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교도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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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명칭 : 대전교도소(大田矯導所)
  • 소재지 : 대전 유성구 대정동 36 (대전시 유성구 한우물로66번길 6)

대전교도소(大田矯導所)는 일제강점기부터 이어져 온 대한민국의 교도소이다. 대전광역시 유성구 대정동에 있다.
1919년 전국적으로 3.1운동 만세시위가 일어나자 일제는 부족한 수감 시설을 확충하기 위해 여러 지역에 대전감옥소를 신축하게 된다. 대전감옥 역시 이러한 이유로 인해 1919년 5월 8일 조선총독부령 86호에 의해 대전군 대전면 중촌정(현 중구 중촌동)에서 개소하게 되었다. 일제가 대전감옥 신설을 계획한 것은 이보다 앞선 1917년부터였고, 1918년에 대전감옥 부지 대부분을 매입했고, 감옥 설계도도 제작했다.
1923년 대전형무소로 이름이 바뀐 대전교도소는 주로 비중있는 독립운동가들이 수감되는 곳이었다. 이를 위해 조선총독부는 독립운동가들의 감옥과 일반 감옥 사이에 이중벽을 쌓아 탈옥할 수 없도록 하였다. 안창호, 여운형, 김창숙 등이 이 곳에서 수형생활을 하였다. 특히 김창숙은 해방될 때까지 14년 간 이 곳에 수감되었었다.
대한민국 건국 후에도 그대로 형무소로 사용되다가 1961년에 대전교도소로 개칭되었다. 해방 이후 이승만, 박정희, 전두환 등 권위주의 정권 시절에는 시국 사범들과 전쟁포로 및 남파공작원들이 많이 수감되어 있었는데 이 때도 중앙정보부 요원들과 보안사 군인들, 경찰 대공라인 소속 경찰관들이 상주하여 전향공작을 펼쳤던 곳으로 악명높았다. 1984년에 유성구의 현 위치로 이전했다. 2025년에는 유성구 방동으로 이전할 예정이다.

[출처 및 참고자료]
- 위키백과 대전교도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