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륜(大輪)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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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물명 : 대륜(大輪)스님

대륜(大輪)스님(1883~1979)은 한국불교정화운동 당시 대처 측 협상대표, 한국불교태고종 종정, 금강산 유점사주지 역임하였다.
한국불교정화운동으로 정통승가인 비구·비구니와 대처의 분규가 한창인 시기에 당시 대한불교(불교신문 전신) 사장이었던 이한상(李漢相. 1917∼1984)의 노력으로 통합종단 출범의 물꼬가 터지기 시작했다.
1969년 12월 비구와 대처의 상징적 인물이었던 청담스님과 대륜(大輪. 1883~1979) 스님이 만나도록 주선했다. 이듬해인 1970년 대처측은 전국대의원대회를 통해 별도의 종단인 한국불교 태고종(太古宗)으로 분종, 갈등과 대립은 소강상태에 접어들게 된다.
무불(無佛1907~1984)스님은 공직을 거의 맡지 않았다. 정화불사 이전인 1951년 부산 동래 금정선원장과 1957년 동래포교당 주지를 지냈다. 그 뒤로 1970년 부산 연화사를 창건해 조실로 후학을 지도했고, 1973년 동래 금용암 주지를 맡은 것을 제외하고는 종단 소임 보는 것을 사양했다.
이는 스님 스스로가 명예를 좋아하지 않은 까닭도 있었지만 스님의 법사(法師)인 대륜(大輪)스님과의 인연때문이다. 대륜스님은 종단의 정화불사 당시 대처측 입장을 대변했다. 후에 태고종 종정까지 지냈다. 그런 까닭에 조계종 승적을 지닌 무불스님의 입장이 매우 난처했다. 은사[1]를 따르자니 종단이 눈에 걸리고, 종단의 입장을 따르자니 법사인 대륜스님이 눈에 밟혔던 것이다.

[출처 및 참고자료]
- 불교신문 광복60 불교60 기획<8.인물1>
- 불교신문 광복60 불교60 기획<9.인물2>

- 불교신문 <152>무불스님 ⑥

  1. 법사(法師)의 착오인 듯. 은사(恩師)는 출가한 후 길러준 스승이며, 법사(法師)는 심법(心法)을 전해 준 승려를 뜻한다. 무불스님의 은사는 월암(月庵)스님이며 법명은 성관(性觀)이었고, 무불이란 법호를 준 법사(法師)는 1940년 금강산에 주석하고 있던 대륜(大輪)스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