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육영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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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명칭 : 평택육영재단
  • 소재지 : 경기 평택시 합정동 773-1 (경기도 평택시 중앙로 208)

재단법인 평택육영재단은 경기도 평택시에 청담중학교와 청담고등학교를 설립한 박남규가 설립한 장학재단이다.
1907년생 박남규는 사범학교를 나와 1928년부터 교사생활을 한다. 1945년 해방 후 성동초등학교 첫 번째 교장을 한 그는 장학사와 평택군교육장을 역임하고 퇴임한다. 퇴임 후인 1965년 농협창고를 빌려 화포고등공민학교를 설립하고 가정형편으로 중학교에 진학하지 못한 아이들을 가르쳐 1년 과정을 졸업시킨다. 그리고 그것을 모태로 1966년 평택동중학교를 설립하여 1971년까지 교장을 맡는다.
매봉산 기슭의 학교부지는 그와 절친인 평택공제병원 원장 김종화가 기증하였고 그의 제자인 안관석 변호사가 재단을 맡아 토목과 건축공사를 미군공병단의 지원을 받는다. 맹지였던 학교의 진입로는 근처 권투구락부 관장이던 정진모가 기증했다. 정진모는 선친과 친구였던 박남규의 청을 거절할 수 없었다.
6·25 이후 나라는 어려웠고 베이비붐세대를 수용할 학교시설은 턱없이 부족했던 그 시절 그들이 행한 선행은 우리 사회에 교육열기를 지펴 나라를 선진국 대열로 끌어올린 동력이 되었다. 주한미군 그들 또한 우리 안보 외에도 50~60년대 어려움투성이의 우리사회 곳곳을 함께하며 기꺼이 도움을 준 고마운 이들이다.
그 후 박남규는 팽성의 불교재단 신설학교 청담중·고등학교에 초빙되어 학교를 안정시킨 후 은퇴한다. 은퇴 후 그는 사재 5000만원(현 20억 정도)을 내놓아 ‘재단법인평택육영재단’을 설립 장학사업을 펼친다. 1986년부터 쉼없이 지속되어 온 장학재단은 현재 그의 막내아들 박종범이 이어가고 있다. 박남규 그는 1991년 85세를 일기로 큰 생애를 마쳤다. 당시 성동초등학교 동문회장인 국회의원 권달수는 추도사에서 ‘육척거구에 머리는 항상 빛나셨고 온화한 미소를 잃지 않으셨던 평택인의 은사(恩師)이자 거목이셨다’고 술회했다.
제자의 추도사는 스승을 향한 존경과 유머 있는 극진한 사랑이 담겨있다. 그 댁과 이웃에 살았던 나는 그 어른의 빛나는 머리를 보아 알지만 혹 궁금한 분은 성동초교 교정의 동상을 찾아보시기 바란다. 성동출신 독립운동가 원심창의 모습과 함께 볼 수 있다.

[출처 및 참고자료]
- 평택시민신문 펜화로 만나는 평택섶길 풍경 25
- 청담고등학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