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경 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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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out me

1980년 10월 13일(24세) 출가, 출가동기는 어렸을 때부터 '나는 누구인가' '왜 사는가'라는 생각에 심취하고, 헤르만헷세의 <데미안>을 늘 끼고 다니면서, 철학서적을 사기 위해 책방을 기웃거렸던 학생이었다. 약간 염세주의 경향이 있어 친구들로부터 '개똥철학자'라는 별명을 듣기도 했다. 인천 용화사 송담큰스님의 선법문을 처음 듣는 날, 내 가슴 속을 짓누르고 있던 돌덩어리가 쑥 빠지면서 나 자신에 대한 깊은 사유에서 비로서 벗어나게 되었다. 이후 송담스님 법문을 꾸준히 듣고, 스님으로부터 받은 화두를 가지고 틈틈이 참선을 익히다가 몸소 깨달음에 대한 체험의 과정을 경험하기 위해 출가를 결심하였다. 그러나 출가 후 불교에 대해 너무나 아는 바가 없어 선방을 가기 전에 먼저 불교교리에 대한 공부를 해야겠다는 생각으로 1982년 동국대학교 선학과에 입학하였고, 대학을 졸업하던 1987년 불교경전을 보다 심도있게 보고자 한문공부를 하기 위해 '민족문화추진회' 연수부에 입학, 동시에 삼선승가대학(통학강원)에도 입학하여 아침에는 강원에서 경전을 보고, 저녁에는 민추에서 유서를 공부하면서 한문공부에 매진했다. 이 모든 과정을 마치면 선방에 가서 본격적으로 참선을 하고자 하는 것이 나의 목표였으나 승가대학 4학년(화엄반)에 올라가면서 1학년 치문반을 가르치게 된 것이 계기가 되어 나는 선객이 되기보다는 학승의 길을 걷게 되었다. 학인스님들을 가르치는 책임감은 나를 더욱 학문의 길로 깊숙이 들어가게 하였고, 마침내 동국대학교 대학원에 입학하고 나아가 박사학위까지 받기에 이르렀다. 그래도 내 마음에는 늘 선에 대한 갈증이 있어 학위논문은 간화선 전문 서적이라고 할 수 있는 <고봉화상선요 연구>였으며, 생활 속에서 화두를 챙기는 것으로 마음공부를 대신하고 있다. 현재는 동국대학교 대학원 강사, 삼선불학승가대학원 학감이자 교수, 한국비구니승가연구소 소장 소임을 살고 있다.


학력



주요경력 : 1991~1997. 삼선승가대학 중강 1997. 8.30. 삼선승가대학 묘순학장스님으로 부터 전강 1997~2013. 삼선승가대학 강사 2004.9.1.~12.21 동국대학교 불교대학원 강사 2006~2015. 동국대학교, 대학원 강사 2007. 6.1~2009. 10.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 문화부장 2009.4.26~2009.12. 건축문화재분과 문화재위원 2014.12~2016.12. 대한불교조계종 교육원 고시위원 2015.4.27~2017.4.28. 교육원 불학연구소 소장 2014.~ 현재 삼선불학승가대학원 교수 겸 학감 2019. 11.13~ 현재. 전국비구니회 한국비구니승가연구소 소장 2020. 12.16~ 현재. 교육원 제11기 고시위원 2021.6.22~ 현재. 교육원 수계교육 비구니갈마사 2021.7.1 ~현재. 역사문화권정비위원회 위원(문화재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