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붕지희(火棚之戲)

sillokwiki
이동: 둘러보기, 검색



대나무 등으로 만든 시렁에 화약 불을 붙여 타는 광경을 즐기는 놀이.

내용

화붕지희(火棚之戱)는 정월 초하루에 행하던 놀이이다. 1431년(세종 13) 10월 15일에 정부와 육조(六曹)에서 사신들에게 화붕놀이를 보일 것인가 의논하였다. 정월 초하루의 화붕놀이를 몇 해 전에 김만(金滿)이 이미 보았는데, 지금 사신이 만약 머무른다면 또한 이를 보일 것인가 하니, 정연(鄭淵)·신장(申檣)·최사강(崔士康)·정흠지(鄭欽之)·신상(申商)·안순(安純) 등은 사신이 보기를 청하면 이를 보일 것이고, 청하지 않으면 보일 필요가 없다고 하였다. 허조(許稠)는 화약이 한정되어 있는데 한 붕(棚), 즉 한 번 터트릴 때에 허비되는 것이 매우 많고 우리나라의 불쏘는 것의 맹렬함이 중국보다도 낫기 때문에 더욱 보여서는 안 된다고 하였다.

용례

議于政府六曹曰 正朝火棚之戲 年前金滿已見之矣 今使臣若留 則亦示之乎 鄭淵申穡崔士康鄭欽之申商安純等以爲 使臣請見則示之 不請則不必示之 許稠曰 火藥有限 一棚所費甚多 且本國放火之猛 勝於中國 未可令使臣見之 彼雖請之 宜勿示之(『세종실록』 13년 10월 15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