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판(厚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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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꺼운 판재.

내용

후판(厚板)은 반듯하게 켜서 만든 판재 중 두께가 두꺼운 판재를 통칭하는 것이다. 후판의 사용례는 『세종실록(世宗實錄)』의 1439년(세종 21) 기록과 같이 판문과 판벽에 사용되는 것이 대표적이라 하겠다. 1812년(순조 12)에는 윤제(輪梯), 즉 군사용으로 사용되는 바퀴가 달린 사다리의 외벽을 후판으로 사용한 사례가 나타난다. 이외에도 후판의 사용례는 다양하였는데, 그중 책례도감(冊禮都監)에서 교자(轎子)를 만드는 데는 단후판(椴厚板)을 사용하였다. 이때 단후판은 자작나무로 만들어진 두꺼운 판재를 가리키는 말로, 재료와 두께 등을 용어에 표현한 것이다.

용례

議政府據刑曹呈啓 凡中外之獄 築高臺 作涼獄三楹於其上 門壁皆用厚板 外壁置隙穴 使通風氣(『세종실록』 21년 2월 2일)

참고문헌

  • 『숙종세자수명시책례도감의궤(肅宗世子受冊時冊禮都監儀軌)』
  • 경기문화재단 편집부, 『화성성역의궤 건축용어집』, 경기문화재단, 2007.
  • 김왕직, 『알기쉬운 한국건축용어사전』, 동녘, 2007.
  • 장기인, 『한국건축사전』, 보성각, 19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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