봉녕사] </br>사진출처:티스토리 https://gotemplestay.tistory.com/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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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e:묘엄스님_봉녕사2.jpg|섬네일|[봉녕사 대적광전] </br>사진출처:티스토리 https://gotemplestay.tistory.com/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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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bongnyeongs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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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봉녕사(奉寧寺)는 수정문중 9대손인 세주(世主) 묘엄(妙嚴, 1931~2011)스님의 원력에 힘입어 국내 4대 비구니 전문강원(동학사·운문사·청암사·봉녕사)의 한 곳으로 거듭났거니와, 가장 모범적인 비구니 전문 율원을 두고 있는 사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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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녕사는 묘엄스님의 사제인 묘전(妙典)스님이 1971년에 주지로 부임해 요사와 선원을 신축하고 봉녕선원을 개원하면서 새로운 전기를 맞았다. 묘엄스님이 1971년에 대웅전을 신축하고 봉녕승가학원을 설립했으며, 이로부터 봉녕사 비구니 전문강원의 역사가 시작되었다. 1979년부터 묘엄스님이 주지와 학장을 겸임하면서 1983년 봉녕사승가대학으로 개칭했다. 1992년에는 국내사찰 가운데 최대 규모의 도서관(소요삼장)을 완공했고, 1999년에 세계 최초로 비구니 전문율원인 금강율원을 개원해 오늘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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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녕사는 묘엄스님의 입적(죽음) 이듬해인 2012년 9월에 묘엄불교문화재단과 2013년 5월에 사단법인 제주불교문화원을 설립하고 묘엄스님의 수행과 교화의 유훈을 계승하고 있다. 묘엄스님의 이러한 유지계승은 그의 상좌이며 현 주지스님인 문중 10대손 자연(自然)스님이 주도하며 승가대학장 도혜스님과 금강율원장 적연스님이 맡은 바 소임을 다하며 봉녕사의 위상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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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녕사가 위치한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우만동 248번지(창룡대로 36-54) 주변 일대는 유네스코 지정 세계문화유산의 하나인 화성(華城)이 있다. 그리고 절이 자리잡고 있는 산은 본래 광악산(山)이었다. 928년 고려 태조 왕건이 후백제 견훤을 물리치고 돌아가는 길에 이곳 행궁에서 머물며 군사들을 위로할 때 산에서 빛이 솟구쳐 올라 기운이 하늘로 뻗치는 것을 보고 붓다의 가르침을 빛낼 산이라 예견했다고 한다. 이때부터 빛 광(光) 가르칠 교(敎)의 광교산이라 불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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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녕사의 사찰 연혁은 1208년(희종4)에 원각스님이 창건하고 1469년(예종 1)에 혜각스님이 중수했다는 일설만 존재할 뿐, 자세히 전하는 바는 없다. 다만 봉녕사가 보관하고 있는 철종대의 상량문에 따르면, 1801년(순조 원년) 화성행궁 앞에 건립한 정조의 진전(眞殿, 초상화를 모셔 놓은 전각)인 화령전의 원찰로 지정된 후 줄곧 왕실로 이어져온 것 로 보고 있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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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하춘생, 『붓다의 제자 비구니』, 국제문화단, 2016, pp.297-230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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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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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엄스님(妙嚴, 1931生, 비구니)|묘엄(妙嚴)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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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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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ttp://www.bongnyeongsa.org 봉녕사]''' :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우만동 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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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6월 7일 (수) 18:18 판

[봉녕사]
사진출처:티스토리 https://gotemplestay.tistory.com/407
[봉녕사 대적광전]
사진출처:티스토리 https://gotemplestay.tistory.com/407

http://www.bongnyeongsa.kr/ 수원 봉녕사(奉寧寺)는 수정문중 9대손인 세주(世主) 묘엄(妙嚴, 1931~2011)스님의 원력에 힘입어 국내 4대 비구니 전문강원(동학사·운문사·청암사·봉녕사)의 한 곳으로 거듭났거니와, 가장 모범적인 비구니 전문 율원을 두고 있는 사찰이다.

봉녕사는 묘엄스님의 사제인 묘전(妙典)스님이 1971년에 주지로 부임해 요사와 선원을 신축하고 봉녕선원을 개원하면서 새로운 전기를 맞았다. 묘엄스님이 1971년에 대웅전을 신축하고 봉녕승가학원을 설립했으며, 이로부터 봉녕사 비구니 전문강원의 역사가 시작되었다. 1979년부터 묘엄스님이 주지와 학장을 겸임하면서 1983년 봉녕사승가대학으로 개칭했다. 1992년에는 국내사찰 가운데 최대 규모의 도서관(소요삼장)을 완공했고, 1999년에 세계 최초로 비구니 전문율원인 금강율원을 개원해 오늘에 이른다.

봉녕사는 묘엄스님의 입적(죽음) 이듬해인 2012년 9월에 묘엄불교문화재단과 2013년 5월에 사단법인 제주불교문화원을 설립하고 묘엄스님의 수행과 교화의 유훈을 계승하고 있다. 묘엄스님의 이러한 유지계승은 그의 상좌이며 현 주지스님인 문중 10대손 자연(自然)스님이 주도하며 승가대학장 도혜스님과 금강율원장 적연스님이 맡은 바 소임을 다하며 봉녕사의 위상을 이어가고 있다.

봉녕사가 위치한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우만동 248번지(창룡대로 36-54) 주변 일대는 유네스코 지정 세계문화유산의 하나인 화성(華城)이 있다. 그리고 절이 자리잡고 있는 산은 본래 광악산(山)이었다. 928년 고려 태조 왕건이 후백제 견훤을 물리치고 돌아가는 길에 이곳 행궁에서 머물며 군사들을 위로할 때 산에서 빛이 솟구쳐 올라 기운이 하늘로 뻗치는 것을 보고 붓다의 가르침을 빛낼 산이라 예견했다고 한다. 이때부터 빛 광(光) 가르칠 교(敎)의 광교산이라 불렸다.

봉녕사의 사찰 연혁은 1208년(희종4)에 원각스님이 창건하고 1469년(예종 1)에 혜각스님이 중수했다는 일설만 존재할 뿐, 자세히 전하는 바는 없다. 다만 봉녕사가 보관하고 있는 철종대의 상량문에 따르면, 1801년(순조 원년) 화성행궁 앞에 건립한 정조의 진전(眞殿, 초상화를 모셔 놓은 전각)인 화령전의 원찰로 지정된 후 줄곧 왕실로 이어져온 것 로 보고 있을 뿐이다.

출처: 하춘생, 『붓다의 제자 비구니』, 국제문화단, 2016, pp.297-230 (요약)

관련스님

묘엄(妙嚴)스님




지도

  • 봉녕사 :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우만동 2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