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소사(號召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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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왜란 시기에 의병을 모으거나 군량을 수집하기 위해 임시로 파견한 관원 혹은 관직.

개설

임진왜란 당시 일본군의 침략을 막아내기 위해 마련한 임시 관직으로 1592년(선조 25) 정윤복(丁允福)을 동서로호소사(東西路號召使)에 임명한 것이 최초이다(『선조실록』 25년 4월 17일).

담당 직무

호소사는 국가에 중대한 변란이 생겼을 때 왕의 명령을 받들어 지방에서 군사를 불러 모으는 일을 담당했다. 그 외 민심의 안정, 군량 모집 등의 역할도 수행하였다. 때문에 그 지역에서 명망이 높은 사람을 임명하는 경우가 많았다.

변천

임진왜란 당시 처음 설치된 호소사는 1624년(인조 2) 이괄(李适)의 난(『인조실록』 2년 2월 12일), 정묘호란(丁卯胡亂)(『인조실록』 5년 1월 19일), 이인좌(李麟佐)의 난 직후(『영조실록』 4년 4월 6일) 등에도 임명되었다. 호소사는 임시 관직인 만큼 필요한 직무가 끝났다고 여겨지면 직임을 해면했다.

참고문헌

  • 우인수, 「정묘호란시 삼남지역 호소사의 활동과 그 의미」, 『조선사연구』20, 조선사연구회, 2011.

관계망